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빨간 머리 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래 최고로 귀엽고 매력적인 아가씨!
-마크 트웨인(《허클베리 핀》 작가)
앤의 개성을 강렬하게 표현해 생생한 소녀상을 만들어낸 작품
-존 로 타운젠드(《어린이책의 역사》 작가)
원작의 감동과 풍부한 화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판본
가장 특별한 <빨간 머리 앤> 이야기!
<빨간 머리 앤>의 원작을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은 많아도 ‘초록 지붕 집’에 사는 빨간 머리 여자아이 ‘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빨간 머리 앤> 이야기는 처음 출간된 지 백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할머니부터 어린이까지 모든 ‘소녀’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작품이다. 세계 곳곳에서 수십 편의 영화와 연극,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빨간 머리 여자아이 앤의 이야기가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네버랜드 클래식에서 소개하는 <빨간 머리 앤> 이야기-《빨간 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 《레드먼드의 앤》-는 고전의 깊이를 그대로 살린 완역, 현대의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름다운 디자인, 각 권의 특성에 맞는 풍부한 화보로 태어난 특별한 책이다. 이 책들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녀’ 앤의 매력을 이해하고 만끽할 좋은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작품 소개
▶ 최고로 사랑받는 주인공, 빨간 머리 앤의 매력을 제대로 알 기회!
영화와 애니메이션만 접한 사람들에게 앤은 늘 엉뚱한 상상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는 말광량이일 것이다. 그러나 완역본 <빨간 머리 앤> 이야기에는 뛰어난 상상력과 문학적인 감수성, 특유의 생기와 외로움까지, 앤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초록 지붕 집의 매슈 커스버트 아저씨죠? 만나서 정말 반가워요. 혹시 아저씨가 데리러 오지 않을까 봐 걱정하면서, 아저씨가 오실 수 없는 갖가지 상황을 상상하고 있었어요. (중략) 아아, 아저씨의 가족으로 함께 사는 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누구의 가족이 되어 본 적이 없거든요, 진짜 가족 말이에요. -《빨간 머리 앤》 중에서
‘세상에서 제가 가진 모든 물건이 몽땅’ 들어 있는 작은 가방을 들고 초록 지붕 집에 온 앤은 ‘진짜 가족’이 생긴다는 설렘이나 외로운 과거까지도 솔직하게 표현한다. 그래서 집 주변의 소박한 오솔길에 멋진 이름을 붙이려 밤새 고민하고, 처음으로 단짝 친구가 생긴 감동을 자신이 아는 가장 아름다운 말로 표현하려 애쓰는 앤의 모습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독자들은 마릴라 아주머니와 매슈 아저씨가 그랬듯, 이 어린 몽상가가 쉴 새 없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 어려움을 딛고 꿈을 키워 가는 소녀의 생애가 주는 깊은 감동
<빨간 머리 앤> 시리즈의 첫 권인 《빨간 머리 앤》은 출간되자마자 독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작가인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그 인기에 힘입어 후속 편들을 출간했다. 몽고메리가 쓴 <빨간 머리 앤>에 관련된 책은 모두 열한 권이며, 그중 한 권은 몽고메리가 세상을 떠난 뒤 남편과 아들들이 생전의 글을 모아 펴낸 것이다. 몽고메리는 열한 살이던 앤이 중년 부인이 되기까지 인생의 거의 모든 과정을 그렸지만, 후속 편들 가운데에는 초기작에 비해 완성도가 미흡한 작품들도 있다.
네버랜드 클래식에서 소개하는 《빨간 머리 앤》, 《에이번리의 앤》, 《레드먼드의 앤》은 <빨간 머리 앤> 이야기 전체에서도 처음 세 권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열한 살짜리 여자아이 앤이 에이번리 마을의 초록 지붕 집에 입양되어 마릴라와 매슈 남매와 가족이 되고, 에이번리 학교의 교사가 되고, 대학에 진학해 소설가라는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 과정에서 앤은 매슈의 죽음으로 가족을 잃기도 하고, 건강이 악화된 마릴라 대신 초록 지붕 집의 가장이 되는 어려움에 부딪힌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어릴 적 꿈꾸었던 것처럼 에이번리 학교의 교사가 된다.
“나는 사람들의 인생에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싶어. 학문적 업적을 남기는 일이 아주 고귀한 포부라는 건 알지만, 난 사람들에게 그저 지식만을 전해 주고 싶지는 않아. 그보다는 사람들이 나로 인해 더욱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어. 그리고 내가 살아 있지 않았다면 존재하지도 않았을 작은 기쁨이나 행복한 생각들을 간직하고 싶어.” -《에이번리의 앤》 중에서
그리고 오랫동안 특별한 우정을 유지해 온 길버트의 청혼을 받아들이며, 앤은 길버트와 함께할 미래를 다시 꿈꾸게 된다.
