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가 필요해

고객평점
저자김지영
출판사항좋은책어린이, 발행일:2020/01/10
형태사항p.61 46배판:26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2831802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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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가보를 찾는 과정을 통해 알게 된 소중한 것에 대한 의미와 가족의 사랑

 나에게 소중한 보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
 여러분은 혹시 ‘가훈’과 ‘가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가훈’은 ‘한집안의 조상이나 어른이 자손들에게 일러 주는 가르침.’을 말하고, ‘가보’는 ‘한집안에서 대를 물려 전해 오거나 전해질 보배로운 물건.’을 뜻해요. 예전에는 가훈과 가보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답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여전히 가훈이나 가보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말 그대로 가훈은 조상들이 우리가 꼭 지켰으면 하는 것들, 또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들을 일러 주는 것이거든요. 그런 뜻이 담겨 있는 물건이 가보이고요. 이 책의 다은이는 학교 발표 때문에 가훈을 찾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가훈만 조사하다가 다른 친구들의 발표와 선생님이 주신 선물을 보면서 가보까지 찾게 됩니다. 엄마, 아빠의 반응은 시큰둥하지만, 다은이는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니죠. 어떻게든 가훈과 가보를 찾으려고 하는 다은이의 행동은 고집스러워 보이지만, 이해가 됩니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훌륭한 가정이라면 그런 것들이 있어야 할 것 같으니까요. 가보를 찾아다니는 다은이의 뒤를 쫓아가다 보면 가보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책을 계속 넘기게 됩니다. 결국 다은이는 엄마가 보여 준 나무 상자를 보고 자기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가보라는 것이 무조건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가훈이나 가보니 하는 말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집안에서 부모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말이나 행동들은 분명히 있을 것이고,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소중한 물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없다고 하더라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님의 마음속에, 여러분의 마음속에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은 분명이 있을 테니까요. 가훈이니 가보니 하는 말들을 굳이 붙이지 않아도 바로 그런 것들이 여러분에게는 가훈이 될 수 있고 가보가 될 수 있답니다. 다은이와 함께 가보를 찾다 보면 여러분이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선생님의 특별 숙제인 ‘가훈 발표’를 앞두고 다은이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매일 한 사람씩 발표를 하는 중이고 다은이 차례는 멀었습니다. 하지만 규원이가 이순신 장군의 후손을 들먹이며 가보 이야기까지 꺼내는 바람에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데다 발표를 어떻게 할지는커녕 부모님은 가훈이 뭔지 정해 주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무심한 듯하던 소담이도 엄마를 대동해 발표를 엄청 잘하고 선생님께 ‘초밥 지우개 세트’를 선물로 받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급기야 선생님이 준비한 선물, 지우개 세트가 딱 한 개 남은 사실을 알자 마음이 급해진 다은이는 할머니 칠순 잔치 때 할머니 댁에서 가보를 발견하리라 마음을 먹습니다. 아빠가 급히 정해 준 가훈이 엄청 평범했기 때문에 멋진 가보라도 있어야 칭찬과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은이는 할머니 댁에서 멋진 도자기를 얻고 열심히 발표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게 요강이었다는 걸 알고 엄청 실망합니다. 그러자 엄마가 다은이에게 상자 하나를 살포시 내밉니다. 가보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은이가 시집 갈 때 주려고 고이 간직한 물건이라고 하면서 말이에요. 그 나무 상자 안에는 배냇저고리, 아기 수첩, 탯줄 도장, 발바닥 도장 그림 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가훈 발표 날, 발표를 마친 뒤 다은이는 ‘미래 가보’를 소개합니다. 미래의 딸이 자기처럼 가보가 없다고 속상해할까 봐 직접 가보를 준비하기로 한 것입니다. 다은이의 미래 가보는 이 4개, 프리파라 행운 카드, 포켓몬스터 희귀 카드, 산호, 조개껍데기, 하얀 돌 등입니다. 친구들이 그게 무슨 가보냐고 깔깔 웃었지만 다은이는 아무래도 상관이 없습니다. 무엇이 진짜 가족의 보물인지 알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지영
푸른잉크교실과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공부했습니다. 2015년 ??쥐포스타일??로 제3회 비룡소 스토리킹을 수상하였고, 2018년 제2회 미래엔 창작글감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어린이들과 쏙닥거리는 걸 좋아하고, 동화를 읽고, 쓸 때 가장 행복합니다. 어린이의 마음을 잘 그려 내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린이 : 이갑규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한 뒤 오랫동안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 왔고, 좋은 이야기에 멋진 그림 옷을 입혀 어린이가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변신돼지』, 『어린이를 위한 그릿』, 『소문 바이러스』, 『똥 학교는 싫어요!』, 『블랙리스트』, 『여우비빔밥』, 『발자국 아이』, 『장갑나무』 등에 그림을 그렸고, 55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은 『진짜 코 파는 이야기』 외에 『방방이』를 쓰고 그렸습니다.

 

목 차

특별 숙제 ------------- 4
우리 집에도 있어! ------------ 12
여보세요, 가보 있어요? ---------- 20
우리 집 가훈은요…… ---------- 26
변소담, 흥칫뿡! ---------- 32
백구 할머니 칠순 잔치 ---------- 38
진짜 가보는? ---------- 50

작가의 말 ---------- 6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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