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애희 세상에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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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장세련
출판사항내일을여는책, 발행일:2020/08/05
형태사항p.137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746939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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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부정하고 썩은 세상에 결코 굴복할 수 없었던 소녀 애희의 삶
 아름다운 풍광에 감탄하고 멋진 시를 지으며 행복하고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애희는 전쟁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모두 잃고 원치 않는 왜장의 수양딸이 된다. 그러나 애희는 왜적들이 하라는 대로 순종하지 않았다. 오랜 전쟁이 끝났어도 애희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고을의 관리가 된 아버지의 옛 글벗은 애희를 기생으로 만들었고, 관리들은 전쟁에 지친 백성들의 삶을 돌아보기는커녕 유흥에만 빠져 있었다. 애희는 썩은 세상에 적응해서 쉽게 살아가는 대신 그들과 맞서는 삶을 선택했다. 애희의 이야기를 읽으며 어느덧 독자는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 굳건하고 용감하게 맞서 싸웠던 이들을 생각하며 같이 안타까워하고 응원하게 된다.


붉은 치마섬 홍상도,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다
 울산 지역에서 다양한 작품을 쓰는 장세련 작가는 울산이 늘 공업도시로만 기억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런 그에게 ‘물에 빠진 기생의 붉은 치마’와 ‘홍상도’의 이야기는 새로운 영감을 던져주었다. 작가는 ‘애희’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기존 관념을 벗어나 당차게 자신의 신념을 펼치는 새로운 기생의 모습을 창조해냈다.
 <소녀 애희, 세상에 맞서다>는 왜란이 일어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백성의 삶을 돌보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탐관오리들의 모습은 오늘날의 세상에서도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일해야 할 관리가 제 욕심만 채우는 걸 알게 됐을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기생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불의한 세상에 맞서는 당찬 애희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장세련
경북 상주, 감골에서 태어나 감성을 키웠고, 어려서부터 선생님의 손에 이끌려 다니며 글을 썼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1988년 창주문학상과 1998년 아동문예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어 동화작가가 되었어요. 지은 책은 장편동화집 『종소리를 따라 간 아이』, 창작동화집 『눈사람이 준 선물』, 『아빠의 고래』, 『짱인 줄 알았지』, 성경동화집 『꽃보다 예뻐』, 다문화 동화집 『네 가족 이야기』, 장애우 동화 『네 안의 너를 믿어 봐』가 있어요.『나도 할 수 있어』는 일본어 번역 동화집이고요, 위인의 이야기인 『엄마가 들려주는 퇴계 이야기』가 있어요. 역사 만화와 국어 논술 교재도 만들었고, 창작 동요 노랫말도 여러 개 만들었어요. 울산펜문학상과 울산문학상, 울산아동문학상 등을 받았고 울산아동문학회 회장을 지냈어요. 지금은 도서관과 학교에서 어린이들과 그림책 작업도 하고,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어요.


그린이 : 이정민
부산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를 키우며 민화를 그리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화책으로 어린 딸과 교감을 하다가 엄마 그림을 좋아하는 딸을 보고 용기를 내어 『구름떡 타고 붕붕』을 시작으로 동화에 그림을 더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압독국 유물탐험대』, 울산아동문학회 연간집 『신비한 부적』 등이 있습니다.

 

목 차

깊고 그윽한 사람의 향기
낙화암 전설
시 짓는 무관
어린 문장가
길고 긴 전쟁
녹지 않는 봄눈
아무 일도 없었네
마지막이 된 피란길
왜병은 물러갔지만
새로운 이름
또 다른 원수
애희, 꽃처럼 지다
떠오른 붉은 치마
작가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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