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빨강머리 앤이 전하는
위로와 행복, 감동과 미소
자신을 믿고 용감하게 도전하는 앤의 아름다운 성장기
“하나의 목표를 이루면
또 다른 목표가 더 높은 곳에서 반짝이고 있어.
그래서 인생은 재미있는 건가 봐.”
호기심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명랑 소녀 빨강머리의 앤은 엉뚱하고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언제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솔직하고 당당한 소녀입니다. 아름다운 초록지붕집에서 부끄럼쟁이 매슈 아저씨와 고집쟁이 마릴라 아주머니와 진짜 가족이 되어 갑니다. 또 착하고 언제나 든든한 마음의 친구 앤과 아름다운 우정을 나눕니다.
앤의 이야기는 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꿈을 갖고 성장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앤의 실수와 반성, 그리고 웃음으로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사랑할 줄 아는 아이
캐나다의 시골 프린스에드워드섬 초록지붕집에 주근깨 양갈래 빨강머리 여자아이 앤이 찾아왔어요. 옛날 어느 나라 공주님처럼 예쁘지는 않지만,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은 아이였어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알고 사랑받는 그런 아이였어요.
당당한 아이
하지만 사람들은 겉모습만을 보고 험담도 하고 놀리기도 했어요. 보통 다른 아이들은 놀림을 받으면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 이르거나 앞에서 앙하고 울어 버려요. 하지만 앤은 당당하게 말했어요.
“남을 놀리는 행동은 옳지 않아.”
앤은 자기 생각을 숨지기 않아요. 옳은 건 옳다고 말하고, 나쁜 건 나쁘다고 말해요. 아름다운 걸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이라고 하고, 슬픈 걸 보면 커다란 눈으로 눈물을 뚝뚝 흘려요. 사람들이 그걸 보고 무슨 생각을 할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
이제부터 우리는 꾸밈없는 앤과 작은 기쁨부터 큰 슬픔까지 모두 함께할 거예요. 앤은 여러분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물할 거예요. 어떤 어려움에도 조금은 어이없을 만큼 희망찬 앤을 보면서 “헤쳐 나가지 못할 일은 없어”라는 용기도 얻게 될 거예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루시 모드 몽고메리
1874년 11월 30일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섬 클리프턴에서 태어났다. 두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우체국을 경영하는 조부모 손에서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무엇이든 끼적이는 것을 좋아했고, 글쓰기에 재능을 보여 열여섯 살 때 쓴 시가 지역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1893년 샬럿타운에 있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대학에 입학해 교사 자격증을 받고, 핼리팩스의 댈하우지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스물네 살 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외할머니를 위해 캐번디시로 돌아와 우체국 일을 도왔다.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여러 학교에서 교사로 일했으나 큰 흥미를 느끼지는 못하였다. 꾸준히 써낸 단편들이 잡지와 신문에 실렸으며, 핼리팩스의 신문사에서 일하기도 했다.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 착안해 앤의 이야기를 썼지만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후 마침내 1908년 보스턴 페이지 컴퍼니에서 첫 소설 『빨간 머리 앤』이 출간된다. 낭만과 사랑이 가득한 앤의 이야기는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의 앤의 삶을 담은 후속작들을 써냈다. 1911년 외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약혼자였던 이완 맥도널드 목사와 결혼하고, 이후에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캐나다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문학 예술 왕립 학회의 회원 자격을 얻었으며, 1935년에는 대영 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1942년 4월 24일 토론토 자택에서 사망해 캐번디시의 묘지에 묻혔다. 20여 권의 소설을 비롯해 다수의 단편과 시, 에세이를 남겼으며 캐나다의 가장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그린이 : 윤성미
서울예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책에 삽화와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수께끼와 웃긴 만남》, 《아이돌 패션 그리기》, 《어린 왕자》, 《탈무드》와 같은 좋은 책에 예쁜 그림을 그렸습니다.
옮긴이 : 이다온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좋은 책을 만드는 좋은 책쟁이, 글쟁이로 살아온 선생님은 오늘도 어린이들이 마음이 어여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그리고 세상이 지금보다 어여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글을 쓰고 다른 나라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목 차
초대하지 않은 손님
절망의 구렁텅이
아름다운 초록지붕집
노란 집에서 태어난 아이
마릴라의 결심
버릇없는 아이
기분 좋은 용서
마음의 친구
홍당무는 싫어
눈물이 된 초대
우정의 편지
미니메이가 아파요
한밤의 침입자
실수는 잘못이 아니야
크리스마스 선물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아
백합 아가씨를 살려 주세요
조세핀 할머니의 초대
퀸학원 특별수업반
행복한 졸업식
매슈 아저씨와의 이별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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