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주요 목차
1. 다윈의 딱정벌레
2. 의문의 낯선 사람
3. 외삼촌의 방
4. 광견병 바이러스
5. 어드벤처 홀로그램
6. 하늘을 나는 실러캔스
7. 말하는 박테리아
8. 지하 연구소
9. 바이러스의 침입
10. 소장의 죽음
11. 탈출
12. 64의 비밀
13. 잡동사니 디엔에이의 비밀
작가의 말
참고자료
▣ 책 소개
과학과 철학, 인간과 우주 사이에 놓인 사다리와 수수께끼들!
평범한 초등학생 인기에게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갑자기 소독차의 연기가 숨을 막히게 하고, 수상쩍은 사내가 나타나 ''''64''''라는 숫자 하나만 달랑 적힌 종이쪽지를 건네 준 것이다. 게다가 선생님은 3억 7천만년 전에 살았떤 기괴한 물고기 실러캔스가 63빌딩에 있다고 한다.
63.......64........63.......64.......
도대체 ''''64''''라는 숫자에는 무슨 비밀이 담겨 있는 것일까?
63빌딩의 ''''63''''과 ''''64''''사이에는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64''''라는 숫자의 비밀을 풀기 위한 인기의 위험하고도 환상적인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 신문 서평
추리소설처럼 읽다보면 유전공학 지식까지 ''쏙쏙''
아동문학이라고 하면 곧장 떠오르는 것이 동화나 동시다. 최근 몇년사이에 ‘해리 포터 시리즈’ 등 팬터지소설이 각광을 받으며 아동문학의 또다른 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아동문학을 동화류로 인식하는 태도가 일반적이다. 이같은 동화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상 독자층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층에 이르는 연령대다.
이에 반해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저학년에 속하는 연령층의 어린이 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발간되는 문학류는 극히 제한적이다. 최근들어 기존 소설문학의 유명 작품들을 청소년용으로 개작, 출간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이 연령대를 주요 독자층으로 상정, 집필에 들어가는 사례는 좀체 찾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최근 발간된 ‘64의 비밀’(바람의 아이들)은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초등학교 5, 6학년을 주요 독자층으로 하고 있는 이 책은 그에 걸맞은 문법과 편집, 내용을 두루 갖추고 있는 ‘수준 높은’ 아동문학서다. 물론, 중학교 1, 2학년 나아가 어른들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밀도있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책의 형식으로 따지면 초등학교 고학년에 맞춰져 있다.
책을 굳이 분류하자면, 아동문학 중에서도 과학소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그것도 흔히 접할 수 있는 미래 우주여행 등의 공상과학소설이 아니라 유전공학의 최근 성과까지 담고 있는, ‘진화론에 입각한 과학소설’이다.
책의 또다른 한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다. 단순히 과학적 탐구의 성과에만 얽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신비를 담고 있는 자연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저자는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나아가 디옥시리보 핵산(DNA)에 이르기까지 생명체의 근원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에 깔고 있으면서도 궁극적으로 이같은 발견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 것인지에 대해 저자는 진지하게 접근한다.
이같은 내용을 ‘어린이소설’이라는 틀에 묶어낸 저자의 역량은 충분히 평가할 만하다. 결코 쉽지 않은 내용들을 추리소설의 기법을 빌려 박진감 넘치게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 어린이 인기와 단짝 친구 동수를 따라 ‘64’라는 숫자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다 보면 어느덧 유전공학의 신비에까지 이르게 된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등장시킬 때도 딱딱한 개념이 아니라 ‘알루’라는 친근감 있는 생명체로 또는 연구소를 급습해오는 대규모 적군의 모습으로 형상화,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아동문학 도서답지 않게 일러스트레이션을 최소한으로 싣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사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그림으로 쉽게 다가가는 것보다 나름대로 상상력을 최대화할 수 있게끔 일러스트를 가급적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2004.1.14 문화일보 김영번기자]
DNA 신비 파고든 미스터리 장편동화
우리 이야기책(story book)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두 편의 장편동화가 정초에 출간됐다.
