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는 지구를 구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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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아마이아 시아 아바스칼
출판사항알라딘북스, 발행일:2021/06/30
형태사항p.154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401487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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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스페인 말라가 아동문학상 수상


자연을 존중하고 열린 마음으로 다른 문화를 바라보는 법을 배운
토마스의 여름방학 이야기!


인터넷이 잘 안 되고 네비게이션으로도 찾아가기 힘든 산속 마을 할아버지 댁에서 여름방학을 지내게 된 토마스는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곳에서 따분하게 방학을 보내게 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집 안에 들어온 거미와 키우는 채소를 해치는 진딧물까지 모두 소중히 여기며 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생활을 보며 토마스는 점점 생각이 많아진다. 또 방학숙제로 낯설고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아이와 편지를 주고받게 되어 실망했던 토마스는 자신이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바람에 중요한 문제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 다른 문화를 바라보는 법도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이라 여기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생활에 점점 스며드는 토마스의 여름방학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쓰레기를 줄인다거나 물을 아껴쓰거나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거나 하는 구체적인 환경 보호 방식을 이야기하기보다 자연이라는 큰 생태 고리에 인간도 일부분이며 그 속에서 서로 존중하며 살 때 자연도 인간도 나아가 지구도 지킬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해 여름 나는 많은 걸 배웠다. 모두 똑같은 생명체이고 서로서로 도와주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지구에 사는 생명체들이 이루는 큰 고리의 일부분이다. 딱정벌레, 산딸기, 다리 세 개를 가진 강아지, 벌, 떡갈나무, 할아버지, 할머니, 거미, 카자흐스탄에서 온 소년 그리고 나까지 모두.
내 생각에 인간은 그 고리의 일부에 들어갈 권리가 있으며 동시에 다른 생명체를 존중해야 하는 의무도 지고 있다. 딱정벌레나 혹은 떡갈나무가 그런 것처럼 말이다. 어쩌면 그들과 가장 큰 차이는 우리가 그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거다. 자연은 생각하지 않고, 기억하지 않아도 그냥 알고 있으니 말이다.…… 그 사진은 마법으로 가득 찬 그해 여름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모두 마법의 친구 M 덕분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마이아 시아 아바스칼
어려서부터 수의사, 작가 그리고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고 싶었다. 수의사가 된 뒤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틈틈이 시간이 될 때마다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썼다. 동물병원의 동물 환자들은 작가가 바이올린 연주 대신 조용히 글을 써 준 것에 매우 감사할 것이다. 《마가리타는 산을 만들고 싶어해요》 《라La 왕국과, 로Lo 왕국》 등 어린이를 위한 책을 여러 권 썼고, 《우리 할아버지는 지구를 구했대》로 스페인 말라가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린이 : 알레한드로 비옌
스페인 말라가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로봇, 괴물 그리고 열정적인 과학자들에 푹 빠져 있었다. 처음에는 건축을 공부했으나 중간에 방향을 바꿔 전문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로 결심하고 공부했다. 지금은 스페인 말라가 해변에 있는 작업실에서 하얀색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작업하고 있다. 종종 거기서 나와 일러스트레이션 관련 수업을 하기도 한다.

 

옮긴이 : 유 아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했다. 스페인과 중남미의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우리나라 그림책을 스페인어로 옮겨 멕시코와 스페인에서 출판했다. 《경제이야기: 자본의 역사》 《우리 집에 늑대가 살아요》 《앞니가 빠졌어!》 《벌집이 너무 좁아!》 《독재자 프랑코》 《두려움을 먹는 기계》 등을 우리말로, 《조그만 발명가》 《두 사람》 《과학자가 되는 과학적인 비결》 《지하정원》을 스페인어로 옮겼다.

 

목 차

방학 시작 하루 전
(미루나무 꽃씨가 솜털처럼 휘날리기 시작할 무렵)

3개월 전
(잎사귀가 다 떨어져, 아직 앙상한 단풍나무에 비가 내릴 무렵)

여름방학 첫 번째 주
(체리가 익어갈 무렵)

이틀 뒤
(들판이 클로버로 가득 채워질 무렵)

바로 그날 오후
(바람에 민들레 홀씨가 흩날릴 무렵)
며칠 뒤
(귀뚜라미들이 히스 사이에서 노래 부를 무렵)

다음 날
(황조롱이가 하늘을 날며 날갯짓할 무렵)

바로 그날, 해질 무렵
(반딧불이가 오솔길을 비출 무렵)

며칠 뒤
(여우들이 땅에 떨어진 배를 먹을 무렵)

그날 오후
(까치 새끼들이 둥지를 떠날 무렵)

다음 날, 이른 아침
(달팽이가 달팽이집에서 고개를 내밀 즈음에)

이틀 뒤
(박새가 블루베리를 콕콕 쪼아 먹을 즈음에)

다음 날
(도토리가 아직 덜 익어서 초록빛일 즈음)

바로 5분 전
(파리 한 마리가 구석 거미줄에 걸릴 즈음에)

한 달 뒤
(낮이 더 짧아질 즈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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