“난 다이아몬드 세례나 대리석 복도는 필요 없어. 그냥 너만 있으면 돼. 다이아몬드와 대리석 복도도 아주 좋겠지만, 그런 게 없으면 ‘상상의 여지’가 많아질 거야. 그리고 기다리는 것도 자신 있어. 서로 기다리면서 일하고 꿈꾸면 행복할 거야. 아, 이제 꿈은 정말로 달콤할 거야.” -《레드먼드의 앤》 중에서
세 권의 앤 이야기에는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슬픔과 고난, 기쁨과 사랑이 담겨 있다. 한 용기 있는 여성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독자들은 앤의 슬픔에 공감하고, 늘 꿈을 잃지 않는 열정과 용기에 감동하게 된다. 긍정적인 태도로 주어진 삶에 충실한 앤의 모습이야말로 <빨간 머리 앤> 이야기가 백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은 가장 큰 이유다.
▶ 네버랜드 클래식다운 풍부한 화보와 아름다운 디자인
<빨간 머리 앤> 이야기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지도가 수록된 면지로 책의 앞뒤를 장식하고, 작품 성격에 맞게 엄선한 각기 다른 화가의 본문 그림을 실었다. 또한 네버랜드 클래식의 특징인 화보에는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각 권을 읽는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실었다.
△초록 지붕 집의 내부-《빨간 머리 앤》화보 중에서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이번리의 앤》화보 중에서
△앤과 길버트의 사랑-《레드먼드의 앤》화보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루시 모드 몽고메리
1874년 11월 30일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섬 클리프턴에서 태어났다. 두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우체국을 경영하는 조부모 손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무엇이든 끼적이는 것을 좋아했고, 글쓰기에 재능을 보여 열여섯 살 때 쓴 시가 지역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1893년 샬럿타운에 있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대학에 입학해 교사 자격증을 받고, 핼리팩스의 댈하우지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스물네 살 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외할머니를 위해 캐번디시로 돌아와 우체국 일을 도왔다.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여러 학교에서 교사로 일했으나 큰 흥미를 느끼지는 못하였다. 꾸준히 써낸 단편들이 잡지와 신문에 실렸으며, 핼리팩스의 신문사에서 일하기도 했다.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 착안해 앤의 이야기를 썼지만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후 마침내 1908년 보스턴 페이지 컴퍼니에서 첫 소설 『빨간 머리 앤』이 출간된다. 낭만과 사랑이 가득한 앤의 이야기는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의 앤의 삶을 담은 후속작들을 써냈다. 1911년 외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약혼자였던 이완 맥도널드 목사와 결혼하고, 이후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캐나다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문학 예술 왕립 학회의 회원 자격을 얻었으며, 1935년에는 대영 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1942년 4월 24일 토론토 자택에서 사망해 캐번디시의 묘지에 묻혔다. 20여 권의 소설을 비롯해 다수의 단편과 시, 에세이를 남겼으며 캐나다의 가장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옮긴이 : 김경미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겁쟁이 빌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빨간 머리 앤』,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행복을 나르는 버스』, 『너는 사랑이야』, 『투덜이 빈스의 어느 특별한 날』 등이 있다.
목 차
1. 성난 이웃
2. 성급한 매매와 때늦은 후회
3. 해리슨 씨 집에서
4. 견해 차이
5. 훌륭한 여선생
6. 각양각색의 사람들
7. 책임감
8. 마릴라가 쌍둥이를 데려오다
9. 회관 색깔 소동
10. 말썽꾸러기 데이비
11. 이상과 현실
12. 불길한 하루
13. 즐거운 소풍
14. 위험을 모면하다
15. 방학이 시작되다
16. 가장 소망하는 것
17. 불행한 사건이 잇따라 생기다
18. 토리 도로에서의 모험
19. 즐거운 하루
20. 종종 생기는 일
21. 상냥한 라벤더
22. 잡동사니
23. 라벤더의 사랑 이야기
24. 우리 마을 일기 예보가
25. 에이번리의 떠들썩한 사건
26. 길모퉁이에 서서
27. 돌집에서 보낸 오후
28. 마법의 성으로 돌아온 왕자
29. 시와 산문
30. 돌집에서 열린 결혼식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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