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당무

고객평점
저자쥘 르나르
출판사항시공주니어, 발행일:2019/02/20
형태사항p.272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278810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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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소년의 뭉클한 성장기
 우리 모두의 어린 시절을 대변하는 최고의 성장 소설!

진짜 아이의 모습을 담아낸 생생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세계 아동 문학의 대표 고전!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순수한 소년 홍당무 이야기

 쥘 르나르의 최고 걸작이자 자전적 성장 소설인 《홍당무》는 불타는 듯한 빨간 머리 때문에 ‘홍당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소년이 방학 동안 집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당시 아동 문학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캐릭터와 작품 형식과 문체의 독창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공감대를 자아내는 이야기로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모으며 평단과 대중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1894년 출간 당시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 수많은 언어로 번역.출간되었으며, 연극과 영화로도 수차례 만들어졌다. 쥘 르나르가 직접 각색한 연극 「홍당무」는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상연되고 있다. 독보적인 고전 시리즈로 독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네버랜드 클래식에서는 2014년 새해를 여는 첫 작품으로 성장 문학의 대표 고전 《홍당무》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완역으로 원작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프랑스의 고전 삽화가 풀봇의 그림을 수록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미워할 수 없는 악동, 홍당무 이야기
1889년 쥘 르나르는 임신한 부인과 함께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시골 마을 쉬트리의 집을 방문한다. 평소에도 다정한 편이 아니었던 쥘의 어머니는 며느리를 쌀쌀맞게 맞이하고, 쥘은 그 모습을 보고 《홍당무》를 구상하기 시작한다. 《홍당무》는 쥘 르나르가 매우 오랜 시간 동안 고심을 거듭하며 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쥘 르나르는 특히 홍당무네 가족 사이에 흐르는 어색하고 삭막한 분위기를 묘사하는 데 공을 들였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과연 친엄마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홍당무를 향한 르픽 부인의 냉대는 가혹하다. 뺨을 때리는 일은 다반사이며, 음식을 먹어도 절대로 접시를 더 채워 주지 않고, 괴롭히려고 일부러 누명을 씌우기도 한다. 오죽했으면 홍당무는 엄마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 적이 있을 정도다. 제각기 자신의 삶에만 몰두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홍당무가 겪는 고민과 괴로움은 ‘우리 가족은 나한테 관심 없어요.’라고 말하는 이 시대 아이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가족 안에서의 소외감, 가족에게 따뜻한 사랑과 이해를 받길 바라는 마음은 출간된 지 백 년이 넘은 지금도 독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낸다.
자칫 아동 학대로까지 보이는 홍당무의 일상을 쥘 르나르는 시종일관 밝고 위트 있게 그려 냈다. 그것은 바로 홍당무가 ‘아이’라서 가능한 일이다. 홍당무가 가족의 관심을 받기 위해 꾸며내는 일들, 위기를 모면하려고 둘러대는 말들은 곳곳에서 웃음을 자아낸다. 홍당무의 계략으로 뜨거운 물을 뒤집어쓸 뻔한 오노린 할머니, 간만에 홍당무를 칭찬해 주려다 손가락에 낚싯바늘이 걸린 르픽 부인 등 희극이라고 해야 좋을지 비극이라고 해야 좋을지 알 수 없는 갖가지 사건들도 읽는 재미를 더한다.

기존 동화에서 탈피한 새로운 어린이 캐릭터
 홍당무는 여느 동화에서 볼 수 있는 모범적인 주인공과 거리가 멀다. 홍당무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소년이다. 엉뚱하고, 어리석고, 지저분하고, 천진하고, 때로는 잔인하고 교활한 아이. 아빠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순수한 모습과 동물들을 끔찍하게 죽이는 모습이 공존하는 아이. 동화 속 주인공들의 필수 조건인 용기나 자신감, 의지, 미래에 대한 꿈 따위는 홍당무에게서 찾아볼 수 없다. 이 작품에는 교훈이나 도덕적인 주제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저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순진무구한 아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질 뿐이다.
쥘 르나르는 1890년에 쓴 《일기》에서 이렇게 말한다. ‘대부분의 작가들은 아이를 천사로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잔인하고 사악한 면을 지니고 있다.’ 쥘은 《홍당무》를 통해 어린이는 착하고 순수하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 악덕과 미덕을 동시에 지닌 복잡한 인격체임을 보여 주려고 했다.
아이가 완전한 인격체로 자라나려면 부모의 사랑과 이해가 가장 필요하지만, 홍당무는 그런 것을 기대할 수 없다. 엄마의 마음에 들려고 아무리 애써도 꾸지람과 무시만 돌아올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당무는 조금씩 성장한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부당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쉽게 비관하지 않는다. 그리고 작품 끝 무렵에서 마침내 엄마의 불합리한 행동에 맞서는 용기를 보여 준다. 이렇듯 쥘 르나르는 어린이를 보다 복합적인 인물로 새롭게 창조한 것은 물론,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가족과 세상을 이해해 나가는 한 소년의 성장기를 그려 냈다.

