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치 시간을 지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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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닐 슈스터만
출판사항한림출판사, 발행일:2019/07/10
형태사항p.351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094249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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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난 그저 기증서를 써 줬을 뿐이니까….”
앤치의 바보 같은 아이디어가 많은 이들의 삶을 바꾸다!
모든 사건은 군나르와 앤치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줄이 끊겨 날아가는 풍선에 매달린 세 사람을 지켜보면서 시작되었다. 매달린 사람들을 보며 군나르는 앤치에게 앞으로 육 개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했다. 앤치는 상심에 빠진 군나르를 위해 자신의 수명 가운데 한 달을 주기로 마음먹었다. 앤치는 형식적인 시간 기증서로 군나르에게 삶의 의미를 주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때부터 심각할 정도로 기묘한 상황이 펼쳐지지 시작했다.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돈으로 바꿔 쓸 수도 있을까?
앤치가 군나르 가족에게 선사한 진짜 시간의 의미
『앤치, 시간을 지배하다』는 『슈와가 여기 있었다』로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받은 닐 슈스터만이 감정의 기복이 넘치며 괴짜같은 십 대를 다룬 두 번째 작품이다. 군나르를 위로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한 행동으로 앤치는 인기 넘치는 군나르의 누나 커스틴과 데이트를 한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앤치는 우연히 군나르와 그 가족들의 비밀을 알고 분노한다. 하지만 군나르가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군나르 아빠를 만나면서 이해한다. 앤치는 군나르의 삶과 군나르 가족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군나르와 앤치는 서로 다른 이유로 ‘가족’ 때문에 힘겨워한다. 아버지의 실직으로 해체 직전의 군나르 가족과 바쁜 일상 때문에 서로를 돌보지 못하는 앤치 가족 모두 우리 주변에 실재하는 모습이다. 작가는 이런 현실 문제를 무거운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희극과 비극을 조화롭게 작품에 녹여 냈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아이들만의 방식이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를 사로잡는다. 미국이라는 배경 차이가 있지만 사춘기 독자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 기증서, 우정, 가족의 상관관계
 가족과 자신의 존재 의미를 되돌아보는 성장 소설!
『앤치, 시간을 지배하다』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앤치 가족과 문제를 외면하고 피하려는 군나르 가족의 상반된 모습을 서로 비교해 보여 준다. 어른의 관점이 아니라 재기발랄한 십 대의 시각에서 직접 이리저리 부딪히며 배워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죽음, 부모의 경제적 문제, 사춘기의 욱하는 성격, 시간을 통한 경제 원리, 사람들의 착한 마음과 탐욕스런 마음 등 삶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 깊게 다루며 그 연관성과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군나르와 앤치 만큼 개성 넘치는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도 재미를 더한다. 닐 슈스터만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일상에서의 소재로 삼아 재치 있게 풀어냈다. 가정 문제, 공부, 왕따 등 수많은 고민을 안고 사는 사춘기 아이들이 혼란스러운 청소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닐 슈스터만
국제독서협회(IRA)와 미국도서관협회(ALA)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고, 세계 여러 나라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가이다.『앤치, 시간을 지배하다』는 2005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한『슈와가 여기 있었다』의 후속작이다. 이번 작품을 쓰면서 작가는 “앤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시간을 물건과 교환하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가 처음 떠올랐을 때 그 이야기를 풀어 낼 주인공은 앤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네 아이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살면서 유머, 스릴러, 공상 과학 소설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글을 쓰고 있다.


옮긴이 : 장미란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 '햇살과 나무꾼'에서 번역가로 일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좋은 어린이책과 청소년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데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찰스 디킨스》, 《크릭터》, 《어리석은 판사》, 《친구를 데려가도 될까요?》, 《용이 사는 섬, 코모도》, 《부자와 구두장이》, 《젤라 그린》 들이 있다.

 

목 차

1장 사람들이 바보처럼 앉아서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진짜 이유 / 7
2장 천국, 하키, 그리고 절망의 얼음물 / 20
3장 ‘신경독’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된 이유 / 42
4장 사진 촬영, 독감처럼 퍼져 나가는 현상, 인생의 복도에서 트리덴트 껌이 오가다 / 62
5장 사람들은 바보 같은 이유로 자기 수명을 기증하겠다고 서명한다. 하지만 날 비난하진 마라. 난 그저 기증서를 써 줬을 뿐이니까 / 82
6장 나처럼 당황스러울 만큼 사람스럽지 못한 고약한 코끼리 한 무리. 묻지 마시라 / 90
7장 공인된 시간의 지배자가 불러온 재앙의 시작, 텔레비전 생중계 / 118
8장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돈으로 바꿔 쓸 수도 있을까? / 138
9장 음파 탐지를 해 봐 / 154
10장 부수적 피해, 상대 습도, 내 인생의 흙먼지 지대 속 가구 광택제 / 172
11장 49.95달러로 얻을 수 있는 놀라운 것 / 185
12장 압류는 법률상 구십 퍼센트의 점유 권한이 있다. 나머지 십 퍼센트는 내가 알 바 아니다 / 202
13장 투덜이 신사를 납치하고, 경악할 사고를 치다 / 218
14장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아, 모두가 날 미워해. 난 벌레를 먹게 될 것 같아 / 235
15장 모나모나 보 보나, 보나노 파노 포 포나 / 250
16장 영원히 ‘검은 수요일’로 남을 날 / 268
17장 내 머리는 세인트헬렌스 화산처럼 폭발한다. 수습하려면 아마 하세월이겠지 / 282
18장 어서요, 내 고기 좀 다져 주세요 / 293
19장 사랑해. 넌 정말 바보야. 이제 다들 집에 갑시다 / 307
20장 인생은 싸구려지만, 자유 시장 경제에서 내 인생은 98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 327
21장 '파리, 카삐쉬?'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 333
22장 흙먼지 지대에 돋아난 새싹 / 349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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