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이 된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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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소원
출판사항현북스, 발행일:2019/08/01
형태사항p.132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741171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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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사람들

 나랏일은 남자들 몫이라고 생각하던 일제 강점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스스로 할 일을 찾아 적극적으로 앞장선 여성들의 삶을 살펴본 《독립군이 된 어머니》가 현북스에서 나왔습니다. 어떤 이는 첫 여성 의병장이 되고, 어떤 이는 총을 메고 일본 총독부 관리를 암살하기 위해 나서고, 또 어떤 이는 나라를 떠나 여기저기 떠돌면서도 임시 정부의 안살림을 맡아 했습니다.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해 국가보훈처에서 훈장을 수여한 75명이 추가되면서 이제까지 밝혀진 여성 독립운동가는 434명이라고 합니다. 전체 독립운동가 15,511명에 비하면 아주 적은 수이지만 어쩌면 잊힐 수도 있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는 것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 걸고 활동하신 분들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윤희순, 남자현, 정정화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가는 동안 독자들은 얼마나 많은 이들이 독립운동을 했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 잊혀 왔는지 알게 될 것이며,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하게 될 것입니다.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철종 임금 때 태어나 고종 임금 때에 성장했습니다. 우리 국권을 빼앗은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여성으로서 의병을 일으킨 분입니다. 또한 의병가를 지어 널리 퍼뜨리고, 일본 대장에게 쓴 경고장을 담벼락에 써 붙이기도 했습니다. 조선 시대에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간 씩씩한 여성입니다.

호랑이 같은 기상을 지닌 남자현
 고종 임금 때 태어난 분입니다. 마흔 살이 넘어서 독립운동에 뛰어들어 군사 훈련에 참가하고, 쉰 살이 넘어서는 직접 총을 들고 관동군 대장 무토 노부요시를 암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등 의열 활동도 했습니다. 일본인들이 부고장을 압수할 만큼 죽어서도 일제를 서늘하게 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여성이었습니다.

임시 정부의 어머니 정정화
 신학문을 받아들인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고생을 모르며 자랐는데, 스스로 일제하의 나라를 떠나 임시 정부를 찾아가 임시 정부의 어머니가 되어 여러 가지 일을 했습니다. 정정화 선생님이 남긴 《장강일기》를 보면 선생님이 임시 정부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올해는 삼일 운동 100주년이면서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였습니다. 이번 삼일 운동 100주년에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되짚어 보는 여러 활동이 있었습니다. 국가보훈처에서 여성 독립운동가 75명을 추가로 서훈하면서 여성 독립운동가는 434명이 되었습니다. 전체 독립운동가 15,511명에 비하면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자칫 잊힐 뻔한 여성들의 독립운동이 이번 삼일 운동 100주년에 널리 알려진 일은 뜻깊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여성 독립운동가를 이름을 말해 보라고 하면 몇 명이나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유관순 한 명만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건 우리 잘못이 아니고, 그동안 나라에서 여성 독립운동가를 소홀히 대했기 때문입니다.
434명 여성 독립운동가 가운데 세 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를 이번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윤희순, 남자현, 정정화! 윤희순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독립운동가이고, 남자현은 직접 암살 활동을 했던 독립운동가이고, 정정화는 임시 정부 활동을 했던 독립운동가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아무도 모르게 독립 자금을 내어주었던 분들, 독립운동가를 숨겨 주었던 분들, 일제의 온갖 수탈에도 굳건히 자기 삶을 살아낸 분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이름을 잃지 않고 지금의 엄마 아빠와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나라 역사와 여성들 삶에 관심 갖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 머리말 중에서

 

작가 소개

김소원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처음 어린이책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책 만드는 일을 해 왔고, 어린이들과 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잡지에 글을 쓰기도 하며, 청소년들과 책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양성평등적 입장에서 역사를 바라보기 위해 여성문화유산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여성 역사와 관련한 강의와 답사 해설을 합니다.
〈조선 후기 원주 출신 여류시인·여행가 김금원〉(원주시)를 펴냈습니다.

 

목 차

머리말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호랑이 같은 기상을 지닌 남자현
임시 정부의 어머니 정정화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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