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역사 탐정단 Z 애꾸눈 궁예와 수상한 도깨비

역사 속 중요한 사건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는 '비밀 역사 탐정단 Z' 시리즈!

역사 속 사건과 관련된 임무를 맡기는 ‘비밀 역사 탐정단 Z’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리우, 라나, 호수
 그리고 이들을 방해하는 붉은 거미

 리우와 친구들은 붉은 거미로부터 우리 역사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그리고 리우에게 수상한 메시지를 보내며 임무를 맡기는 Z는 과연 누구일까?
우리도 비밀 역사 탐정단이 되어 호기심 넘치고 흥미로운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비밀 역사 탐정단 Z’ 시리즈의 네 번째, 후백제 편 '애꾸눈 궁예와 수상한 도깨비'

비밀 역사 탐정단 Z로부터 리우에게 새롭게 전달된 메시지.
“애꾸눈 왕으로부터 왕건을 구하라!”
가족 캠핑 도중 기묘한 도깨비 문양 기와 조각을 발견한 리우와 라나는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리우와 라나가 도착한 곳은 궁예가 다스리던 후고구려!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조금씩 밝혀지는 메시지의 의미와 어김없이 나타난 붉은 거미의 방해 속에서 리우와 라나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책 내용

 비밀 역사 탐정단 Z에게 ‘애꾸눈 왕으로부터 왕건을 구하라’는 메시지를 받은 리우와 라나는 가족 캠핑을 위해 강원도 철원으로 떠난다. 철원에 도착한 라나와 리우는 기묘한 문양의 기와 조각을 발견하고, 호수네 아빠로부터 근처 어딘가에 궁예가 세운 후고구려의 성터가 있었다는 얘길 듣는다. 어느새 나머지 기왓장을 모두 찾아 맞추어 보니 거기에 그려진 그림은 도깨비 얼굴이었다. 바로 그 순간 신비한 기운에 휩싸인 리우와 라나는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시작한다.
리우와 라나가 도착한 곳은 궁예가 다스리던 후고구려, 즉 후삼국시대였다. 미륵을 자처하던 궁예가 백성들을 괴롭히기 시작한 때였다. 사람들을 피해 어느 창고 안으로 숨어 들어간 리우와 라나는 그곳에서 우연히 왕자와 계루라는 소년을 만난다. 그리고 지금 이들이 처한 상황을 전해 듣고는 궁예가 어떠한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지 알게 된다. 결국 리우와 라나는 위험에 빠진 왕자를 돕기로 하여, 두타 스님이 계신 도피안사로 피신하기로 한다. 그러나 도피안사로 향하던 중 붉은 거미와 맞닥뜨리게 되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리우와 라나를 왕건이 나타나 구해준다. 하지만 궁예는 왕건이 역모를 꾸민다고 믿었다. 궁예의 관심법이 왕건을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한 것이다.
궁예에 대한 백성들의 불만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왕건을 새로운 왕으로 추대하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왕건은 결코 궁예 왕을 배신할 수 없다며 거절한다. 이로써 궁예의 관심법에 따라 처형당할 위기에 처해진 왕건! 궁예로부터 왕건을 살리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리우와 라나는 어떻게든 왕건을 설득시켜야 한다. 그러는 동안 붉은 거미의 방해와 공작은 더욱 악랄해지고 왕건의 최측근인 신숭겸 장군을 독살시키려는 계획까지 세운다.
리우와 라나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위기의 순간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 도깨비 얼굴이 그려진 기왓장의 비밀은 무엇일까? 애꾸눈 왕 궁예로부터 왕건을 구하라는 비밀 역사 탐정단 Z의 임무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기로 하자.

후고구려를 건국한 애꾸눈 왕, 궁예

 신라 왕족 출신인 궁예는 태어나자마자 왕권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할 위기에 놓였지만, 유모가 몰래 궁예를 구출한다. 궁예는 그 과정에서 눈을 다쳐 한쪽 눈을 잃게 된다. 그렇게 유모와 함께 살아가던 궁예는, 어느 날 유모로부터 출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충격을 받고 승려가 된다. 그러다가 도적 우두머리 양길의 부하가 되어 공을 많이 세우면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는다. 이후 기세등등해진 궁예는 양길을 제거하고 왕건을 비롯한 호족들의 도움으로 901년 후고구려를 세운다. 그리고 5년 뒤, 도읍을 송악(지금의 개성)에서 철원으로 옮기면서 나라 이름도 ‘마진’으로 바꾸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태봉’으로 다시 바꾼다. 궁예는 미륵불을 자처하며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본다는 관심법을 내세워, 죄 없는 신하들은 물론 부인과 아들들까지 죽인다. 궁예의 폭정이 날로 심해지자, 백성들과 신하들은 궁예로부터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결국 궁예의 부하였던 왕건을 새로운 왕으로 떠받든다. 궁예는 결국 왕실에서 쫓겨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지은이 : 한정영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고, 같은 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습니다. 지금은 서울여자대학교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등에서 강의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청소년 소설로는 『바다로 간 소년』, 『너희는 안녕하니?』, 『히라도의 눈물』, 『빨간 목도리 3호』, 『짝퉁샘과 시바클럽』 등을 썼고 단편 「변신-서울 2017」은 월간 『어린이와문학』에서 제정한 제4회 어린이와문학상(2017)을 수상했습니다. 동화로는 『관을 짜는 아이』, 『진짜 선비 나가신다』,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등을 썼고, 『굿모닝 굿 모닝?』은 초등 국어활동 교과서(2015)에 실렸습니다. 『노빈손 사라진 훈민정음을 찾아라』는 노빈손 탄생 10주년 기념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뮤지컬로 공연되었습니다. 이 외에 『바빌론의 사라진 공중정원』, 『거짓의 피라미드』와 같은 판타지 동화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린이 :  원유미
1968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광고대행사 오리콤, 코레드의 아트디렉터를 맡았으며, 현재는 그림책 만들기에 푹 빠져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꺼벙이 억수』 시리즈, 『나도 힐러리처럼』,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권민 장민 표민』 등을 작업했고, 『12살에 부자가 된 키라』 시리즈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