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차별은 우리가 태어난 순간부터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분, 지역, 빈부 등 나와는 별개로 환경에 의해 가치판단이 정해지는 것은 불합리하고 인간존중을 해하는 것입니다. 이런 출신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외모, 장애와 같은 건강상태, 정체성, 소속의 차이에 의한 차별은 너무 흔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달라. 이것이 게임의 규칙이야, 쌍둥이에게조차 말이야. 만약 우리가 그 차이를 받아들인다면, 모든 것은 새로운 것이고 호기심이 생기지. 하지만 그저 의심에 그친다면, 그것은 공포이고, 경멸이 되고 말아. 인류의 아름다움을 생각해봐.
인류는 다양하기에 아름다운 것이야.
이 책에서, 너는 어제와 오늘, 이곳과 다른 곳의 사건들을 보게 될거야. 우리의 역사에 있었고, 우리의 삶에 배어든 차별들을 모두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이 잔인한 행위들을 보면서, 그 희생자가 혹은 너, 너의 어머니, 너의 친구, 네가 사랑하는 가까운 사람들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야. 그들은 흑인, 소녀라는 이유로 희생자가 되었지. 그리고 다른 신을 믿는다는 이유로, 남자 아이들을 좋아하거나, 어떤 질병을 앓는다는 이유로 희생자가 되었어.
기억하고 조심해야 할 것은 때로 최악까지 이르렀던 이 부당함을 알았을 때, 우리가 이런 일들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
-저자의 말 중에서
하지만 우리는 언제부터였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로 차별의 행동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의 역사를 살펴볼 때 아주 오래전부터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단지 우리와 혹은 나와 생김새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러한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고 있는 것은 평등과 인간존중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수많은 시기를 지나면서 차별에 항거하고, 침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 지금은 그 어떤 시기보다 평등하고 인간존중이 형성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차별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항상 우리와 혹은 나와 다른 생김새의 사람들, 장애인 등은 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존중과 평등에 대한 생각이 우선되어야 하고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에 의해 사람들을 차별하는 것에 과감히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차별하지마세요’, ‘우리는 같은 인간입니다.’하고 말입니다.
아프리카 는 인류의 요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아프리카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인간은 모두 같은 조상의 후손입니다. 사피엔스 라고 하지요. 특정한 신체적 조건과 상관없이, 유전학은 오직 한 종의 인간만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학적으로 인종차별주의는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 본문 p. 21
독일의 나치의 유대인 학살, 중국의 티베트 침공, 호주에서의 원주민 학대 등 인종차별은 전세계적으로 벌어지는 일는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깨끗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지금도 스포츠 경기나 경제활동에서 인종차별은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일에 침묵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세시대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벌어진 흑인노예 정책은 아프리카 원주민을 말살하고, 노예무역으로 방대한 인구이동 이루어졌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의 선택이 아닌 강제로 새로운 환경에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러한 인종차별은 없는 듯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다른 지역, 다른 나라에서 온 우리와 다르게 생긴 그 누군가를 마음속으로 차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녀 간의 차별에 의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 말로 어느 누구를 차별하는 행위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인종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는 것은 종교나 민족 또는 출신 국가로 인해 특정인을 증오하게 하는 한 방법입니다.
같은 이유로, 차별과 폭력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경우에, 이러한 발언을 하는 사람은 육성이든 소셜네트워크 상에서든 상관없이 자신의 발언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구합니다.
반인류 범죄의 현실에 대해 비판하는 일은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아르메니아의 인종학살이나 노예제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부인한 사람은 범죄를 저지른 것이며, 45, 000유로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사적인 자리에서 그런 발언을 했을 경우, 1,5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방에서 쓴 것이라도, 소셜미디어 상에서 퍼진 말들은 법률에 따라 공적인 언급으로 취급됩니다.
