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초만

자연의 조화로운 질서와 교감,

일상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동시들

어른들에게 전쟁터나 다름없는 세상이 아이들에게는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법의 숲처럼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윤형주는 바로 어른이면서 나이를 잃은 동심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 마법의 숲을 거닐고자 하는 시인이다. 포근한 마음, 순진한 마음으로 동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꽃들, 나무들, 숲, 바다, 하늘과 땅에 자신의 내면을 투사하여 그것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노래한다. 그러므로 그의 시는 자연과 인간이라는 대가족을 위한 동심의 노래로써 누구에게나 폭넓은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자연을 동심의 품에 안고 자연과 한몸으로 호흡하며 사는 시인의 일상과 순수한 사유가 시 한 편 한 편을 수놓고 있다.

- 안도(동시인, 아동문학평론가) 

지은이 : 윤형주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였고, 현대건설에서 10년간 근무했습니다. 2015년 전북여성백일장 시부문 차상을 받았고, 201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에 당선되었습니다. 2020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린이 : 한수희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그림을 통해 최고의 자유를 꿈꾸고 싶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쓰레기통 잠들다> <파프리카사우루스> <딸가닥딸가닥> <집 속의 집> 등이 있습니다.  

시인의 말 4

제 1 부 선물

내 자리 12
톡 까놓고 13
어떻게 알고 14
비 오는 날 16
갯벌에서 17
착각 18
숲속의 어부 20
개와 번개, 그리고 안개 21
잡고 22
동물원 호랑이가 사는 법 24
선물 25
낙엽 26
동상이몽 28
털장갑 29

제 2 부 마음 약해서

학생 여러분~ 32
윙크 33
늦잠 자는 이유 34
딱지 왕 36
바람이 38
나도 신발이야 40
누가 그래? 42
할머니의 도돌이표 43
마음 약해서 44
연필에게 46
지하방 48
척척 50
선행학습 52

제 3 부 다행이다

젓가락 행진곡 56
토끼와 거북이 57
낚시 58
꿀떡 60
손님 대접 61
세탁기 속에서 62
말조심 64
시험지 65
우편함 66
콩나물 68
고집 70
할머니 이름 71
다행이다 72

제 4 부 위대한 걸음

가을 풍경 76
사진 속 엄마 77
모자 78
고무장갑 80
허리띠의 역사 81
딱, 2초만 82
철부지 84
진짜 중요한 것 85
강아지똥 꽃 86
자판기 88
이겼다 89
완벽한 하루 90
위대한 걸음 92

재미있는 동시 이야기
기발하고 독특한 상상력_안도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