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전 세계 어린 독자들의 영원한 친구, 주디 블룸 동화
무적의 오누이, 골치와 대장의 눈물 나는 하루하루!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 도서
전 세계 20개 이상의 언어로 소개, 750만 부 이상의 판매고
미국 최우수 어린이 도서 상, 마거릿 에드워드 상, 내셔널 북 파운데이션 메달 등 수많은
상을 휩쓸며 작품성까지 인정받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린이책 작가, 주디 블룸!
작가가 실재 자신의 아들과 딸을 모델로 탄생시킨 생생한 이야기
우리 아이들 일상에 가장 밀첩하게 맞닿은 작품으로 100% 공감대에 도전한다!
미국 최우수 어린이 도서 상, 마거릿 에드워드 상, 내셔널 북 파운데이션 메달 등 수많은 상을 휩쓸며 작품성까지 인정받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린이책 작가, 주디 블룸! 작가가 실재 자신의 아들과 딸을 모델로 탄생시킨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우리 아이들 일상에 가장 밀첩하게 맞닿은 작품다. 이 책을 포함한 [골치와 대장] 시리즈는 1985년 그림책에 처음 등장한 ‘골치와 대장’ 이야기를 동화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우리는 무적 남매 골치와 대장》은 1학년 동생 ‘골치’와 3학년 누나 ‘대장’의 밀고 당기는 형제 관계를 보여 준다. 동생 제이컵은 잘난 척이 입에 밴 누나를 비꼬며 ‘대장’이라 부르고, 누나 애비게일은 사고뭉치 동생이 언제나 골칫거리라서 ‘골치’라고 부른다. 남매의 밀고 당기는 싸움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긴장과 웃음을 주고, 또 극적인 화해는 없지만 내심 서로의 존재를 고마워하는 장면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한다. 또한 제임스 스티븐슨의 발랄하고 재미있는 그림은 재미있는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 작품 특징
▶ 무적 남매 골치와 대장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누나는 자기가 대단한 줄 알아. 그래서 나는 누나를 대장이라고 부르지. 대장은 툭하면 “내 생각이 그렇다는 게 아니야. 사실이 그렇다는 거지!”라고 말해. 누나가 이렇게 잘난 척을 할 때마다 나는 미친 듯이 웃어. 그러면 대장은 벌컥 화를 내지. 대장을 화나게 만드는 건 정말 재미있어. -골치의 말
나는 내 동생이 정말 골칫거리라서 ‘골치’라고 불러. 내 동생은 1학년짜리 일급 골치야. 앞으로도 영원히 골치일 거야. 백 살까지 산다 해도 말이야. 그때가 되어도 나는 동생보다 두 살이 더 많겠지? 무엇이든 내가 더 많이 알 거야. 나는 동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어. 원래 그렇게 되어 있어. -대장의 말
골치와 대장은 서로를 삐딱하게 소개하고 있다. 둘은 서로가 어디 하나 비슷한 곳도, 마음이 통한 적도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의 일상을 엿보는 독자들은 ‘역시 남매라 다르군!’ 하며 통쾌한 웃음을 짓게 될 것이다. 무적 남매 골치와 대장에게 서로의 의미는 부모의 사랑을 놓고 경쟁하는 경쟁자이자, 늘 자신의 음모(?)를 방해하는 경계 대상 1호이기도 하고, 또한 꼭 필요한 순간엔 여지없이 나타나 도움을 주는 슈퍼맨과도 같은 존재이다.
▶ 정말 평범하고도 아주 특별한 남매 이야기
《우리는 무적 남매 골치와 대장》에는 괴물도 귀신도 도깨비도 등장하지 않는다. 특별한 모험도 없다. 정말 평범한 남매의 이야기다. 이발소 아저씨가 귀를 자를까 봐 무서운 마음, 기대에 못 미친 생일 파티나 축구팀 포지션에 대한 불만, 자전거를 못 타는 것을 숨기고 싶은 마음 등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일곱 가지 보통의 일상을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살려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장애우나 입양 등의 특별한 형제 관계를 전혀 설정하지 않고 보통 아이들의 일상을 그려내면서도 이 작품이 아주 특별하게 보이는 것은, 남매의 삶을 투명하게 비추고 있는 100% 현실적인 내용 때문이다. 주디 블룸은 실제 아들과 딸을 모델로 이 작품을 썼다. 남매 사이에 일어난 일들을 그대로 담고 있어 대화나 상황이 리얼할 뿐만 아니라 주인공 캐릭터의 유쾌함과 특별함이 이러한 일상생활에 활기를 더한다.
