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웃다가 배꼽 빠져도 책임 못 져!
엉뚱발랄 사고뭉치 영웅, 마티의 마지막 이야기!
누구나 한번쯤 "책보다 게임이 더 재미있는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특히 글밥이 많고 두꺼운 책을 부담스러워하는 어린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책이 재미있다는 말이 거짓말처럼 느껴지는 어린이들을 위해, "배꼽 빠지게 재미있다"는 감상평이 쏟아지는 <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가 드디어 출간됩니다.
깨알 같은 유머와 경쾌한 그림이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돌아온 《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3: 마법사를 조심해!》는 유머와 스릴, 그리고 반전이 가득한 책입니다. 나쁜 의도는 없지만 기이한 상상력 때문에 자꾸만 사고를 치게 되는 마티의 모습에 깔깔 웃다가도, 스릴 넘치는 전개 덕분에 이내 다음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이번 책에서는 마티와 친구들의 묘한 우정과 삼각관계, 1, 2권보다 더욱 맛깔스러운 언어유희가 더해져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특별히, 이 시리즈에 큰 성원을 보내준 한국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악한 마법사가 나타났어!
하지만 걱정하지 마! 마티가 구해 줄 거야!
마티는 정말 억울합니다. 사이먼은 허구한 날 마티를 놀려도 선생님께 한 번도 걸리지 않는 반면, 마티는 딱 한 번 사이먼을 '원숭이 목욕사'라고 불렀을 뿐인데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거든요. 게다가 사이먼은 마티가 그린 그림을 가로채더니 자신이 그렸다고 새빨간 거짓말도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이먼은 나쁜 녀석인데, 선생님과 친구들은 물론, 마티의 부모님까지도 사이먼을 착하고 매력적인 아이라 여기며 '매력덩어리'라고 불러요. '대체 사이먼이 왜 매력덩어리라는 거야?' 마티는 씩씩거리며 '매력'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봅니다.
매력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
결국 마티는 사이먼이 마법의 힘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홀리는 마법사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오늘, '사악한 마법사' 사이먼이 마을을 장악한 다음 온 세상을 정복할 지도 몰라요!
과연 마티는 세상을 위기에 빠트리려는 사이먼을 막을 수 있을까요? 사이먼은 왜 마티를못살게 구는 걸까요? 친구들과 지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지만 자꾸만 좌충우돌하는 귀여운 마티의 마지막 모험에 흠뻑 빠져 보세요!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겨!
통통 튀는 등장 인물들의 공감 백배 캐릭터
<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 시리즈의 가장 큰 힘은 바로 매력덩어리 등장인물들입니다. '잘해 보려고' 하지만 넘치는 상상력과 호기심 때문에 저도 모르게 민폐 캐릭터가 된 주인공 마티. 방 청소하라는 부모님의 잔소리에 치이고, 나보다 인기 많은 친구에게 질투를 느끼고, 자신을 괴롭히는 동네 형에게 센 척하려 애쓰고, 이성친구를 향해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마티를 보며 어린이 독자들은 자연스레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생을 귀찮게 여기지만 내심 마티를 격하게 아끼는 누나 에리카, 마티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여사친' 파커, 학교에 꼭 한 명씩 있는 '아는 척 대마왕' 룬그랫과 '재수 대마왕' 사이먼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을 빵빵 터뜨리게 합니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즈음이면, 독자들은 등장인물 중 한 명의 팬이 되어 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독자들은 다 아는데 주인공만 몰라!
이 책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모두가 아는 비밀을 주인공만 모르는 독특한 전개 방식입니다. 사악한 마법사 사이먼으로부터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우리 주인공 마티.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독자들은 슬슬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게 됩니다. 사이먼은 정말 마법사일까요? 사이먼은 정말 친구들을 위협하고 지구를 정복하려는 흑심을 품고 있을까요? 엉뚱한 단서로 상상력을 부풀려 좌충우돌하는 마티를 보고 있노라면, 책 속으로 들어가 "마티, 다 아는데 너만 몰라!"라고 말해 주고 싶은 유혹을 참을 수 없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크 패리시
출생 당시 담당 의사가 엄마의 자궁벽에서 낙서를 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믿거나 말거나 여러분에게 맡길게요. <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 시리즈는 데뷔 소설이지만, 사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첫 번째 작품은 아닙니다. 1987년부터 <오프 더 마크(Off the Mark)>라는 만화 시리즈를 신문에 연재하기 시작해, 현재 100개가 넘는 신문을 통해 미국 전역의 독자들에게 밝은 웃음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엽서나 티셔츠 같은 다양한 상품에도 인쇄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옮긴이 : 한아름
초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도 한국 문학 작품들과 한국 신문을 틈틈이 읽으며 번역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영미권 도서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마티 팬츠의 사건 일지1: 보지 마시오!》 《66마리 퍼그와 북극 탐험대》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100명의 피카소》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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