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나무

지은이 : 정두리
194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으며, 1982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시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각각 당선되어 시를 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떡볶이」, 「엄마가 아플 때」, 「운동화 말리는 날」, 「소나무」, 「우리는 닮은꼴」, 「산수유꽃」, 「은방울꽃」 등의 동시가 실렸으며, 방정환문학상·윤동주문학상·가톨릭문학상·세종아동문학상·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동시집으로 『꽃다발』, 『엄마 없는 날』, 『애기똥풀꽃이 자꾸자꾸 피네』, 『우리 동네 이야기』, 『마중물 마중불』,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 등이 있다.

그린이 : 김천정
광주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이스티투토 유러페오 디 디자인에서 공부하였다. 서울과 캐나다에서 세 번의 개인전과 시화전을 열었고, 1978년 조일광고상 본상과 1988년 한국어린이도서상(일러스트부문)을 수상했다. 간결하고 개성 있는 그림으로 단행본, 잡지, 교과서 등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작업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꽃을 피워 준 둥둥이』, 『봉봉이의 꽃잎 수첩』, 『사람아 네가 무엇이냐 시리즈』 등이 있다. 현재 한국출판미술가협회와 무지개일러스트 회원이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제1부
너를 닮고 싶다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소나무
부탁해요.느티나무
봄의 시작. 산수유나무
산을 푸르게 나를 푸르게. 물푸레나무
나무의 질문. 종로 관훈동 회화나무
너를 닮고 싶다.태산목
향내를 맡아 주세요.쥐똥나무
크리스마스트리.구상나무
사람이 만든 이름.돈나무
진짜나무를 아시나요?.참나무
나는 겁이 많아요.사시나무
부러지지 말아요.댕강나무
연보라 구슬나무.작살나무

제2부
눈 시린 하얀 숲
동박새와 함께.동백나무
가로수 길에서.양버즘나무
누운 향나무.누운향나무
천천히 붉어질래. 붉나무
구린내 난다. 누리장나무
야무지다, 도장나무. 꽝꽝나무
아, 그 배?. 아그배나무
꽃구름으로 피었다.산벚꽃나무
흰 나비 수백 마리.산딸나무
키 큰, 푸른나무.녹나무
눈 시린 하얀 숲.자작나무
보랏빛 등불.등나무
아기 손바닥.단풍나무

제3부
씨앗들의 노래
쏟아진다,쌀밥. 이팝나무
큰 소리로 불러 주세요. 너도밤나무, 나도밤나무
고마워라, 가문비. 가문비나무
애기 사과 같은 열매. 이노리나무
길을 만든다. 미루나무
씨앗들의 노래.쥐엄나무
딸의 몫으로. 오동나무
별에서 온 나무. 먼나무
아름다운 소리, 황금의 맛. 비파나무
대추씨 같은 사람. 대추나무
2월의 꽃. 청매화
명자나무 붉은 꽃. 청매화
꿀을 감춘 향기. 아카시나무
단 한번의 꽃피움. 대나무

제4부
푸나무서리
푸나무서리
꿩의 바람꽃
은방울꽃
고마리꽃
엉겅퀴꽃
봄동
유채꽃
담쟁이
호박꽃
뽀리뱅이
제비꽃
방가지똥
쑥
연꽃
꽃다지
쇠비름
달맞이꽃
섬바디꽃

시인의 속마음 들여다보기
김태호 나무와의 눈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