“입 닥쳐, 멍청이 꼬챙이야!”
“멍청이 꼬챙이?”
“멍청한 꼬맹이 말이야! 그게 너야! 넌 멍청이 꼬챙이야! 내가 마음만 먹으면 뚝 부러뜨릴 수도 있어!”
-본문 중에서
소소한 일상이지만 싸울 때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너무 달라서 이렇듯 지지고 볶는 것 같지만 이 둘은 어딘가 많이 닮아 있다. 대장의 고민은 ‘엄마 아빠가 나보다 골치를 더 사랑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 골치의 고민은 ‘엄마 아빠가 나보다 대장을 더 사랑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대장은 골치에게 “그러니까 네가 나 같은 누나를 둔 걸 좋아하잖아.”라고 말하고, 골치는 대장에게 “그러니까 대장이 나 같은 동생을 둔 걸 좋아하지.”라고 말한다. 서로 땍땍거리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얼굴에 살며시 깃든 표정을 독자들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방 “어, 우리랑 똑같잖아!”, “우리 누나도 그런데!”, “어쩜 내 동생이랑 하는 짓이 똑같지?”를 외치며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남매의 밀고 당기는 싸움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긴장과 웃음을 주고, 또 극적인 화해는 없지만 내심 서로의 존재를 고마워하는 장면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한다. 전쟁이 99%이고 감동은 1%라 하더라도, 형제 없이 외롭게 크는 많은 아이들에겐 100%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까 싶다. 이 모든 것이 ‘사랑’일 테니까.
▶ 즐거운 그림 읽기
제임스 스티븐슨의 발랄하고 재미있는 그림도 재미있는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삽화들은 여기저기에서 불쑥 고개를 내밀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긴장을 준다. 시도 때도 없이 쫓고 쫓기는 골치와 대장을 따라가다 보면 금방 마지막 장에 이르러 아쉬움을 남긴다. 별거 아닌 일에 잔뜩 긴장한 표정이나, 비밀을 들킬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는 모습 등을 보면 순간 웃음보가 터진다. 살아 움직일 것 같은 톡톡 튀는 선과 인물의 심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표정 묘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한편, 프롤로그 구실을 하는 인물 소개와 에필로그 구실을 하는 고양이의 독백 등의 장치를 통해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 같은 극적 효과도 높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주디 블룸
1938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머릿속으로 많은 이야기를 지어내며 시간을 보냈다. 뉴욕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70년 『안녕하세요, 하느님? 저 마거릿이에요』로 미국 최우수 어린이 도서상을 받았다. 미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마거릿 에드워스 상, 미국 문학에 크게 공헌한 작품에 주는 내셔널 북 파운데이션 메달 등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호주·영국·독일에서 어린이들이 선정하는 최우수 작가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어린이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문화예술 아카데미에서 E.B. 화이트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별 볼 일 없는 4학년』 『대단한 4학년』 『못 말리는 내 동생』 『포에버』 등이 있다.
그린이 : 제임스 스티븐슨
제임스 스티븐슨은 뉴욕에서 태어나 예일대학을 졸업했다. 잡지 ‘뉴요커’의 카툰을 담당했고 많은 어린이책을 지었다. 품격 있는 유머와 어린이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바탕으로 카툰 스타일의 그림을 그리는 그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작품으로는 《내가 만약 사탕공장 주인이라면》, 《내 침대 밑에는 뭐가 있는 걸까?》, 《세상에서 최악인 사람》 들이 있다.
옮긴이 : 이주희
연세대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4대학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보이지 않는 도시에서』 『네코토피아』 『피에로와 밤의 비밀』 『나무 나라 여행』 『적도 일주』 『크라쿠프와 나팔수』 『검정새 연못의 마녀』『유레카 실험 원정대』 『짜릿하고 신나는 놀이의 역사』 『황당하고 위대한 의학의 역사』 『내 작고 멋진 세상』 『키스』, 『알몸으로 학교 간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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