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정말로 혼자가 아니야

고객평점
저자엘린 켈지
출판사항머스트비, 발행일:2020/02/29
형태사항p.31 46배판:27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034101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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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동시집일까? 과학책일까?
짧지만 강렬한 어휘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그림책

『너는 작은 우주야』, 『대자연 속에서 찾아낸 멋진 생각들』에 이어,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엘린 켈지와 캐나다도서관협회 일러스트상을 받은 김수연 작가의
 입체 그림책 시리즈 완결판을 소개합니다.

때론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엄마, 아빠도 내 편이 아니고 세상에 혼자만 남겨져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하지만 바로 그 시간, 우리 주변에선 아주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지구가 나를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구름은 비를 만들어 나의 목을 적셔주고 나무들은 맑은 공기를 만들어 마음껏 숨을 쉴 수 있게 해줍니다. 땅 속의 지렁이와 개미들은 내가 먹을 채소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열심히 땅을 갈아주죠. 내가 한 입 한 입 먹는 것은 지구가 보드랍게 만져주는 것들이고 내가 하루하루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지구가 쉴 새 없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자세히 몰랐던, 혹은 너무 익숙하게 알고 있었던 지구의 심오한 활동들을 노래를 부르듯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과학의 원리를 다루고 있지만 전혀 딱딱하지 않게,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녹여 먹듯 사르르 머릿속에 스며들게 하죠. 비록 우리가 때론 원치 않는 재해나 질병으로 상처를 입곤 하지만 그때마다 지구는 다시 우리가 치유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만들어줍니다. 구름을 만들고 산소를 뿜어내고 땅을 갈아 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행성, 지구가 있어 우리는 여전히 외롭지 않습니다.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우리는 이런 생각이 들 겁니다. ‘지구라는 멋진 친구가 있어 정말 다행이야.’

낙관적인 환경운동가 엘린 켈지의 서정적인 글과 과학적 지식, 김소연의 생동감 있는 입체 그림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콜라보

 작가가 어느 날 멀리 이사 간 친구와 길을 걸어 갈 때였어요. 누구나 예전에 살던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면 왠지 모를 상실감에 우울하죠. 하지만 그 친구는 아주 씩씩하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괜찮아, 거기도 여전히 사랑이 팡팡 터지는 구역 안에 들어 있잖아!” 작가는 이 말을 듣는 순간,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지구가 얼마나 놀라운 곳인지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그 느낌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결과물이 바로 이 책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고 그게 무엇이든 그건 항상 우리를 위한 공동체의 한 부분입니다. 작가는 책을 쓰면서 우리 모두에게 다정하고 도움을 주는 공동체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걸 어린이들이 깨닫기를 바랐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든, 너는 정말로 혼자가 아니라고, 지구는 오늘도 손과 발을 부지런히 움직여 셀 수 없이 많은 선물을 너에게 쏟아주고 있다고 말입니다. 이 책은 환경 작가이자 교육자인 엘린 켈지의 서정적인 글과 일러스트레이터 김소연의 세밀한 예술작품으로 아이들의 생각을 자극합니다. 최신 과학을 반영해서 인간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식물과 동물, 그리고 다른 살아 있는 것들과의 연결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여주지요.

때론 알 수 없는 질병과 손 쓸 수 없는 재해로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무한한 회복력과 잠재력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펑펑 퍼뜨리는 지구가 있기에
 우리는 정말로 혼자가 아닙니다.

엘린 켈지와 김소연의 전작 『너는 작은 우주야』가 자연과 인간이 하나이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한 존재임을 알려주고, 『대자연 속에서 찾아낸 멋진 생각들』이 자연의 지혜를 배우면 우리의 삶이 더 행복해질 거란 사실을 알려주었다면, 작가의 마지막 시리즈인 이 책은 지구가 파괴될지 몰라 보호해줘야 하고 위협받는 안타까운 존재가 아닌, 우리에게 늘 선물을 주며 엄청난 잠재력과 회복력을 가지고 있는 행성이라는 걸 알려줍니다. 책 속에 나오는 내용들은 현대과학으로 증명된 것들이라 아름다운 시적표현만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가 많은 동네에 살면 더 건강해지고 진흙놀이를 할 때 나오는 박테리아를 먹으면 똑똑하게 해주는 물질이 나온다는 것 등이 모두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들이죠. 작가는 마지막에 우리가 이곳, 마음씨 좋은 녹색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인지 몸으로 보여주라며 이렇게 말합니다.
“이 책을 다 읽었다면 책을 내려놓고 사랑하는 누군가의 손을 잡고 신나게 태양 둘레를 빙빙 돌면서 높이 뛰어보세요!”

『너는 정말로 혼자가 아니야』, 어떻게 읽을까?
 * 혼자 읽는 아이들에게 : 소리 내어 천천히 노래하듯 읽어 보렴.
 * 책을 읽어주는 부모님들께 : 노래하듯 음미하며 읽어주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엘린 켈지
해양 생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 작가입니다.
환경과학교육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선구자이자, 어른과 아이 모두가 읽을 수 있는 책을 여러 권 쓴 작가예요. 엘린 켈지는 세계 곳곳의 환경 프로젝트에 자문을 해 주며, 어디에 가든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탐험하기를 좋아해요. 지은 책으로는 『거인을 바라보다 Watching Giants』, 『해달 구하기 Saving Sea Otters』, 『고래에 관한 사실들 Finding Out about Whales』, 『낯선 새 생물종 Strange New Species』, 『너는 작은 우주야 You are Stardust』, 『대자연 속에서 찾은 멋진 생각들 Wild ideas』 등이 있어요.


그린이 : 김소연
한국에서 태어났고, 토론토에 있는 요크대학교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했어요. 지금은 현실에 존재하는 물질과, 멋진 스케치, 그림을 섞은 독특한 기법으로 입체 작품을 만들어요. 펴낸 책으로는 『파나마야?』와 『너는 작은 우주야』, 『대자연 속에서 찾아낸 멋진 생각들』이 있으며 『너는 작은 우주야』는 캐나다 도서관 협회에서 주는 ‘아멜리아 프란시스 하워드 기븐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았습니다.

 

옮긴이 : 강이경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아동문학 부문에 당선됐어요. 『정선』, 『제인 구달』, 『영원한 소년, 화가 장욱진』 등 인물 이야기와 『개와 고양이』, 『뺨 맞은 사또』 등 옛날이야기를 쓰고, 『마법학』, 『산호초』, 『내 꿈은 엄청 커!』와 『만델라』, 『갈릴레오』, 『알렉산더 대왕』, 『그리스인 조르바』, 『대자연 속에서 찾은 멋진 생각들』, 『너는 작은 우주야』, 등 서른 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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