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드래곤과 마법사, 마법의 노래를 연주하는
‘파이퍼’가 존재하는 세상!
모두의 손가락질을 받는 학생 패치 브라이트워터.
패치는 금지된 노래를 연주해 지하 감옥에 갇히고,
그곳에서 무시무시한 진실을 마주한다.
바로 희대의 악당 하멜른 파이퍼가 세상에 풀려났다는 것.
패치는 두 친구와 함께 사악한 파이퍼의 계획을 막으려 하는데….
드래곤과 마법사, 마법의 노래를 연주하는 ‘파이퍼’가 존재하는 세상!
여기 인간과 드래곤, 마법사가 공존하는 세계가 있다. 드래곤은 의리를 중요시했고, 마법사들은 부를 추구했으며, 파이퍼는 음악으로 세상을 통치하려 했다.
파이퍼는 드래곤 종족과 특히 사이가 좋지 않았다. 자신들의 악기에 드래곤 영토에서만 발견되는 검은 다이아몬드를 바르면 훨씬 강해진다는 사실을 안 몇몇 파이퍼가 드래곤의 땅을 침략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하멜른이란 마을에서 아이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정체불명의 파이퍼가 노래로 아이들을 유혹한 뒤 사라져 버린 것이다. 곧바로 차출된 여덟 영웅이 그를 생포하는 데 성공하지만, 붙잡힌 파이퍼는 아이들의 행방에 대해서는 끝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렇게 진실은 어둠 속에 묻히는 듯했다.
끔찍했던 기억이 조금씩 희미해질 무렵, 한 소년이 하멜른 사건 이후 금지된 노래를 불렀다는 죄목으로 재판에 회부된다. 소년의 이름은 패치 브라이트워터. 의회는 패치에게 지하 감옥 1020년 형이라는 가혹한 형벌을 내리고, 촉망받는 학생이던 패치는 한순간에 죄수가 되고 만다. 끔찍한 감옥살이를 이어 가던 어느 날, 패치는 옆방 죄수를 통해 하멜른 파이퍼가 세상에 풀려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우연한 기회로 감옥을 탈출한 패치는 저주를 받아 쥐로 변해 버린 소녀와 드래곤과 그리핀의 혼혈 드라코그리프와 함께 하멜른 파이퍼의 악행을 막으려는 계획을 세운다. 과연, 어쩌다 영웅이 되어 버린 셋은 세상을 구해 낼 수 있을까?
고전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를 재해석한 독특한 판타지 문학!
독일, 일본, 체코, 러시아 등 여러 나라에 판권을 수출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마법의 노래>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마법의 노래>는 출간 즉시 많은 언론 매체에서 <해리포터>의 뒤를 잇는 판타지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2020년 카네기 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마법의 노래>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유명한 고전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를 모티프로 한 문학이라는 점이다. 작가는 마법의 노래로 듣는 이를 유혹한다는 원작의 매력적인 설정을 끌어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완성해 냈다. 원작을 아는 독자라면 책을 읽으며 익숙한 반가움을 느낄 것이고, 그렇지 않은 독자라 해도 고전 동화 특유의 기이하고도 신비로운 매력에 푹 빠져들 것이다.
시리즈 중 첫 번째 이야기인 <마법의 노래 1: 드래곤의 검은 그림자>는 한순간의 실수로 죄수가 된 주인공이 우연히 만난 두 친구로부터 용기를 얻고, 마침내 희대의 악당 하멜른 파이퍼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작가는 다양한 종족에 얽힌 역사와 세계관을 세밀하고도 알기 쉽게 풀어내는 한편, 갑작스레 영웅이 된 주인공의 감정선을 묘사하는 일에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다. 촘촘히 쌓아 올린 인물들 각각의 서사는 먹고사는 일 외엔 어떤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던 주인공이 세상을 위해 거리낌 없이 자신을 내던지는 인물로 변해 가는 과정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렇듯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정, 용기, 희생 등 뻔하지만 가치 있는 신념을 선택하는 이야기 속 인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앞에 펼쳐진 선택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마법의 노래> 시리즈는 나이와 세대를 넘어, 책을 읽는 모든 독자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2권은 올해 9월 출간 예정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S.A.패트릭
영국 벨파스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게임 시나리오와 소설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마법의 힘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중 두 가지 소원은 이루어졌습니다. 만약 마지막 소원도 이룰 수 있다면, 드래곤과 그리핀을 아주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그들을 좋아해 줄 사람이 많을지도 모르니까요.
S.A. 패트릭은 세스 패트릭이라는 이름으로 네 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마법의 노래: 드래곤의 검은 그림자>는 그가 처음으로 쓴 어린이책입니다.
옮긴이 : 심연희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헨 대학교 LMU에서 언어학과 미국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영어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다수의 저서를 옮겼습니다. 그중 대표작으로는 소설 <어둠의 눈>, <인더게임> 시리즈, <이사도라 문> 시리즈, <고양이와 왕> 시리즈, <지구 최후의 아이들> 시리즈, <캡틴 언더팬츠>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목 차
1 얼음 야수
2 이방인
3 패터폴의 파이퍼
4 춤
5 아주 똑똑한 쥐
6 티비스칸으로 떠나다
7 파이퍼 재판
8 하멜른 파이퍼
9 뭐니 뭐니 해도 집이 최고야
10 반갑지 않은 손님
11 티비스칸이 포위되다
12 아직 죽지 않았어
13 전령
14 깔끔한 시작
15 세 명의 방랑자
16 마휠 수도원
17 새 파이프
18 절망의 시간
19 젬스파르
20 마녀
21 어색한 진실
22 아이들
23 저주를 푸는 방법
24 액슬버리
25 마법사 언더라스
26 아직 죽지 않았다니까
27 드래곤 불모지
28 다시 티비스칸으로
29 어둠의 악기
30 하멜른 파이퍼의 노래
31 엄청난 대가
32 그 후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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