- 본문 p. 42
우리는 누군가를 차별한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차별의 현장을 보면 모두 침묵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평화롭게 평등하게 살려면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차별에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도 불의와 차별을 가만히 보고 있거나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공화국의 법과 가치들이 그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자유, 평등, 박애. 그러나 차별에 맞닥뜨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부모님, 가까운 사람, 선생님들과 같이 신뢰할 수 있는 어른과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 본문 p. 150
우리 스스로 우리의 미래를 설계해야 합니다. 우리가 미래를 사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세상의 모든 차별‘일 겁니다. 그리고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아야 합니다.
평화롭고 평등하고 존중하며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엠마 스트라크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엠마 스트라크는 재미있고 누구나 접할 수 있으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을 쓰는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Pomme d'Api(폼 다피), Astrapi(아스트라피), Okapi(오카피)에서 일했으며, 『Chouette ou Hibou(올빼미)』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파리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그린이 : 마리아 프라드
리스본에서 태어난 마리아 프라드는 페닝헌 그래픽 예술학교(Penninghen Graphic Arts)를 졸업했습니다. 파리에 정착한 그녀는 자신의 작품을 예술적인 것과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으로 나눕니다. 우리는 둥근 선과 짙은 색으로 만든 그녀의 외향적인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옮긴이 : 김휘택
프랑스 파리10대학에서 텍스트 언어학으로 박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소 다문화콘텐츠 연구사업단 연구교수, 중앙대학교 창의ICT공과대학 융합교양학부 조교수를 지냈습니다. 지금은 중앙대학교 인문대학 유럽문화학부 조교수로 있습니다.
『다문화주의 이론』등을 번역을 했으며, 저술로는 『다문화의 이해』, 『한국사회의 소수자들: 결혼이민자』외 다수가 있습니다.
목 차
1장. 출신과 관련된 차별들(L'ORIGINE)
전 세계의 차별들
대발견의 희생
노예제도
인권국가들?
인종차별
인종차별의 이론
흑백 갈등
하나의 색 : 검은색
평등을 향하여,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인물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I have a dream.")
반인권 범죄
프랑스, 환영의 땅인가 혹은 프랑스인만의 프랑스인가?
인종차별: 세계 곳곳에 아직 존재하는
여성과 말
인종 차별 경제 .
사회적 출신은 역시 차별의 원인이 됩니다.
2장. 외모(L'APPARENCE)
표준(일반적)
외모의 미적 기준: 문화의 문제
뭐, 내 입이 어때서
피부색
개성 표출하기
신체에 대한 조롱 때문에 자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장소, 다른 기준
키가 작은 사람: 오랜 차별의 역사
규범 밖의, 비 정상의
외모와 관련된 규제
3장. 정체성(L'IDENTITE)
당신들의 신분증
너의 나이
이력서, 또 다른 형태의 신분증
남자 대 여자 : 스테레오타입들
남자 대 여자 : 현실은 이러하다
성차별(le Sexism)
여성: 역사 전체
페미니즘의 작은 역사
시몬 드 보부와르(Simone de Beauvoir)에 의한 페미니즘
성희롱, 성폭력, 성적 위협
전선은 움직인다.
선입견을 넘어
남자들도 마찬가지야
성 정체성
성적 지향, 폭력과 차별에 신음하는 내면의 정체성
체첸의 동성애자들이 겪은 비극
제 4장 소속
잡지
법이 말하길
쇼아(Shoah)
나치의 논리
나치즘의 희생자들
거대한 부당함과 정의로운 사람들
유태인, 박해의 역사
이슬람 혐오증(Islamophobie)
세계의 다른 여러 지역들
사고와 신념
5장 건강상태
장애
너 아픈 거 아니니?
예를 통해 알아보자: HIV 환자가 된다는 것
장애인으로 사회에서 살아가기: 그 오랜 역사!
접근 가능한 사회?
슈퍼 히어로
장애와 일
임신 여성과 일
나치의 사상, 장애에 무자비하다
학교, 전사의 여정
결론
몇 가지 참고할 것들
기억해야 되는 날들
법률이 정해 놓은 것
법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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