작품 형식과 문체의 독창성
1894년 쥘 르나르가 《홍당무》를 발표했을 때, 프랑스의 주요 문학 잡지들은 작품 형식과 문체의 독창성에 열렬한 찬사를 보냈다. 쥘 르나르는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과장되게 늘어놓지 않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장식적인 묘사 없이 그려 내 오히려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특히 군더더기 없이 간단명료한 문장들은 곳곳에서 정곡을 꿰뚫는다.

“거짓말을 해 봤자 소용없어. 진실은 반드시 알려진단다.”
 “알아요. 하지만 시간은 벌 수 있잖아요.” (본문 중에서)

작품의 독특한 형식도 주목할 만하다. 각 장은 마치 하나의 스케치 모음집처럼 짤막짤막한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사이사이마다 희곡처럼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반전’이라는 장은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희곡처럼 구성되어 있다. 홍당무와 르픽 씨가 주고받는 편지글로만 이루어진 장도 있다. 작품의 실험적인 구성 방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매우 신선하다. 그리고 홍당무가 펼치는 톡톡 튀는 이야기와 잘 어우러지며 더욱 지루할 틈 없이 책장을 넘기게 해 준다.

19세기 중산층의 삶을 엿보는 재미
 쥘 르나르가 살았던 시대에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고 묘사한 사실주의 문학이 크게 유행했다. 쥘 르나르는 특히 시골에 사는 중산층 계급의 허위적 삶을 그린 소설가 모파상의 작품에 깊이 빠져들었으며, 모파상을 자신의 본보기로 삼았다. 《홍당무》는 쥘 르나르가 19세기 프랑스 중산층 가정의 생활상을 사실주의적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홍당무네 가족을 보면 당시 중산층 가정의 삶을 알 수 있다. 결혼 전까지 행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연인들, 당시 학교의 모습, 아버지를 따라 사냥과 수영, 낚시를 즐기는 아이들, 하인들의 생활 등 당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갔는지 들여다보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네버랜드 클래식만의 장점인 화보에서는 풍부한 글과 자료를 통해, 독자들이 작품 곳곳에 스며든 시대상과 사실주의 작품 세계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시대를 초월한 《홍당무》의 인기
 쥘 르나르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홍당무》는 1908년까지 프랑스에서 8만 부를 돌파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모았다. 전 세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세 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졌다. 소설 못지않게 희곡 집필에도 열정적이었던 쥘 르나르는 《홍당무》를 출간한 지 6년 뒤, 작품을 직접 희곡으로 각색해 무대에 올렸다. 연극 「홍당무」는 1900년 앙트완 극장에서 처음 공연되었고, 연극은 원작의 인기를 넘을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연극 「홍당무」는 지금까지도 프랑스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쥘 르나르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1864년 2월 22일 프랑스 살롱 뒤 멘에서 태어났다. 쥘이 두 살 되던 해, 건축업자였던 아버지 프랑스와 르나르는 일을 그만두고 시골 마을 쉬트리로 내려갔다. 쥘이 어린 시절을 보낸 쉬트리의 집과 주변 풍경은 훗날 《홍당무》의 배경이 되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어려운 생활을 하던 르나르는 문학 잡지에 꾸준히 글을 발표하며 조금씩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1894년 발표한 《홍당무》로 작가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희곡 「홍당무」뿐만 아니라 「이별의 기쁨」, 「나날의 양식」 같은 희곡으로 무대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한다.

쉬트리의 시장으로 일하고 아카데미 공쿠르의 회원으로 일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열정적으로 활동을 펼친 쥘 르나르는 1910년에 동맥경화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난 뒤에는 《잡담》, 《쥐며느리》, 《일기》등이 출간되었다. 특히 작가로서의 고뇌와 삶에 대한 성찰이 담긴 《일기》는 일기 문학의 본보기로 높이 평가받는다.


옮긴이 : 프란시스크 풀봇
1879년 프랑스의 생 데니스에서 교육자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대한 재능이 뛰어났고, 1900년부터 신문과 잡지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파리의 몽마르트르를 사랑해 그곳에 주로 머무르며 벽보, 엽서, 책 등 다양한 곳에 펜 선이 살아 있는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을 그렸다. 1946년에 세상을 떠나 몽마르트르에 묻혔고, 사후에 풀보트의 이름을 딴 거리가 몽마르트르에 마련되었다.


옮긴이 : 김주경
이화여대 불어교육학과와 연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리옹 2대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1, 2, 3권), 『흙과 재』, 『성경』, 『교황의 역사』, 『인간의 대지에서 인간으로 산다는 것』, 『인생이란 그런 거야』, 『토비 롤네스』 외 다수가 있다.

 

목 차

암탉
 자고새
 개
 악몽
 조금 실례되는 이야기지만
 요강
 토끼
 곡갱이
 엽총
 두더지
 들풀
 잔
 빵 조각
 나팔
 머리카락
 물놀이
 오노린
 냄비
 망설임
 아가트
 일과표
 맹인
 새해 첫날
 왕복
 펜
 붉은 뺨
 머릿니
 브루투스처럼
 편지
 헛간
 고양이
 양
 대부
 샘
 자두
 마틸드
 금고
 올챙이
 반전
 사냥
 파리
 처음 잡은 도요새
 낚시바늘
 은화
 자기 의견
 나뭇잎 폭풍
 반항
 최후의 한마디
 홍당무의 사진첩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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