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는 일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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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목월
출판사항비룡소, 발행일:2023/05/31
형태사항p.109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4910214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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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 현대 시의 거장 박목월 시인의
 우리말 운율을 살린 정겹고 따뜻한 동시집

 한국 대표 시인들의 동시집 「동시야 놀자」 시리즈 8번 『오리는 일학년』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번 개정판은 견고한 양장에 아이들 손에 꼭 잡히는 귀여운 크기로 새롭게 단장하였다. 『오리는 일학년』은 한국 현대 시를 대표하는 박목월 시인의 동시집으로, 시인의 눈으로 찾아내고 오랫동안 기다리고 관찰한 아름다운 자연이 담긴 시 48편이 수록되어 있다.

박목월의 동시들을 다시 들추어 반추해 보는 일은, 좋은 동시가 어떤 것인가에 대하여 새삼 바른 감각을 회복하는 일이 될 것이며 아울러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문학의 좋은 유물을 새로 발굴해 내는 일이 될 것이다.
-이남호(고려대 교수/ 문학평론가)

■ 우리말 운율의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준 동시

 동시를 왜 쓰느냐, 누가 묻는다면 내 대답은 간단하다.
‘즐겁기 때문에.’ 그렇다. 동시를 쓰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 -박목월

 목월 한국현대시사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시인기도 하지만 아동 문학사에서 또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시인이다. 우리말이 가진, 시의 언어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끌어 올려 한국시 성장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말의 아름다운 운율을 최대한 보여 줌으로써 개념 언어 차원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었다. 대중에게 동요로도 잘 알려진 「얼룩송아지」처럼 노래에 가까운 동시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엄마 소도 얼룩 소
 엄마 닮았네.
-「얼룩송아지」中

동무 동무 씨동무
 이야깃길로 가아자.
옛날 옛날 옛적에
 아기자기 재미나는
 이야깃길로 가아자
-「이야깃길」 中

박목월은 동시, 동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많은 작품들을 남겼으며 아이들에게 오랜 시간, 교과서나 단편 시 선집을 통해 읽혀져 왔다. 총 48편의 동시가 수록된 이 책은, 3부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1부 다람다람 다람쥐에서는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동물들을 소재로 쓴 시들이 많다. 토끼, 송아지, 코끼리, 참새 등 동물들의 생김새나 특성을 활용해 재미난 사건들을 엮었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참새는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은 걸까? 대둑대둑 걷는 오리는 모든 게 미숙한 일학년일까? 부엉이는 선글라스는 쓰면 낮에도 잘 보일까? 유머러스한 시들을 읽으면 동물에 대한 이미지와 연관해 즐거운 상상이 이어진다.

2부 이슬 아기들에서는 구름, 바람, 비, 달, 꽃 등 계절과 자연 현상에 관한 시들을 모았다. 해바라기 형제는 빙빙 해를 보고 돌고, 이슬 아기들은 달빛이 파란 잎새에서 빛나는 눈을 뜨고 있다. 늘 가까이 있는 자연과 사물들은 시 속에서 모두 움직이고 이야기를 나눈다. 3부 얘기가 하고 싶은 얼굴에서는 사람과 구체적인 정물들이 나온다. 이야깃길로 동무들과 즐겁게 가기도 하고, 엄마하고 있으면서 느끼는 감정이 표현되기도 하고, 잠잘 때 들려주는 자장가도 수록되어 있다. 이 시들은 모두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시인의 정겹고 따뜻한 시선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입말에 옮겨 붙는 맛도 커 자꾸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우기도 쉽다.

■ 상상력이 가미된 세련된 그림

 오정택은 시 한 편마다 서정적인 그림으로 이야기를 덧입혀 준다. 때론 상징적으로 때론 떠오르는 배경 이미지처럼, 때론 구체적인 사건으로 풀어간다. 마치 그림책을 보듯 다채롭고 재치 있는 그림을 보는 재미 또한 크다. 더욱이 따뜻하고 밝은 톤으로 강약을 조절해 아이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목월
1916년 1월 6일, 경상남도 고성(固城)에서 부친 박준필(朴準弼)과 모친 박인재(朴仁哉) 사이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태어난 곳은 고성이지만, 본적지는 경상북도 월성군 서면 모량리(毛良里) 571번지로 기록되어 있다. 본명은 영종(泳鍾)인데 동시를 지을 때는 이 이름을 사용했다.
그는 계성중학교 재학 중에 동요시인으로 각광을 받았다. 1933년, 윤석중(尹石重)이 편집하던 ≪어린이≫란 잡지에 동시 <통딱딱 통딱딱>이 특선되고 같은 해 ≪신가정(新家庭)≫이란 여성 잡지의 현상 공모에 동요 <제비맞이>가 당선된 이후 많은 동시를 썼다.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엄마 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어릴 적에 누구나 애송했던 이 동요도 목월의 동시인 <얼룩송아지>를 가사로 하고 있다.

