책 소개
학교의 주인인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어요!
인기 도시! 최고의 학군! 은영시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학교는 아이들에게 꼭 있어야 하는 곳!
어느 날부터 아이들이 학교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어요.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도시! 은영시에서는 어떤 일이 생긴 걸까요?
꿈터 책바보시리즈 열여덟 번째 이야기, 《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는 어린이작가로 유명한 박현숙 선생님이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 《선생님이 돌아온 학교》에 이어 현재와 미래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아이들의 시각으로 재미있게 보여주는 창작 동화로 인기 도시!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던 은영시에 살던 아이들이 점점 학교를 떠나고 남아있는 은영초등학교에 다니는 둥우와 동생 둥지, 친구 은유와 경진이, 동호 등 얼마 남지 않은 친구들이 만들어 가는 희망 이야기입니다.
최고의 학군, 은영시의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교육열을 자랑하던 은영시는 한순간에 대한민국 최고의 학군이자 비싼 동네에서, 원래 거대한 공동묘지였다는 괴담이 나오는 공포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TV에서도 아나운서와 도시건설전문가, 교육전문가가 나와 은영시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대담을 진행합니다.
도시건설전문가는 이제 창의력의 시대, 교육정책의 변화를 무시한 채 오로지 명문대학을 향해 달려가는 교육방식을 고집하다 보니 부모들이 떠나고 결국 도시도 무너지고 말았다며 교육전문가들을 탓합니다. 교육전문가는 도시전문가들이 최고의 학군이라며 대대적으로 광고하며 아파트 분양을 하고, 인구가 준다는 것을 생각하지도 못하고 아파트를 지어댄 문제가 더 크다고 합니다.
가까운 미래, 은영시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박현숙 작가는『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에 이어『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에서 현 교육의 문제는 무엇인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우리가 나아가야 할 교육의 지향점은 무엇인지 유쾌하면서도 예리한 감성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거의 떠나서 귀신이 나올 것만 같은 은영시에 떠난 엄마를 기다리느라 남아있는 둥우와 둥지, 그리고 친구 은유, 동호 등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교육 방침에 따라 학교의 평판이 달라지고 도시 생태계가 요동을 치는 현상을 재치 있게 풍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 은영초등학교에 민국대학교 교육학과에 수석 입학한 황태수 선생님이 나타납니다. 황태수 선생님은 학교 규칙과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이 제안한 ‘3분 공연장’을 견학하기로 했지만, 늘 하던 대로 로봇박물관으로 모입니다.
이런 아이들을 향해 황태수 선생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생각이 단단한 콘크리트처럼 굳어져 있는 거지, 너희들이 잘못한 게 아니야.” 선생님은 학교의 주인은 아이들이고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은 아니라고 합니다.
박현숙 작가는 공부가 유행 같은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너도 하니까 나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만큼, 즐겁게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길 당부합니다. 아이들이 저마다 자신의 소질이나 재능을 계발하고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 꿈을 키우기 바라는 마음을 『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에 담아냈습니다
미래 도시에서 제일 먼저 사라지는 것은?
황태수 선생님은 미래 도시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은 아파트라고 합니다. 인구가 급격하게 줄기 때문이지요. 두 번째로 학교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학교에 다닐 아이들이 줄어들기도 하고 교육시스템도 많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황태수 선생님의 이러한 의견에 대해 학교의 주인인 우리 어린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학교의 주인은 아이들
《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는 우리 교육의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학교는 어떤 곳이 되어야 하는지, 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아이들이 저마다 자신의 꿈을 키우며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묵직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현숙
어릴 때는 그림을 잘 그려 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백일장에 나가 상을 받게 되면서 꿈이 작가로 바뀌었습니다.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한국 문화 예술 위원회 창작 지원금을 받았고, 제1회 살림 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린이들과 수다를 떠는 것이 가장 즐겁고, 어린이들과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선물 받는 것 같습니다.
지은 책으로 <시원탕 옆 기억사진관>과 ‘수상한 시리즈’, <내 용돈 돌려줘>,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끝까지 초대할 거야>,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형, 나를 지켜 줘!>, <짜장면 배달 왔어요!>, <국경을 넘는 아이들>, <마트로 가는 아이들>, <뒤로 가는 기차>,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 <고양이는 알고 있어>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이승연
계원예술대학에서 가구디자인을 공부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조카들에게 그림을 그려 주는 것을 좋아하며 아이들이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동안 <로봇 반장>, <거인의 나라로 간 좌충우돌 탐정단>, <비상! 바이러스의 습격> 등을 그렸습니다.
목 차
대책이 없군요, 대책이 · 15
이사 가는 아이들 · 27
의문의 문자 · 35
특이한 선생님 · 45
그건 자존심 상하는 거야 · 55
정말 재미있는 곳이라니까 · 63
결국은 제자리 · 72
생각이 굳은 것뿐이지 · 81
주인이 지켜야지 · 88
3분 공연장으로 · 97
은유는 사춘기가 맞다 · 107
해보고 싶긴 하다 · 116
경비 아저씨도 떠난다 · 127
공부는 못하지만 · 137
춤을 추자 · 146
엄마가 아니었다 · 155
대회 준비 · 163
우리도 이곳에서 사라져야 하나요? · 172
지킴이들 · 181
학교의 주인 · 192
작가의 말 ·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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