대학에서 천문기상학을 전공한 신인 작가가 쓴 <64의 비밀>은 우리 과학동화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다. 단순히 과학을 소재로 했데서가 아니다. 탄탄한 문장력, 빈틈 없는 구성.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끔 이야기를 엮어가는 솜씨가 아이들로 하여금 과학, 그 중에서도 까다롭다는 유전학에 대한 호기심을 회오리처럼 불러일으킨다.
이야기의 시작은 어느 초등학교의 과학 수업 시간이다. ''과학을 이렇게 재미있게 가르치는 선생님도 있네?'' 하고 감탄할 무렵,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주인공 인기의 주변에 하나씩 펼쳐진다.
소독차가 내뿜은 연기 속에서 만난 낯선 남자가 손에 쥐어준 쪽지, 그 귀퉁이에 적힌 64라는 숫자.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릴 뻔한 일이며, 답사를 떠난 과학도 외삼촌이 1주일이 넘도록 소식이 없는 사연도 하나의 미스터리를 형성한다.
친구 동수와 함께 동네 게임방에 들어갔다가 휘말리는 모험은 이 동화의 핵이자 미스터리를 푸는 결정적인 사건이다. 게임기를 잘못 작동해 낯선 동굴바닥으로 추락해버린 인기는 ''말하고 생각할 수 있는 박테리아'' 알루를 만나 희한한 모험을 시작한다.
지하동굴은 인간의 암 퇴치를 위해 유전학자들이 만든 연구소. 그곳에서 행방불명된 외삼촌을 만나는 인기는 본래의 목표를 잃고 타락한 연구소의 비밀과 함께 문제의 숫자 64의 비밀을 풀게 된다.
복제인간은 태어날까? 바이러스들의 대공격으로 지구가 멸망하는 건 아닐까? 우주엔 인간보다 더 지능이 발달한 생명체가 존재하는 건 아닐까? 책을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고 읽어치운 아이라면 ''자연의 신비는 조개를 줍는 예쁜 소녀 앞에 놓인 거대한 바다처럼 아직 탐구되지 않은 채 가로놓여 있다''는 뉴턴의 말을 이해했다는 뜻이다.[2004.1.27 조선일보]
1. 다윈의 딱정벌레
2. 의문의 낯선 사람
3. 외삼촌의 방
4. 광견병 바이러스
5. 어드벤처 홀로그램
6. 하늘을 나는 실러캔스
7. 말하는 박테리아
8. 지하 연구소
9. 바이러스의 침입
10. 소장의 죽음
11. 탈출
12. 64의 비밀
13. 잡동사니 디엔에이의 비밀
작가의 말
참고자료
▣ 책 소개
과학과 철학, 인간과 우주 사이에 놓인 사다리와 수수께끼들!
평범한 초등학생 인기에게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갑자기 소독차의 연기가 숨을 막히게 하고, 수상쩍은 사내가 나타나 ''''64''''라는 숫자 하나만 달랑 적힌 종이쪽지를 건네 준 것이다. 게다가 선생님은 3억 7천만년 전에 살았떤 기괴한 물고기 실러캔스가 63빌딩에 있다고 한다.
63.......64........63.......64.......
도대체 ''''64''''라는 숫자에는 무슨 비밀이 담겨 있는 것일까?
63빌딩의 ''''63''''과 ''''64''''사이에는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64''''라는 숫자의 비밀을 풀기 위한 인기의 위험하고도 환상적인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 신문 서평
추리소설처럼 읽다보면 유전공학 지식까지 ''쏙쏙''
아동문학이라고 하면 곧장 떠오르는 것이 동화나 동시다. 최근 몇년사이에 ‘해리 포터 시리즈’ 등 팬터지소설이 각광을 받으며 아동문학의 또다른 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아동문학을 동화류로 인식하는 태도가 일반적이다. 이같은 동화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상 독자층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층에 이르는 연령대다.
