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그늘진 현실을 낯설게 뒤집는 동화
한 번도 교실 창문을 연 적이 없는 학생들, 아빠가 모는 택시를 타고 학원에 가는 아이, 배를 채우기 위해 슈퍼에서 먹을 것을 훔치는 아이, 돌아가신 아빠와 꼭 닮은 남자를 만난 아이……. 『지금은 여행 중』에 담긴 단편에는 그늘져 있지만 저마다의 독특함을 간직한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첫 동화집을 펴내는 신인 작가 김우주는 세상 어디에나 있지만 소외당하는 약한 어린이들에게 주목하여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작가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외면하는 현대 사회를 비판하면서 잔잔하고도 예기치 못한 발상으로 이들을 위로한다. 쓸쓸하고 허전한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 줄 일곱 편의 동화를 만나 보자.
섣부른 위로 대신 함께 있어 주는 법
「지금은 여행 중」을 비롯해 동화집 속 주인공들은 암울한 현실 속에서 존재감 없이 힘겹게 살아간다. 「누구」에는 학업에만 몰두한 채 이름이 아닌 숫자로 불리는 아이들이 등장하고, 「직진 말고 유턴」 「슈퍼맨을 믿어」 「엄마를 만나는 방법」 「어느 날 누군가가」에는 부모의 부재에 사춘기까지 겹치면서 방황하는 아이들이 나온다. 결핍과 외로움을 겪고 있는 이 아이들은 슬픈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기 위해 타인에게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속으로는 누군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간절히 바란다.
작가는 이런 아이들에게 함부로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고, 곁에 함께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비어 있는 옆자리에 앉기(「지금은 여행 중」), 함께 먹을 아이스크림을 건네주기(「슈퍼맨을 믿어」),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 주기(「연우와 나」), 잠깐 시간을 내어 공원에서 함께 놀기(「어느 날 누군가가」) 등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조심스럽게 건네는 위로는 그리 대단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다. 독자들은 아주 작은 이해와 공감으로도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이야기
『지금은 여행 중』에는 주인공의 이름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이름 없이 ‘나’로 쓰이는 경우가 많고, 「누구」에서는 모든 등장인물을 이름 대신 숫자로 부른다. 「슈퍼맨을 믿어」에서는 주인공인 규연이의 이름이 나오지만, 정작 규연이는 슈퍼를 지키는 남자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늘 ‘슈퍼맨’이라고 부른다. 한 사람 한 사람을 객관화하여 상징하는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 덕분에, 독자들은 여러 등장인물의 입장에 자신을 대입하여 읽게 된다. 특히 「지금은 여행 중」에서 ‘너’라고 불리는 주인공은 마치 독자 자기 자신인 것처럼 느껴져, 독자들이 주인공의 처지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한다. 그럼으로써 작가는 누구라도 약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섬세한 자세를 일깨운다.
화가 신은정은 각 단편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게 세밀한 펜 선과 따뜻한 색감 표현으로 무게감 있게 그림을 그렸고, 등장인물이 느끼는 찰나의 감정을 포착해 작품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쓸쓸하고 슬프다가도 작은 위로에 미소 짓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일곱 편의 이야기를 모두 읽고, 작가의 다음 책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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