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홍연우, 너 진짜 여우였어?
열한 살 김허붕은 건축가인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다. 어린 시절 사고로 엄마를 잃었기 때문이다.
허붕은 아빠가 깨워주지 않아 만날 지각이라고 투덜대는 지각대장인데, 아침은 거의 시리얼이나 컵라면으로 때우고 있다. 학교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으며 체육과 게임, 자전거 타기는 누구보다 좋아한다.
여우비가 오는 오후, 허붕은 선생님에게서 방과 후 혼자 운동장 쓰레기를 줍고 가라는 벌을 받는다.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쓰레기통이 아니라 운동장에 버렸기 때문이다.
쓰레기 줍기를 마친 허붕은 기분도 풀 겸 자전거를 타고 호수 공원을 돌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지? 앞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여자아이의 엉덩이에서 붉고 긴 꼬리가 흔들린다. 설마, 여우? 허붕은 호기심에 여자아이를 뒤쫓아 간다. 여자아이는 허붕의 동네에 새로 생긴 ‘여우나라’라는 가게 안으로 사라진다.
그 여자아이가 바로 홍연우다. 다음날 홍연우는 새로 전학을 왔다면서 허붕의 교실로 들어온다. 허붕은 어제의 일 때문에 마음이 불편한데, 홍연우는 대뜸 김허붕과 짝을 하겠다고 한다.
늘 여우처럼 생글생글 웃는 연우. 보조개가 쏙 들어가고, 보조개에서 까르륵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같은 반 친구들 모두 연우에게 한눈에 반했다.
허붕은 자기는 그렇지 않다고 고개를 흔든다. 그런데 연우가 자꾸 눈앞에 아른거린다. 허붕의 풋풋한 첫사랑은 이렇게 시작됐다.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해야 하는 이유
《여우나라 미술관》은 환경 문제에 전혀 관심도 없던 한 소년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첫사랑'이라는 모티브로 전개한 작품이다.
연우는 웃는 모습도 예쁘지만, 피구도 잘한다. 그런데 허붕의 눈에는 퍽퍽퍽 공을 던지며, 이리저리 휙휙 뛰어다니는 연우에게서 자꾸 꼬리가 보인다. 내 눈이 이상한가? 그러다가 허붕은 눈이 다 감길 정도로 활짝 웃는 연우와 눈이 딱 마주친다. 그 순간 허붕은 자기도 모르게 히죽히죽 따라 웃고만다.
함께 영화를 보러 간 날 허붕은 정말 연우가 너무 좋아서, 진짜 여우여도 상관없을 거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허붕이 연우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자, 연우도 깜짝 놀랄만한 고백을 한다.
“근데 나 정말 여우야! 나 좀 도와줘.” 연우가 자기를 토종여우 복원 사업으로 자연에서 처음 태어난 여우라고 실토한다. 이것도 믿어지지 않는 일인데, 연우는 사냥 나갔던 아빠가 덫에 걸려 죽어간다며 도와줄 사람은 허붕이 너밖에 없다고 말해서 허붕에게 충격을 준다. 허붕의 아빠가 진행 중인 여우골 프로젝트를 허붕이가 막아줘야 구미호 신이 자기 아빠를 살려준다고 약속했다면서.
여우골 프로젝트는 여우꼬리풀숲에 펜션 단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다. 건축가인 아빠가 밤잠을 설쳐가며 계획하고 있는 일이다. 이제 겨우 열한 살짜리인 허붕이가 어떻게 아빠의 일을 막아낼 수 있을까?
허붕은 고민하지만 사랑하는 연우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있을까? 연우의 아빠를 살리고, 연우의 삶터를 지켜내는 일인데! 허붕은 여우꼬리풀숲을 개발하려는 아빠를 만류하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허붕의 예상대로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말 정도로는 아빠를 설득할 수 없었다. 아무래도 혼자 힘으로는 어렵다. 허붕은 친구들과 힘을 합쳐 난관을 점차 극복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의 우정도 쌓여간다.
허붕은 진후, 현주와 함께 유튜브 방송을 진행한다. 펜션 건설 때문에 자연환경이 파괴되는 현장을 중계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아빠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했다. 결국 허붕은 목숨을 걸고 아빠와 대결하게 된다.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리던 허붕이, 즉석식품을 주식으로 애용하던 허붕이 갑자기 여우꼬리풀숲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게 된 것이다. 아빠의 표현대로라면, 여우꼬리풀숲은 그깟 잡풀이 자라는 땅일 뿐인데.
이 놀라운 변화는 무엇 때문일까? 여우꼬리풀숲에서 살아가야 하는 연우 때문이다. 허붕은 연우를 사랑하기 때문에, 연우가 속한 자연을 반드시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여우나라 미술관》은 자연에 존재하는 생명을 사랑한다면, 자연을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우나라 미술관》은 허붕의 첫사랑을 통해, 우리가 왜 최선을 다해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은영
두 아이를 키우면서 마음속에 잠자던 아이가 깨어났어요. 그 아이는 꽤 수다쟁이였습니다. 덕분에 동시가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가 새벗문학상에 당선되었고, 오늘의 동시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았고, 2019년에는 동시집 '맛있는 수학 파이'로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동시집 《우산 쓴 지렁이》 《넌 그럴 때 없니?》 《생각 중이다》 《맛있는 수학 파이》가 있고, 동화책 《여우나라 미술관》 《맘대로 아빠 맘대로 아들》 《모자 쓴 고양이 따로》 《지금은 미운 오리》 《동구 똥꾸》 《원래 안 그래》 들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읽기 책에 동시 '다툰 날'이 실렸고, 그림책 《팥죽 한 그릇》에 글을 썼습니다.
그린이 : 허구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광고와 홍보에 관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학교가 사라진 날》, 《딸기 우유 공약》, 《멍청한 두덕 씨와 왕도둑》, 《박뛰엄이 노는 법》 등이 있습니다.
목 차
꼬리
피구여왕
데이트
꼬마 여우
마마보이
자전거 사고
말하는 꼬마 여우
피자 뇌물
엄마 그림
유튜브 생방송
구미호 사탕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