이에 반해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저학년에 속하는 연령층의 어린이 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발간되는 문학류는 극히 제한적이다. 최근들어 기존 소설문학의 유명 작품들을 청소년용으로 개작, 출간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이 연령대를 주요 독자층으로 상정, 집필에 들어가는 사례는 좀체 찾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최근 발간된 ‘64의 비밀’(바람의 아이들)은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초등학교 5, 6학년을 주요 독자층으로 하고 있는 이 책은 그에 걸맞은 문법과 편집, 내용을 두루 갖추고 있는 ‘수준 높은’ 아동문학서다. 물론, 중학교 1, 2학년 나아가 어른들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밀도있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책의 형식으로 따지면 초등학교 고학년에 맞춰져 있다.
책을 굳이 분류하자면, 아동문학 중에서도 과학소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그것도 흔히 접할 수 있는 미래 우주여행 등의 공상과학소설이 아니라 유전공학의 최근 성과까지 담고 있는, ‘진화론에 입각한 과학소설’이다.
책의 또다른 한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다. 단순히 과학적 탐구의 성과에만 얽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신비를 담고 있는 자연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저자는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나아가 디옥시리보 핵산(DNA)에 이르기까지 생명체의 근원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에 깔고 있으면서도 궁극적으로 이같은 발견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 것인지에 대해 저자는 진지하게 접근한다.
이같은 내용을 ‘어린이소설’이라는 틀에 묶어낸 저자의 역량은 충분히 평가할 만하다. 결코 쉽지 않은 내용들을 추리소설의 기법을 빌려 박진감 넘치게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 어린이 인기와 단짝 친구 동수를 따라 ‘64’라는 숫자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다 보면 어느덧 유전공학의 신비에까지 이르게 된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등장시킬 때도 딱딱한 개념이 아니라 ‘알루’라는 친근감 있는 생명체로 또는 연구소를 급습해오는 대규모 적군의 모습으로 형상화,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아동문학 도서답지 않게 일러스트레이션을 최소한으로 싣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사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그림으로 쉽게 다가가는 것보다 나름대로 상상력을 최대화할 수 있게끔 일러스트를 가급적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2004.1.14 문화일보 김영번기자]
DNA 신비 파고든 미스터리 장편동화
우리 이야기책(story book)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두 편의 장편동화가 정초에 출간됐다.
대학에서 천문기상학을 전공한 신인 작가가 쓴 <64의 비밀>은 우리 과학동화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다. 단순히 과학을 소재로 했데서가 아니다. 탄탄한 문장력, 빈틈 없는 구성.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끔 이야기를 엮어가는 솜씨가 아이들로 하여금 과학, 그 중에서도 까다롭다는 유전학에 대한 호기심을 회오리처럼 불러일으킨다.
이야기의 시작은 어느 초등학교의 과학 수업 시간이다. ''과학을 이렇게 재미있게 가르치는 선생님도 있네?'' 하고 감탄할 무렵,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주인공 인기의 주변에 하나씩 펼쳐진다.
소독차가 내뿜은 연기 속에서 만난 낯선 남자가 손에 쥐어준 쪽지, 그 귀퉁이에 적힌 64라는 숫자.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릴 뻔한 일이며, 답사를 떠난 과학도 외삼촌이 1주일이 넘도록 소식이 없는 사연도 하나의 미스터리를 형성한다.
친구 동수와 함께 동네 게임방에 들어갔다가 휘말리는 모험은 이 동화의 핵이자 미스터리를 푸는 결정적인 사건이다. 게임기를 잘못 작동해 낯선 동굴바닥으로 추락해버린 인기는 ''말하고 생각할 수 있는 박테리아'' 알루를 만나 희한한 모험을 시작한다.
지하동굴은 인간의 암 퇴치를 위해 유전학자들이 만든 연구소. 그곳에서 행방불명된 외삼촌을 만나는 인기는 본래의 목표를 잃고 타락한 연구소의 비밀과 함께 문제의 숫자 64의 비밀을 풀게 된다.
복제인간은 태어날까? 바이러스들의 대공격으로 지구가 멸망하는 건 아닐까? 우주엔 인간보다 더 지능이 발달한 생명체가 존재하는 건 아닐까? 책을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고 읽어치운 아이라면 ''자연의 신비는 조개를 줍는 예쁜 소녀 앞에 놓인 거대한 바다처럼 아직 탐구되지 않은 채 가로놓여 있다''는 뉴턴의 말을 이해했다는 뜻이다.[2004.1.27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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