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쓰레기는 이제 그만
쓰레기 산 위에 움튼 희망 나무를 지켜라!
나는 수많은 쓰레기로 만들어진 쓰레기 산 괴물이야.
아주 오래전에는 동물들이 내 품 안에서 평화롭게 살았지.
그런데 하루하루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어.
결국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도 자라지 못하게 됐지.
동물들도 모두 떠나 버리고 나는 괴물이 되어 가고 있어.
그런데 어느 날부터 내 심장 위에 희망 나무가 자라기 시작했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연약한 나무지만 나에겐 마지막 희망이야.
희망 나무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제발 도와줘!
사람들의 이기심이 만든 쓰레기 산 괴물!
쓰레기 산 괴물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는 비밀은?
하루가 멀다 하고 쓰레기와 관련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의성군에 방치된 쓰레기 산은 물론 필리핀에 수출한 불법 쓰레기가 우리나라로 되돌아온 일까지 우리나라는 쓰레기 대란을 겪고 있지요. 이 책 『쓰레기 산의 비밀』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며, 쓰레기 매립지는 어떤 곳인지 알아봅니다. 또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어린이들이 직접 이 책을 읽으며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요.
어느 날, 쓰레기 매립지에서 쓰레기 산 괴물을 마주한 아름이! 쓰레기 산 괴물은 인간에 대한 증오심으로 분노하고 있었어요. 인간을 파괴하려고 깨어난 쓰레기 산 괴물은 아빠를 납치해 가지요. 아름이와 동생 다운이는 쓰레기 산 괴물이 만들어낸 회오리바람을 타고 인도네시아의 최대 쓰레기장인 반타르 게방으로 날아갔어요. 거기에서 쓰레기를 줍는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지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았다고 자신하던 아름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난날의 모습을 반성하게 돼요. 그리고 쓰레기 산의 비밀을 밝혀 아빠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지요.
아름이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쓰레기 문제와 쓰레기 산에 대해 알게 되고 그 심각성을 느끼게 됩니다. 학습 정보인 <환경 지킴이 뉴스>에서는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쓰레기 때문에 지구가 아파요!”, “쓰레기는 사라지지 않아요!” 등 큰 주제에 맞게 쓰레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와 이슈가 되고 있는 전 세계의 쓰레기 문제를 소개하고 있어요.
피할 수 없는 쓰레기 문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요!
2019년, 미국 CNN 방송은 우리나라 경북 의성군에 방치된 거대한 ‘쓰레기 산’ 문제를 보도했어요. 하지만 이런 불법 쓰레기가 모여 있는 곳이 의성군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우리나라 곳곳에 방치되어 있지요. 환경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양만 120만 톤이에요.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에 쓰레기 산 문제가 심각해졌을까요? 그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는 쓰레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에서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아주 심각해요. 게다가 쓰레기 매립지는 이미 포화상태라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감당하기가 어렵지요. 그래서 동남아시아에 돈을 주고 쓰레기를 수출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요.
2018년에는 중국에서 폐기물 수입 규제를 하면서 쓰레기 배출을 하지 못하고 집에 쌓아둔 일도 있었어요. 2019년에는 필리핀에 불법 수출했던 쓰레기가 우리나라로 다시 돌아오는 부끄러운 사건도 있었지요. 우리나라는 매년 쓰레기와 전쟁을 벌이고 있어요.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을 아름답게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특히 쓰레기 문제는 한 번에 해결할 수 없어요. 사람들이 만든 쓰레기 산을 치우는 것도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지요. 『쓰레기 산의 비밀』을 읽으며 쓰레기 산 괴물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해 보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강로사
대학에서 언론홍보학과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에 매력을 느껴 어린이 책 작가가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달 아래 어린 신부』, 『우당탕 201호의 비밀』, 『내일을 바꾸는 사회 참여』, 『사라져 가는 남태평양의 보물섬』, 『계백 장군과 위기의 꽃봉오리』 등이 있다.
그린이 : 박현주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단편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다. 지금은 아무도 춥지 않은 세상을 바라며 두 아이의 엄마와 그림책 작가로 살아가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나 때문에』, 『비밀이야』, 『이까짓 거!』 등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눈물의 오디션』, 『안녕, 남극성』, 『방과 후 사냥꾼』, 『바이러스를 막아라』 등이 있다.
목 차
작가의 말 ‧ 4
등장인물 소개 ‧ 6
1장 아빠를 납치한 쓰레기 산 괴물
처음 가 본 쓰레기 매립지 ‧ 13
정체를 드러낸 쓰레기 산 괴물 ‧ 18
〈환경 지킴이 뉴스〉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 26
쓰레기의 두 가지 분류
하루에 버려지는 쓰레기 양
쓰레기 매립지 이해하기
2장 인도네시아로 날아간 아이들
쓰레기 마을, 반타르 게방 ‧ 31
쓰레기를 줍는 아이 ‧ 37
〈환경 지킴이 뉴스〉 “쓰레기 때문에 지구가 아파요!” ‧ 44
인도네시아 최대 쓰레기 산
동남아시아에 모인 쓰레기
우리나라로 되돌아온 쓰레기
3장 쓰레기 산 괴물을 만든 것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 ‧ 49
쓰레기 산 괴물의 복수 ‧ 57
〈환경 지킴이 뉴스〉 “쓰레기는 사라지지 않아요!” ‧ 62
쓰레기를 처리하는 세 가지 방법
쓰레기가 썩는 데 걸리는 시간
4장 모두에게 버림받은 곳
속마음을 감춘 쓰레기 산 괴물 ‧ 67
푸른 산을 기억하는 사진 한 장 ‧ 75
〈환경 지킴이 뉴스〉 “우리 집 뒷마당에는 안 돼요!” ‧ 82
쓰레기 매립지 결사반대
국제적인 망신 쓰레기 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
5장 쓰레기 산 괴물의 정체
한때 푸른 숲이었던 쓰레기 산 괴물 ‧ 87
뒤늦은 사과와 용서 ‧ 91
〈환경 지킴이 뉴스〉 “9월 6일은 자원 순환의 날이에요!” ‧ 98
자원 순환 제대로 알기
자원 순환 동참하기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6장 지킬 수 있는 약속
공원으로 바뀐 쓰레기 매립지 ‧ 103
쓰레기 산 괴물과의 약속 ‧ 108
〈환경 지킴이 뉴스〉 “쓰레기 매립지가 공원으로 바뀌었어요!” ‧ 114
생명이 자라는 난지도
세계 최대 쓰레기 매립지의 변신
쓰레기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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