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어린이를 위해 쓴 최고의 SF 지식 모험 소설
바다에 뜬 ‘익스플로러 아카데미’, 더 거대한 규모로 펼쳐지는 음모!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그 이름만으로 믿을 수 있는 브랜드다. 탐험, 자연, 사진 분야를 대표하는 유일무이한 아이콘이기도 하다. 그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구 곳곳을 탐험한 노하우를 담아 어린이를 위한 소설을 펴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익스플로러 아카데미〉 시리즈는 속도감과 흡인력이 넘치는 이야기 진행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편, 실제와 가상현실을 오가는 주인공의 모험 속에 4D 프린팅, 생체 인식, 드론, 동물 언어 통역기 등 실제로 사용되고 있거나 개발 중인 최첨단 기술을 자연스레 녹여 냈다.
〈익스플로러 아카데미〉 2권 《매의 깃털》은 익스플로러 아카데미 본부가 아닌, 아카데미가 자랑하는 탐사선 ‘오리온호’로 배경을 옮긴다. 퇴학을 모면하고 명예를 되찾은 크루즈는 아카데미 친구들과 오리온호에 탑승해 배 위에서도 엄격하게 이루어지는 수업을 받는 한편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탐험 실습에 나선다. 학생들의 감독자로 함께 탑승한 타린의 암호풀이가 주말의 즐거움도 책임진다. 하지만 배 위에서의 즐거운 생활도 잠시, 엄마가 남긴 비밀과 네뷸러의 음모는 크루즈를 여전히 옭맨다. 비밀을 푸는 과정에서 드러난 ‘매의 깃털’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아이슬란드의 얼음 동굴에 갇힌 크루즈 일행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익스플로러 아카데미의 기술로 구현한 가상현실 탐사가 주가 됐던 1권 《네뷸러의 비밀》과 달리 2권에서는 해양을 가르고 나가는 탐사선과 북극해 주변의 국가를 중심으로 한 ‘실전’이 펼쳐진다. 노르웨이 스발바르의 국제 종자 저장고, 아이슬란드의 란기외쿠틀 빙하와 빙하 동굴을 비롯한 실재하는 각국의 명소가 저자의 유려한 문장을 통해 생생하게 묘사된다. 전작에서 아카데미를 떠난 친구의 빈 자리가 아쉽지만 배에 함께 탑승한 새 선생님과 오리온호 승무원과의 만남이 그 자리를 메꾸어 준다. 특히 괴짜면서 ‘과학 혁신의 선봉장’인 팡숑 박사와 늘 유쾌한 소형 잠수정 ‘리들리’ 조종사인 트립 박사는 크루즈의 특별한 친구가 된다. 팡숑 박사가 개발한 동물 통역기 ‘억UCC’을 이용한 참고래와 크루즈의 소통 장면은 누구의 마음 속에든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남을 것이다. 참, 2권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네뷸러’의 이야기는 별도 장으로 진행돼 독자의 긴장감을 높인다. 검은 배경을 주목하자!
지구를 누비는 탐험과 연구부터 AR과 4D 프린팅을 비롯한 첨단 기술까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100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겼다!
SF의 기본은 배경에 녹아 있는 과학 기술의 사실성과 정확한 미래 예측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익스플로러 아카데미> 시리즈를 통해 SF 소설의 목표와 새 지평을 명확히 보여 준다. 익스플로러 아카데미 본부의 시설과 탐사선 ‘오리온호’의 묘사는 현재 존재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발 중인 최첨단 기술까지 담고 있다. 특히 ‘케이브’에 쓰인 기술과 그에 대한 묘사는 과학교과서 수준이다. 거기에 더해 신약 개발을 둘러싼 암투, 극지방의 지구온난화 피해, 지역 개발 불균형 문제 등 21세기에 독자들이 맞닥뜨릴 사회, 환경 문제도 고루 담았다. 시리즈 속 ‘익스플로러 아카데미 협회’가 세워진 시기가 실제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가 창간된 1888년과 같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다루는 분야는 과학 기술과 탐험에 국한되지 않는다. 크루즈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익스플로러 아카데미 훈련생과 선생님의 특이한 언어 습관과 생활 태도에서 전 세계의 문화와 역사를 섭렵한 이들의 ‘내공’을 엿볼 수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하와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아이슬란드, 프랑스 등 각국의 방언과 재미있는 언어 습관을 번역판에서도 그대로 살려냈다. 이를 통해 과학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언어와 문화까지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크루즈의 암호 풀이에 동참해 퍼즐을 푸는 즐거움은 덤이다.
각 이야기 뒤에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익스플로러’의 활약상을 부록으로 실어 기술 서적으로서의 가치를 더하는 한편 진로 서적으로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 이 모든 ’학습 요소‘를 녹여 넣고도 독자로 하여금 자신이 진짜 책 속 등장인물이 되어 활약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미덕이다. <아메리칸 걸> 시리즈 제작자인 발레리 트립의 말을 빌려 “누구라도 한 번 익스플로러 아카데미에 발을 내딛으면 절대 떠나지 못할 거라 장담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트루디 트루잇
퍼시픽 노스웨스트에서 자란 트루디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첫 대본을 쓴 이래 계속 작가를 꿈꿨다. 뉴스 리포터와 기상 캐스터로 일했고, 어린이를 위한 소설과 교양도서를 100편 이상 펴냈다. 지금은 워싱턴 에버렛에서 남편 빌,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그린이 : 스콧 플럼
도예가인 어머니와 종이상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밴쿠버의 숲에 둘러싸인 집에서 가족과 함께 숲에서 걷고, 그림을 그리고, 책을 읽고, 다양한 물건을 만들며 자라났다. 디자인과 회화를 공부한 뒤 지금까지 계속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다.
옮긴이 : 권가비
고려대학교에서 지리교육과 영어영문학을,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다. 문법책이나 교과서를 대신하여 어린이·청소년 문학 작품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교육이론을 현장에서 실험하고 있으며, 영미권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번역서로 앤 후드의 장편소설 ≪내 인생 최고의 책≫, 성폭력 생존자와 가해자가 함께 쓴 치유의 기록 ≪용서의 나라≫가 있다.
목 차
2장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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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소설 뒤의 실제 현장
3권 예고
감사의 말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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