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는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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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향
출판사항지학사아르볼, 발행일:2019/07/10
형태사항p.102 B5판:24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204062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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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엄마가 다시 회사에 나가게 되면서 시골에서 할머니가 올라왔다.
다른 할머니들은 손자를 엄청 예뻐해서 힘든 건 아무것도 못 하게 하고,
하고 싶은 건 다 하게 해 준다던데, 우리 할머니는 다르다.
“하준아, 수저 놓아야지.” “하준아, 분리수거하자.”
맙소사! 학교, 학원 숙제도 모자라 집에서까지 숙제가 생기다니!

시리즈 소개

 아르볼 생각나무는 초등 중학년 이상을 위한 읽기책 시리즈입니다. 다양한 분야, 창의적인 소재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더 깊고 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우리 할머니는 페미니스트》는 하준이네 가족과 보람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 역할, 양성평등, 페미니즘을 생각해 보는 읽기책입니다.

할머니랑 같이 살면 무조건 좋을 줄 알았다. 그런데!

엄마가 다시 회사에 나가게 되자 우리 가족은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되었다. 아빠는 회사에 지각하고, 누나는 학원 버스를 놓치고, 나는 준비물을 챙겨 가지 않아 선생님께 야단을 맞았다. 결국 시골에 사는 할머니가 올라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
할머니랑 같이 살면 무조건 좋을 줄 알았다. 그런데 할머니가 온 뒤로 수저도 놓아야 하고, 분리수거도 해야 하고…… 학교, 학원에 이어 집에서 내 주는 숙제까지 생긴 기분이다. 아무래도 뭔가 단단히 잘못된 것 같다!

#FEMINISM 페미니즘이 뭐예요?

페미니즘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 있나요? 페미니스트는요? 어떤 사람들은 페미니즘을 ‘여성만을 위한 것’으로 여기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페미니스트를 ‘남성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것은 페미니즘을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합니다. 성별 때문에 생기는 차별을 없애고,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페미니스트는 페미니즘을 따르고 실천하는 사람을 말하고요.

#FEMINIST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어요

 아주 오래된 옛날, 남자들은 주로 바깥에서 사냥을 하거나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일을 했습니다. 여자는 집 안에서 아이를 낳고 돌보았고요. 여자들은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구해 오는 남자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거에 여성은 남성보다 못한 존재, 남성의 소유물로 여겨졌고, 그래서 정치적인 권리나 경제적인 권리도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한 움직임, 즉 페미니즘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페미니즘은 여성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기회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 같은 기회를 얻고, 같은 권리를 가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누구나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HAPPY TOGETHER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요

 이 책에 나오는 하준이 할머니는 그런 면에서 페미니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준이네 가족은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되면서 큰 변화를 겪습니다. 이전에는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 주었는데, 할머니는 집안일을 조금씩 나누어서 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가족뿐 아니라 이웃에게도 잘못되었다고 느끼는 부분은 똑 부러지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합니다. 할머니는 곧 보람마을에서 아주 유명해집니다. 할머니를 멋쟁이라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잔소리쟁이라며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지요. 할머니로 인해 하준이네 가족과 보람마을 사람들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할머니는 페미니스트》는 하준이네 가족과 보람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진정한 평등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는 몇몇 사람이 아니라, 남자 또는 여자가 아니라, 모두 함께 만들어 가야 함을 알게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향
유아교육을 공부하고 유치원 교사로 일하다가 지금은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며 틈틈이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가랑 두두랑〉 시리즈를 우리말로 옮겼고, 《나 혼자가 편한데 왜 다 같이 해야 해?》, 《남자답게? 여자답게? 그냥 나답게 할래요!》를 썼습니다.

 

그린이 : 김윤정
만화 예술학을 전공하고, 영국에서 어린이 문학과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의 마음으로 그림 그리고 책을 만듭니다. 어린이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내가 사는 집》, 《홍어 장수 문순득 표류기》, 《논어》,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어》, 《달에서 온 뿡야》, 《열하일기로 떠나는 세상 구경》 등이 있습니다.

 

목 차

바쁘다, 바빠! 엄마의 아침 10
집안일은 누구의 일일까요? | 만들어진 역할 | 경력 단절과 육아 휴직

 할머니와 함께 살기 22
페미니즘이 뭐예요? | 세계 여성의 날

 남자라서 괴로워! 36
이건 역차별 아닌가요? | 페미니즘의 잘못된 이해 |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페미니즘

 김순례 여사님이 나타났다! 50
성과 성 역할 | 말과 성차별 | 범죄와 성차별

 할머니의 어린 시절 66
페미니즘의 역사 | 여성 참정권은 페미니즘의 씨앗 | 페미니스트 | 우리나라에서의 페미니즘

 하연이 누나의 첫사랑 80
광고에 등장하는 외모 | 남성과 여성의 이미지를 만들지 마세요
| 성 상품화를 반대해요 | 나를 가꾸는 법을 배워요

 보람마을 주민 회의 92
누구나 배울 수 있어요 | 누구나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어요
|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요 | 함께 만드는 사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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