목월은 1939년 9월호에 <길처럼>과 <그것은 연륜(年輪)이다>로 첫 번째 추천을, 같은 해 12월에 <산그늘>로 두 번째 추천을, 그리고 1940년 9월에 <가을 어스름>과 <연륜(年輪)>이란 시로 세 번째 추천을 받고 공식적으로 시단에 등단했다. 후세에 남겨진 박목월(朴木月)이란 이름은 목월이 ≪문장≫지에 응모할 때 본인 스스로 지은 이름이다. 작명할 때 아이디어는 수주(樹洲) 변영로(卞榮魯)와 소월(素月) 김정식(金廷湜)에게서 따왔다. 수주의 나무 수 자를 나무 목으로 바꾸고 소월의 달 월 자를 그대로 따와서 붙인 이름이다.

조국이 해방되자 당시 출판계에 발이 넓었던 조풍연(趙豊衍)은 ≪문장≫의 추천 시인 몇 사람을 묶어 합동 시집을 내면 좋겠다고 을유문화사에 제의해서 ‘자연(自然)’을 공통분모로 시작을 하고 있던 박목월, 박두진(朴斗鎭), 조지훈(趙芝薰) 등 3인의 합동 시집을 기획하게 되었다. ‘청록집(靑鹿集)’이란 시집명은 목월이 제안해서 이루어졌다. 그 결과 1946년 6월 6일, 해방 후에 처음 나온 창작 시집으로 ≪청록집≫이 간행되었다.

1947년 목월은 10여 년 가까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뒤에 모교인 대구 계성중학교의 교사로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1949년 서울의 이화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초빙되어 교편을 잡으면서 한국문학가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산아방(山雅房)’이라는 출판사를 경영했다.

1950년 6월에는 ≪시문학≫ 창간호를 조지훈, 박두진, 이한직(李漢稷) 등과 함께 발행했다. 그러나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그 창간호는 종간호가 되고 말았다. 전쟁이 발발하자 목월은 공군종군문인단의 일원이 되어 활동했다. 그는 휴전 후에 홍익대학교와 서라벌예술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다가 1959년 4월 한양대학교에 부임해 1978년 은퇴할 때까지 국문학과 교수로 재임하면서 문리과대학 학장을 지냈다.

1968년에 시인협회 회장에 선임된 이래 작고할 때까지 연임했다. 1955년에 시집 ≪산도화(山桃花)≫로 제3회 아세아자유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68년에는 시집 ≪청담(晴曇)≫으로 대한민국문예상 본상을, 1969년에는 ≪경상도(慶尙道)의 가랑잎≫으로 서울시문화상을, 그리고 1972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지 ≪아동≫(1946), ≪동화≫(1947), ≪여학생≫(1949), ≪시문학≫(1950) 등을 편집하고 간행했으며 1973년부터는 월간 시 전문지 ≪심상(心象)≫을 발행했다.

교수로, 시인협회 회장으로, ≪심상≫의 발행인으로 1인 3역을 감당하던 목월은 과로가 쌓여 갔다. 당시 그는 이미 고혈압을 지병으로 앓고 있었다. 1973년 삼중당에서 ≪박목월 자선집(自選集)≫을 간행했다. 그리고 1976년에는 생애 마지막 시집이 된 ≪무순(無順)≫을 발간했다. 한양대 교수직에서 퇴임한 목월은 그의 나이 63세 되던 해인 1978년 1월, 서울 원효로의 효동교회에서 장로 안수를 받았다. 그러나 장로 장립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인 3월 24일, 새벽 산책에서 돌아온 뒤 현기증을 느끼며 자리에 누워 지극히 평안한 모습으로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그의 유해는 용인 모란공원에 안장되어 있다.

 

그린이 : 오정택
부산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공예디자인을 공부하였다. 2011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으며, 그동안 그린 책으로 그림책 『착한 엄마가 되어라, 얍!』 『진정한 일곱 살』, 동화 『뻥이오 뻥』 『귀서각』 『사임 씨와 덕봉이』 『너는 나의 달콤한 □□』 『붕어빵장갑』, 동시집 『커다란 빵 생각』 『어이없는 놈』 『똥 찾아가세요』 등이 있다.

 

목 차

1부 다람다람 다람쥐
 다람다람 다람쥐
 토끼와 귀
 나뭇잎 문패
 참새의 얼굴
 항아리
 달걀
 삼월 삼짇
 오리는 일학년
 얼룩 송아지
 감둥 송아지
 물새알 산새알
 코끼리야 코끼리야
 코끼리
 부엉이
 토끼 방아 찧는 노래
 눈과 당나귀
 겨울밤

2부 이슬 아기들
 봄바람
 제비맞이
 토끼 길
 옛날과 가랑비
 버찌
 여우비
 구름의 날갯죽지
 호박꽃
 해바라기 형제
 소롱소롱 이슬이
 이슬 아기들
 밤바람
 달

3부 얘기가 하고 싶은 얼굴
 이야깃길
 얘기가 하고 싶은 얼굴
 엄마하고
 잘 자는 우리 아기
 단추
 한 오큼
 조고리
 이상한 산골
 흥부와 제비
 자장가
 옛날옛날
 지름길
 심심한 대낮
 물 마시는 병
 금붕어 장수
 이제 곧
 방울 소리
 자장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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