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넌 이래야 어울려!” “걔는 너랑은 안 어울려!”
여러분은 이런 말에 마음이 흔들려 본 적이 없나요?
썬더키즈의 최신작 《이게 바로 나야》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스페인 작가 라켈 디아스의 그림책 《난 나와 함께 갈 거야》와 ‘짝’이 되는 그림책입니다. 어떤 소년을 혼자 좋아해서 자신을 계속 바꾸던 소녀의 짝사랑 대상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 ‘마틴’이지요. 소년과 소녀가 서로를 정면으로 마주한 날,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축구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마틴은 헤어 스타일도 멋지고 또래보다 성숙해 보입니다. 마틴이 속한 무리의 이름은 ‘핵인싸’인데 그들을 좋아하는 팔로워들도 많습니다. 마틴은 멋진 유명 메이커 신발을 신고 다니며 최신 유행 노래는 줄줄이 외우고 있을 만큼 유행에도 민감합니다. 그런 소년이 한 소녀에게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남들과 어딘가 좀 달라 보이는 소녀. 마틴에게도 관심이 있는 듯 보이지만 마틴은 소녀에게 말을 걸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그건 주변 친구들 때문입니다. 마틴 주변을 맴도는 소녀를 알아본 친구들이 그 소녀가 마틴과 안 어울린다며 한마디씩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안경에, 촌스럽게 묶은 양 갈래머리에, 유치하게 보이도록 이상하게 웃는 모습에, 아무 때나 흥얼거리며 다니는 모습 등, 아무래도 인싸 중의 핵인싸인 마틴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요.
친구들의 평판에 민감한 마틴은 그들의 말이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가오는 때에는 부모님 말씀은 안 들어와도 친구들 말은 진리같이 여겨지지요) 그래서 소녀를 마주칠 때마다 코끝이 간지럽고 무릎이 후들거리는 좋아하는 반응이 와도 소녀를 아는 척하지 않고 지나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마틴은 발걸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정확한 이유를 모르지만 한 걸음을 떼기가 힘듭니다. 어깨에는 추가 달린 듯 몸이 무겁고 지치고 나중에는 슬퍼지기까지 합니다. 아무리 값비싼 유명 브랜드 신발을 신었어도 말이죠.
이런 일이 몇 번씩 반복되고 마틴은 몇 번 더 소녀를 마주칩니다. 소녀의 모습은 점점 더 평범해집니다. 소녀가 마틴을 좋아해서 모습을 계속 바꾸는 것이라고 친구들이 알려 주네요. 하지만 사실 마틴은 소녀의 남다른 모습과 개성에 마음이 끌렸던 건데 친구들이 놀릴까 말 한마디 꺼내지 못했던 겁니다.
점점 더 걷기가 힘들어지던 어느 날, 다시 예전의 모습을 한 소녀를 마주칩니다. 머리에 새를 얹고 큰 안경을 쓰고 중얼거리며 걷고 남 신경 안 쓰고 크게 웃는…. 마틴은 이때다 싶어 용기를 내어 소녀를 정면으로 바라봤지만, 소녀는 마틴을 못 본 척 그냥 무시하고 지나칩니다. 그 순간 어떤 망치가 마틴의 머릿속 종을 딱 칩니다! 그래! 바로 그거야! 마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이후 마틴은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요? (이 장면은 이전 책에서도 가장 극적인 장면이었는데, 이 만남에서 소년과 소녀에게 빅뱅에 가까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납니다!)
마틴의 어깨를 무겁게 했던 추는 모양이 특이해요. 가벼운 종이 재질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글자가 적혀 있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런 내용들이 적혀 있네요. ‘멋진 브랜드’, ‘최신 유행 헤어 스타일’, ‘남과 다르게 보이지 않기’, ‘비웃음거리 되지 않기’, ‘어른처럼 보이기’, ‘유튜브 조회 수’ 등등.
우리는 때로 자신을 남들과 다르게 보이기 위해 노력해요. 자기가 만들든 남이 만들어 주든 간에 어떤 이름표를 달고 자신을 정의하거나 규정하려고 애쓸 때가 많죠.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일수록 남의 평판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고요. 마틴처럼요. 최신 유행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자랑하고 비싼 돈을 주고 머리 모양을 바꾸고, 유튜브나 페이스북 조회 수에 민감하게 반응하죠.
이 책에서 저자는 전작에서와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로 행동하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주변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한 남자아이의 심리적 변화와 함께 보여 줍니다.
마틴과 소녀는 유난히 각이 진 사각턱을 갖고 있어요. 흔히 개성 강한 얼굴이라고 하죠. 사실 마틴과 소녀는 이미 자신 안에 자기가 원하는 것을 용기있게, 자유롭게 표현할 힘을 갖고 있다는 암시 아닐까요? 여러분처럼요. 이것 외에도 영리한 작가 라켈은 그림책 속에 재미있는 상징 이미지를 여럿 숨겨 놓았어요. 하나씩 찾으며 이야기를 나눠 보면 더욱 풍성하게 그림책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난 이제 내가 뭐가 되고 싶은지 알아.
다른 사람이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것도 알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남들의 눈치를 보고 비슷비슷하게 행동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그것이 옳은 듯 따라 하는 아이들은 자기 결정력이 떨어져 자신을 꾸미는 작은 일에서부터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결정할 수 없을뿐더러 자신의 진로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판단에도 아주 혼란스러워합니다. 어릴 적부터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자신의 기호와 흥미, 좋아하는 것 등을 기르는 아이로 자라게 해 준다면 진로를 결정하고 배우자를 결정하는 것처럼 중요한 일도 잘 결정하는 성인으로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를 알도록 이끌어 주는 것,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여겨집니다.
《난 나와 함께 갈 거야》는 짝사랑의 떨림과 설렘 앞에서 자기의 모습을 바꾸려다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를 깨닫는 소녀의 마음 성장을 담고 있고, 《이게 바로 나야》 역시 남들의 평판에 신경 쓰다가 자유롭게 선택하고 행동할 권리를 잊고 있다가 자기 결정권을 되찾는 소년의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라켈 디아스 레게라
어릴 때부터 그림과 음악, 글쓰기에 두각을 나타낸 저자는 세비야 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그래픽 디자인과 디지털 일러스트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그 후 마드리드에서 유명 뮤지션들의 작업에 작사가로 참여했으며,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2010년 딸을 위해 그린 첫 책 《핑크 공주보다 더 지루한 게 있을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서른 권에 가까운 그림책과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은 그림책으로 《난 나와 함께 갈 거야》 《이게 바로 나야》 《핑크 공주보다 더 지루한 게 있을까?》 《소녀들이 날 때》 《자신을 더 좋아하게 만드는 이야기》 《내 이름은 주근깨》 《빨간 주머니》 《거인 같은 욕망》 《사랑》 《세상에서 가장 큰 쥐》 등 여러 권이 있는데, 특히 소녀들이 자기 정체성을 잘 찾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들을 계속 작업해 나가고 있습니다.
옮긴이 : 정지완
한국과 남아메리카에서 스페인 문학과 중남미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에서 편집자로 일하다 현재는 스페인에 정착해 살며 스페인어 문화권의 좋은 책들을 한국 독자들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늘 살갑게 맞이해 주는 세 여자 조카들을 위해 《난 나와 함께 갈 거야》를, 곧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들을 위해 《이게 바로 나야》를 번역했습니다.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