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는 모두 서프라이즈 가족입니다”
다양한 가족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행복 이야기
이 책에는 각각의 사연을 가진 다섯 가족이 등장합니다. 도저히 상상이 안 되는 늑대와 아기 돼지 가족, 할아버지와 둘이 사는 찬이, 할머니와 둘이 사는 다희, 어릴 적 알콩달콩 함께 놀던 친구와 가족을 이룬 콩이, 벌레 학교 교장과 단 한 명의 신입생이 만든 가족. 가족을 이룬 이유와 형태는 다 다르지만 모두 저마다의 방식으로 행복을 만들어내고 있지요. 여러분의 가족은 어떤 인연으로 만들어졌나요? 또 어떤 행복을 만들어내고 있나요? 《서프라이즈 가족》을 통해 나와 같을 수도 혹은 다를 수도 있는 다양한 가족들의 모습을 만나고, 가족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행복도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서프라이즈 가족> - 늑대와 돼지가 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먹이를 잡기 위해 숨어 있던 늑대 부부는 마침 걸어오는 돼지 부부를 발견하고 튀어나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나가려는 찰나, 돼지 부부는 사냥꾼의 함정에 그만 쏙 빠지고 맙니다. 아기 돼지들의 생일 케이크와 선물을 준비해 가던 돼지 부부는 입맛을 다시며 내려다보는 늑대 부부에게 아기 돼지들의 생일 선물을 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세상에 늑대에게 자신들의 아기 돼지를 부탁하다니 말이 되나요? 한심한 돼지 부부를 다 봤다고 생각하며, 아기 돼지네 집으로 간 늑대 부부. 깜짝 파티를 위해 엄마, 아빠가 늑대 분장을 했다고 생각한 아기 돼지들은 늑대 부부에게 장난을 치고 뽀뽀를 하며 기쁨과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온 집 안을 떠다니는 아기 돼지들의 냄새에 참기 힘든 늑대 부부는 호시탐탐 아기 돼지들을 잡아먹을 기회를 노리지요.
<달 씨앗> - 소원을 이뤄 주는 씨앗
소원을 이뤄 주는 씨앗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교통사고로 엄마, 아빠를 잃고 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찬이는 어린 시절 사진을 꺼내 보는 걸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처럼 큰 집에서 친구들을 초대해 멋지게 생일 파티를 해 보는 것이 소원이었지요. 할아버지는 찬이에게 씨앗 준비물을 챙겨 주며 ‘소원을 이뤄 주는 씨앗’이라고 이름을 말해 주었습니다. 찬이의 씨앗은 어떤 꽃을 피웠을까요? 찬이의 소원은 이루어졌을까요?
<백 일마다 서는 장> - 글을 몰라도 시인이 될 수 있어요
서울에서 전학 온 아라의 할머니와 다희의 할머니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아라 할머니는 세련된 외모에 글도 읽을 줄 아는데, 다희 할머니는 촌스러운 외모에 글은 읽을 줄도 모르지요. 그런 다희 할머니가 학교 백일장에 나가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상을 받았을까요?
꼭 글을 몰라도, 사랑이 가득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큰 웃음과 따뜻함을 준 다희 할머니의 시 한번 읽어 보실래요?
<나무늘보 놀이터> - 꿀꺽 괴물
‘왜 밤이면 꼭 잠을 자야 해? 나는 더 놀고 싶은데.’ 신나게 노는 게 너무 좋아 잠을 안 자려는 콩이에게 엄마는 항상 “잠을 안 자서 피곤하면 언제 꿀꺽 괴물에게 잡아먹힐지 모른다”며 겁을 줍니다. 도대체 꿀꺽 괴물의 정체는 뭘까요? 세상에 있기나 한 걸까요? 그랬던 콩이는 어느새 자라 알콩달콩 함께 놀던 롱롱이와 부부가 되어 귀염둥이 아들에게 꿀꺽 괴물 이야기를 해 줍니다. 그런데 콩콩이가 들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 주네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척 벌레 뽑기 시험> - 최고의 ‘아닌 척’ 벌레를 뽑아라!
숨기기를 잘하는 곤충은 뭐가 있나 알고 있나요? 이 이야기는 자신의 몸을 잘 숨기는 벌레들 중 최고를 뽑는 척 벌레 학교의 이야기예요. 나뭇잎변장벌레, 가랑잎벌레, 자벌레, 섬서구메뚜기, 북채수염메뚜기, 방아깨비, 왕사마귀, 좀사마귀, 낙엽사마귀, 콩벌레, 물포나비 등 아닌 척 몸을 숨기는 벌레는 정말 많았어요. 그 많은 벌레들을 뚫고 1등을 차지해 척 벌레 학교에 입학한 벌레는 누구였을까요? 자신의 보호하기 위해 몸을 숨기는 벌레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이에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미희
유채꽃이 노란 도화지처럼 펼쳐진 제주, 우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커서 제법 잘나가는 해녀가 될 뻔하
였으나 육지에 나와 사는 바람에 시를 쓰고 동화를 쓰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야기 짓기보다 이야기 읽기를 더 좋아합니다. 읽고 싶어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동시는 똑똑해》, 《예의 바른 딸기》, 《영어 말놀이 동시》, 《오늘의 주인공에게》,《야, 제주다》, 《한글 탐정 기필코》, 《마음 출석부》,《우리 삼촌은 자신감 대왕》, 《얼큰 쌤의 비밀저금통》, 《엄마고발카페》,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 《소크라테스가 가르쳐준 프러포즈》, 《마디마디 팔딱이는 비트를》, 《폰카 시가 되다》, 《모모를 찾습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 12가지 이유》등 여러 권을 썼습니다.
그린이 : 노은주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꼭두일러스트교육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두 아이의 엄마이자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책이 스마트폰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한글이 우수할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학교가 즐거울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기다려, 오백원!》, 《쌍둥이 아파트》, 《하루와 치즈고양이》, 《이상하게 매력 있닭!》, 《버럭 임금과 비밀 상자》, 《공부를 해야 하는 12가지 이유》, 《외계인을 잡아라!》, 《초등 래퍼 방탄_오디션을 점령하라!》, 《우리 사부님이 되어 주세요》 등이 있습니다.
목 차
1. 서프라이즈 가족
2. 달 씨앗
3. 백 일마다 서는 장
4. 나무늘보 놀이터
5. 척 벌레 뽑기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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