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그 푸르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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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현희
출판사항단비어린이, 발행일:2020/01/15
형태사항p.224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301186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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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열세 살 소년의 눈에 비친 1980년 5월, 광주 이야기

 최근 수년 동안 우리는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온 사람들을 자주 보았습니다. 정치적인 일에 국민이 직접 자신의 의사를 당당하게, 평화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지요. 너무나 당연한 표현의 자유, 권리인 것 같지만 30~40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자신의 뜻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독재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수많은 분들 덕분이지요.
이 책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민주주의를 언급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구슬치기의 재미에 흠뻑 빠진 열세 살 소년, 만성이와 대길이의 눈에 비친 5월의 광주는, 우리가 익히 아는 시위대가 있고 최루탄이 터지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평화롭고 일상적이고 따뜻합니다. 민주화항쟁의 중심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는 아이들을 통해 광주를 보여줌으로써 ‘분노’하기보다 좀 더 객관적 관점으로 당시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김현희 작가는 ‘그들’의 폭력을 그대로 묘사하는 대신 골목을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노는 게 즐거운 아이들을 그려냄으로써, 이 순진무구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평화조차 앗아간 ‘그들’에 대해 ‘도대체 왜 그렇게 해야 했는지’ 조용하지만 강하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선생님, ‘자유로운’은 좋은 것이지요?”

주인공 만성이와 대길이는 열세 살 소년입니다. 만성이는 경찰서장으로 발령받은 아빠를 따라 광주로 내려 온 서울 아이고, 대길이는 광주 사투리를 구수하게 쓰는 광주 토박이지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아이는 서로 경쟁하고 싸우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서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탱크 프라모델 만드는 걸 좋아하지만 구슬치기는 몰랐던 만성이는 대길이를 통해 구슬치기의 재미에 푹 빠지고, 구슬치기 왕이지만 값비싼 탱크 프라모델은 구경도 못 해 봤던 대길이는 만성이를 통해 탱크에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뛰어놀며 친구를 사귀기에 바쁜 아이들의 눈에 1980년 5월의 광주는 따뜻하고 놀기에 딱 좋은 날들이었습니다. 학교 벽에는 ‘반공 방첩’ 포스터가 붙어 있고, 때때로 하늘에서 삐라가 내려오고, 간혹 듣게 되는 라디오에서 ‘경찰이 폭도를 때려잡는’ 소식이 나오기도 하지만 열세 살 소년의 관심사는 온통 구슬치기와 탱크밖에 없었습니다. ‘폭도’가 어떻게 생겼는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누가 누구를 ‘타도’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몰랐고요.
어느 날 밤 만성이네 집 창고에 숨어든 담임 선생님을 발견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 싸운다는 선생님이 폭도인지 아닌지 헷갈려하는 만성이. 정의로운 경찰인 아버지가 잡는다는 폭도는 대체 누구인지. “그러니까 선생님, ‘자유로운’은 좋은 거지요?”라며 선생님과의 비밀을 지켜 주지만, 만성이에게 어른들의 일은 여전히 커다란 물음표인 상태입니다.

도대체 누가, 왜 그래야만 했을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는 역사동화

 오늘날 우리는 대통령 탄핵, 검찰 개혁 등 큼직한 정치적 이슈부터 각종 사회 사건의 진상규명 요구까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며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든 사람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거리로 나와 대한민국의 국민 누구든 정치에 대한 자신의 뜻을 밝히고 주장하는 것이 이상할 것 없지만,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에서 그런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없었습니다. 조금만 말을 잘못 해도 ‘간첩’ ‘빨갱이’로 찍혀 잡혀 갈 수 있었고, 곳곳에 경찰복을 입지 않은 ‘사복 경찰’이 감시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지요. 많은 이들이 죄 없이 끌려 가 고문을 받고 희생을 당했습니다. 불의와 폭력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한 많은 분들 덕분에 지금 이렇게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지요.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민주주의를 언급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일이 바로 ‘5.18 광주민주화항쟁’입니다. 부모 세대는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지금 십대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은 잘 모르는 일이지요. 아이에게 어떤 역사적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 줄 때, 어른들은 그것에 대해 이미 옳다 그르다의 가치 판단을 한 채 설명해 주기 쉽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한 쪽의 시선만 갖게 될 가능성이 크지요.
김현희 작가는 이 작품에서 누가 옳다 그르다 말하지 않습니다. 소년의 눈에 비친 당시의 모습만을 보여 주고 있지요. 그러나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그 답을 독자 스스로 찾아볼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도대체 이 순수하고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빼앗아 간 이들은 누구인지, 왜 그렇게 해야만 했는지.
초등 교과과정 6학년 사회 시간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배우게 됩니다. 6학년인 두 소년 만성이와 대길이의 시선에서 광주민주화항쟁이 어떤 모습인지 이 작품을 통해 보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해 본다면 민주주의에 대해 조금 더 풍부하고 성숙한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김현희
사람의 마을에 태어났으나 늘 나무의 마을, 숲에 기대어 자라났습니다. 지금도 마음은 산길을 걸으며 고요히 산새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푸르른 동화 세상을 꿈꾸며 하루하루 욕심 부리지 않고 잘 살아가는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학교가는 길》로 문예비전에서 신인상을, 《넌 문제야》로 아동문학세상에서 장편 동화상을, 《투명인간》으로 천강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도서관정책위원과 책선정위원을 하고 있고 문학 팟캐스트 패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동화책 《넌 문제야》, 《공부만 해서 문제야》, 청소년 소설 《팥빵 먹을래, 크림빵 먹을래?》, 그림책 《있다!》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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