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제1회 황금열쇠 어린이추리문학상 은상 수상작
친근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
아이들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잘 드러난 작품입니다. 학교생활 속에서 어쩌다 탐정이 되어 버린 아이들의 이야기가 쉽고 재미있게 표현되었습니다. 별개의 에피소드 세 개로 이루어진 구성이어서 단편 세 작품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독자의 독서 호흡이 짧은 점을 감안하면 요즘 독자들 취향에 잘 맞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_심사평 중에서
《어쩌다 탐정》은 한국추리작가협회와 청어람주니어가 어린이들의 추리 본능을 일깨울 본격 어린이 추리 문학 작품을 공모한 결과 제1회 황금열쇠 어린이추리문학상 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세 명의 주인공, 세 가지 이야기
이 책은 세 명의 주인공이 세 가지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담긴 연작 동화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추리 마을에서 일어난 문재 납치 사건이다. 미로 같은 길과 일상적이지 않은 장소와 소품 등 문재를 찾는 과정이 추리 게임을 하듯 긴장감이 넘친다. 두 번째 이야기는 평범한 공책을 찾으면 되는 듣기엔 쉬워 보이기만 한 의뢰였다. 하지만 사건 동기 비밀, 수사 진행도 비밀인 희한한 사건이다. 이거 공책 도둑은 찾을 수 있을까? 마지막 이야기는 가방 속 비밀 장소에 넣어 놓은 돈 봉투에서 돈만 감쪽같이 없어지고 빈 봉투만 남은 미스터리한 사건이다. 범인은 왜 빈 봉투만 남겨 놓은 것일까?
누구나 탐정이 될 수 있어!
이 책은 연작 동화의 장점을 잘 드러내고 있다. 짧은 호흡을 가진 이야기마다 완결성을 지니고, 캐릭터의 매력이 골고루 나오고 있다. 추리 마니아 경환이는 탐정 지식은 많지만 영 쓸 줄 모르는 헐렁한 모습을 보여 주고, 끈기와 뛰어난 눈썰미로 탐정에 소질을 보이는 단비는 사교성이 떨어진다. 단비 바라기 현수는 자신감도 떨어지고 잘하는 것도 없어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씨와 점점 탐정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보인다. 탐정이라 부르기엔 부족했던 주인공들이 일련의 사건을 해결하며 점점 어엿한 탐정이 되는 과정은 독자에게도 함께 성장해 가는 느낌을 준다.
《어쩌다 탐정》에는 명탐정이 등장하지 않는다. 4학년 2반의 평범한 세 아이들이 주변에서 일어난 일을 추리하며 탐정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깨닫는다. 학교, 반 친구들 등 일상적인 장소와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은 어린이 독자에게 익숙함을 줄 것이다. 일상적인 장소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재미를 주고, 어린이 독자 역시 자신도 탐정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이 이 책의 미덕이다. 누구나 탐정이 될 수 있다는 것!
작가 소개
지은이 : 박향희
어릴 땐 탐정놀이에 푹 빠진 호기심 많은 아이였다가 자라서 국어 교사가 되었어요. 이후 엄마로 변신했다가 2011년 대구매일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가로 변신했어요. 앞으로 또 무엇으로 변신할까 궁리 중이에요.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우리 가족을 도운 도둑》《나를 칭찬합니다》《이름 전쟁》《된장국과 크루아상》《돈귀신이 나타났다》《검은 뱀과 살고 있니?(출간 예정)》가 있어요.
그린이 : 원유미
어릴 땐 탐정놀이에 푹 빠진 호기심 많은 아이였다가 자라서 국어 교사가 되었어요. 이후 엄마로 변신했다가 2011년 대구매일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가로 변신했어요. 앞으로 또 무엇으로 변신할까 궁리 중이에요.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우리 가족을 도운 도둑》《나를 칭찬합니다》《이름 전쟁》《된장국과 크루아상》《돈귀신이 나타났다》《검은 뱀과 살고 있니?(출간 예정)》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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