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물고 줄행랑

고객평점
저자한국불교아동문학회
출판사항대양미디어, 발행일:2021/11/30
형태사항p.350p. 국판:23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7502316 [소득공제]
판매가격 10,000원   9,0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45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봄은 시골 부뚜막 위 사랑놀이처럼 다가오고 진달래 개나리꽃 피고 지듯 환하게 스쳐 간다. 병아리 떼 쫑쫑거리는 한나절 지나가면 장다리꽃 찾아다니는 벌, 나비도 염화시중을 펼쳐낸다.


5년 전 교직 정년퇴직을 하고 농촌에 귀촌하여 살고 있는 나의 일상은 다양하고 바쁘다. 약간 넓은 정원을 관리하고 자그마한 텃밭을 가꾸며 20여 종류 100여 그루의 과수와 약용, 식용 수목을 기르고 있다. 제법 전문적 소양까지 갖추어 전정과 병충해 방제까지 해야 하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또 이런 와중에 틈틈이 문학회 운영 활동과 창작의 시간까지 하루의 일과가 빠듯하다.


재작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문학회 활동이 제약을 받아 오히려 창작에 몰두할 수 있었고, 텃밭 관리에 좀 더 시간을 낼 수 있어 일 년 내내 농작물의 수확이 많아졌다. ‘논과 밭의 작물은 농부의 발길이 잦을수록 잘 큰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귀촌해서 살다 보니 여러 벗들과 친척들이 오가는데, 우리 집에 자주 와 일주일 정도씩 머물고 가는 처형이 있다. 처가의 어른들이 모두 돌아가시고 혼자 사는 큰 처형은 일 년 중 반은 절에서 지내는 분이다. 원이름을 잘 부르지 않아 모르지만, 아내와 처가 식구들은 “핵교언가”라고 불렀다. 어릴 때 1남 6녀의 첫째 언니로 먼저 학교에 다니는 언니를 “핵교(학교) 엉가(언니의 지방 사투리)”라고 부르다가 자매들이나 이웃 친지까지 통칭되었는가 싶다.


‘핵교’ 처형은 어릴 때부터 다리가 조금 불편하여 지금도 지팡이를 짚고 다닐 때가 많다. 그래도 밭일이나 집안일은 교직 생활을 40여 년 하고 정년을 한 아내보다 손도 빠르고 야무지다.


귀촌해서 만든 작은 하우스에 봄채소 씨를 뿌릴 때마다 채소 씨앗이 잘 나지 않아 서운한 적이 많았다. 지난주에도 상추씨를 뿌려 놓았는데 싹이 드문드문 나서 투덜거리고 있던 차에, 마침 집에 머물고 있던 처형이 옥종면의 청계사라는 암자의 스님 이야기를 꺼냈다.


절에서 보살과 함께 스님이 밭농사를 짓고 있는데, 상추 등 봄채소 씨앗을 뿌려 놓고 싹이 나질 않아 다시 뿌리고 아침 일찍 텃밭을 살펴보니, 자잘한 개미들이 씨앗을 물고 줄을 지어 가고 있었다. 그래서 스님은 나무젓가락으로 개미들의 씨앗을 하나하나 빼앗아 다시 심었다는 이야기였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일리가 있어 ‘요놈들 봐라! 너희가 물고 가지 못하게 해야겠구나.’ 하고 씨앗을 뿌리고 물을 뿌린 후 덮개를 하였다. 과연 며칠 후 많은 씨앗이 발아하였다. 젓가락으로 씨앗을 하나하나 빼앗아 다시 심는 스님의 높은 공덕을 생각하며 싱긋 미소를 지었다.


그날 저녁 그 이야기로 쓴 동시조가 〈씨앗 물고 줄행랑〉이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