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은 여덟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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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준석
출판사항주니어김영사, 발행일:2020/04/02
형태사항p.119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499313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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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난 7월,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회의에 한 초등학생이 참석했습니다. 이 학생이 담담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직접 쓴 글을 낭독하자 어른들은 고개를 숙였고, 회의장은 곧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이 학생은 바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인 박준석 군입니다. 준석이는 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열세 살 준석이의 세상을 향한 호소
 준석이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만 한 살 때 폐가 터져 후유증으로 천식을 앓고 있으며, 폐 기능의 약 50%를 잃었습니다. 그래서 또래보다 몸집이 훨씬 작습니다. 뿐만 아니라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자주 입원해야 했기 때문에 학교에 결석하는 날이 많았고, 학교에 가더라도 친구들과 뛰어놀 수 없었습니다. 준석이는 이 모든 것이 엄마 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지지 않는 어른들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직접 낭독해 많은 이의 가슴을 울렸던 ‘내가 할 수 없는 여덟 가지’는 폐 질환 때문에 준석이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여덟 가지는 준석이가 ‘하고 싶은 여덟 가지’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준석이가 만들고 싶은 사회에 대한 준석이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와 '내가 만들고 싶은 세상'에서는 ‘내가 살아갈 사회는 책임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준석이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간절한 호소입니다.

마음은 누구보다 건강한 독서 천재 준석이의 책 이야기
 준석이는 SBS '영재 발굴단'에 소개된 독서 천재입니다. ‘책은 세상을 보는 창문’이라고 말하는 준석이는 평소에도 앉은 자리에서 서너 시간 동안 책을 읽습니다. 지금까지 읽은 책만 해도 1만여 권 정도 되는데, 특히 역사책을 좋아합니다. 5학년 때는 책을 통해 쌓은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어린이 도슨트로 활동했습니다.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는 방대한 역사 지식,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해설로 또래 친구들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물관 도스트를 하면서'를 보면 도슨트로 봉사했던 일을 이야기하면서 봉사의 의미에 대해 생각했으며, 봉사를 하고자 하는 의지와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준석이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나만의 지식 은행을 만들고 있습니다. 직접 기록한 독서록을 보면 책을 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나아가 책이 준석이에게 주는 가르침을 항상 자신의 경험, 일상 등과 연관 지어 생각합니다. 비록 친구들보다 몸은 약하지만 책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고 있는 준석이는 ‘책은 나를 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라고 말합니다.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준석이의 꾸밈없고 솔직한 글
 준석이는 역사 인식, 가습기 살균제 피해 등 사회 문제에 대한 글을 쓸 때는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가족, 친구, 학교생활 등 일상에 대한 글을 쓸 때는 보통 초등학생들처럼 순수한 어린이가 됩니다. 이런 글들을 천천히 읽어 보면 마음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화를 내서 우리 집은 핵폭탄을 맞은 것 같았고, 아빠 신발이 살구나무에 걸려서 무척이나 창피했다고 말합니다. 본대로, 생각한 대로 꾸밈없고 솔직하게 쓴 준석이의 글은 ‘어른이 개입하지 않은 어린이의 마음은 이렇게 순수한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준석
2007년에 태어나 올해 영훈 국제중학교 입학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중학생입니다. SBS '영재 발굴단'에 지식 영재로 출연하였고, 지금까지 읽은 책만 1만여 권에 이릅니다.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폐 질환을 앓게 되어 체력적 한계가 있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이며 강한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그린이 : 이지후
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회화 작업을 하면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노란 은행나무 아래에서 그림을 그리던 어린 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의 순수함을 잃지 않고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올빼미 시간탐험대' 시리즈, '그레이트 피플' 시리즈와 《정정당당 공룡축구》등이 있습니다.

 

목 차

겨우 한 살이었던 나에게 생긴 일 8
내가 할 수 없는 여덟 가지 10

병원에 간 날

 친구들이 와서 행복한 하루 16
병원에 간 날 18
선생님께서 병원에 오셨다 20
얘들아, 많이 조심히 와! 22
다시 먹기 시작한 약 24
많이 아픈 날 26
도대체 언제 퇴원하냐고 28
주삿바늘을 어디에 꽂지? 30
중이염 32
공포의 메르스 34
마루가 아프다 36
나는 수련회에 가지 않는다 38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 40

아빠 신발이 살구나무에 걸렸다

 봄이 가까이 왔나 봐! 44
미세먼지야, 너는 누구랑 비슷하니? 46
강화도에 갔어요 48
국립중앙박물관 50
살구나무에서 52
시원한 가학광산동굴 54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아서 우울하다 56
내 생일잔치 58
품증을 받아 온 날 60
보라카이로 출발 62
필리핀에 도착 64
여행은 참 좋다 66
나에게 해외여행이란 68
자격루 70
예쁜 포도알 72
짬뽕 짜장면 곱빼기로 주세요 74
내 방이 생겼다 76
아빠 신발이 살구나무에 걸렸다 78
엄마께 뒤지게 혼난 날 80
지글지글 지지 직~ 82
내가 좋아하는 계절 84
짝이 되고 싶은 친구 86
내가 생각하는 ‘좋은 친구’ 88
베스트 프렌드를 소개합니다 90

필요한 사람이 될 거야

 나의 꿈 94
내가 크면 이런 일을 해 보고 싶다 96
나에게 100만 원이 생긴다면 98
필요한 사람이 될 거야 100
민주주의란 국민이 주인인 나라 102
박물관 도슨트를 하면서 104
나의 꿈2 106
지렁이 108
필립 아저씨에게 110
아이를 믿는 어른이 되자 112
은별이의 옳지 못한 행동 114
나는 프린들로 반성문을 쓰고 있습니다 116

내가 만들고 싶은 세상 118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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