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행성과 은하계로 판타스틱 우주 탐험

▶ 간결하고 유머 넘치는 그림과 다채로운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는 책

《별별 행성과 은하계로 판타스틱 우주 탐험》은 간결하고 유머 있는 그림으로 수다 떨듯 쉽고 재미있게 정보를 알려 주는 우주 도감이다. 우리나라에서 〈키드 스파이〉 시리즈의 유머 가득한 그림으로도 잘 알려진 마이크 로워리는 쉽고 단순한 비주얼 중심으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작가로 유명한데, 이 책에서도 그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우주에 관한 정보들을 간결하고 유머 넘치게 그려 냈다.

다이아몬드가 녹을 정도로 뜨거운 태양의 특징을 녹고 있는 다이아몬드의 표정으로 재치 있게 표현하고, 모두 동그래서 자칫 비슷해 보일 수 있는 여덟 개의 행성도 각각의 특징을 살린 구성과 색깔로 아이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허블 우주 망원경, 스푸트니크 1호, 국제 우주 정거장, 카시니호 등 첨단 우주 탐사 기기들도 원래의 모습을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유쾌한 그림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는 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그림 글씨와 다채로운 이미지이다. 토성의 고리 느낌을 살린 제목처럼 대상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그림 글씨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각 페이지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구성과 색채를 써서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를 모두 주고 있다. 자유로운 디자인과 구성, 작고 소소한 정보들이 모여 있는 형식 덕분에 아이들이 같은 페이지 안에서 어디를 먼저 읽더라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반복되는 것, 비슷한 것을 지루해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잡지처럼 구성된 이 책은 재미와 정보, 흥미를 안겨 주는 멋진 책이 될 것이다.

▶ 우주에 관한 핵심 지식은 물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

《별별 행성과 은하계로 판타스틱 우주 탐험》은 우주에 관한 중요한 사실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흥미를 사로잡는 소소한 이야기, 아무도 알려 준 적 없는 신기한 사실, 보너스 정보까지 다채로운 읽을거리가 가득한 책이다. 이 책에는 우리은하에 자리 잡은 태양계와 여덟 행성, 안타깝게 왜소 행성이 된 명왕성 이야기, 별과 우주를 떠다니는 바위들, 우주 탐사의 역사 등 어린이들이 우주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골고루 담겨 있다.

그뿐만 아니라 뭐든지 다 빨아들이는 무시무시한 블랙홀 안으로 사람이 들어가면 국수처럼 가늘고 길게 늘어난다는 것, 우주 비행사가 되려면 멀미가 나도록 오르락내리락하는 훈련을 거쳐야 한다는 이야기, 우주에서는 아무도 코를 골지 않는 까닭, 사람은 맨몸으로 15초도 견디기 힘든 우주에서 열흘 동안 있어도 멀쩡한 동물은 무엇인지 등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사로잡을 이야기들이 잔뜩 담겨 있다.

▶ 최신 우주 정보를 정확하게 담고 있는 책

우리가 지금 우주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사실이다.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우주를 연구하고,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정보책이 가져야 할 중요한 요건 중 하나인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

1990년에 발사된 이후 수백만 번 넘게 우주를 관측한 허블 우주 망원경을 대신해 2021년 12월에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인 제임스 웨브 우주 망원경, 나사가 더 이상 우주 왕복선을 운행하지 않기로 하자 자체적으로 우주선을 개발하고 우주비행사를 보내고 있는 민간 기업 스페이스 X, 달에 서류 가방만 한 크기의 위성을 보내서 달에 있는 얼음을 탐색하는 루나 플래시라이트 프로젝트 등 최근에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우주 탐사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 책을 통해 최신 우주 탐사 정보를 접한 독자들은 미디어에서 보도되는 우주 탐사 관련 소식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많은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별똥별 아줌마로도 널리 알려진 우주 과학 분야의 전문가이자 과학책 전문 작가인 이지유 선생님이 번역과 감수를 했다. 덕분에 마이크 로워리의 귀엽고 유쾌한 우주 수다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술술 읽히고, 정확한 정보를 담은 책으로 멋지게 재탄생되었다.

▶ 농담과 퀴즈, 그림 그리기 활동까지 어우러진 즐거운 책

《별별 행성과 은하계로 판타스틱 우주 탐험》은 정보뿐만 아니라 허를 찌르는 유머를 담은 농담과 넌센스 퀴즈, 우주에 있는 것들을 직접 그려 보는 코너도 담고 있다.

태양이 우주에서 인기가 많은 까닭은 무엇인지, 소행성대에는 누가 사는지 등 때로는 어이없고, 때로는 웃음 터지는 유머들을 보며 독자들은 책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액티비티는 ‘우주에 있는 것들 그리기’ 특강이다. 작가인 마이크 로워리가 별도의 코너를 마련해서 지구, 우주선, 유에프오 등 우주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손쉽고 멋지게 그리는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한 것이다. 3~4차례의 간단한 선 긋기로도 멋진 그림이 완성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하면서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 마이크 로워리

어릴 적엔 책에 그림을 그리다 자주 혼이 났지만 이제는 그 일로 먹고살며, 수십 권의 책을 만든 작가이다. 그린 책으로는 〈키드 스파이〉 시리즈, 《대중교통 타고 북적북적 도시 탐험》, 《진짜 멋진 남자가 되는 법》, 《엄마는 우리 반 말썽쟁이》 등이 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는 《아찔하게 귀엽고 엉뚱하게 재미있는 공룡 도감》 등이 있다. 지금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옮긴이 : 이지유

서울대학교에서 지구과학교육과 천문학을 공부했지만 작가로 먹고살며, 수십 권의 책을 만든 작가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과학책을 읽으며 ‘발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일을 신나게 하고 있다. 좋은 책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는 일도 종종 한다. 쓴 책으로는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시리즈, 《처음 읽는 우주의 역사》, 《저기 어딘가 블랙홀》, 《기후 변화 쫌 아는 10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이상한 자연사 박물관》, 《최고의 뼈를 만져 봐》, 《태풍이 찾아온 날》, 《화성 프로젝트》 등이 있다.

제1장. 엄청나게 큰 우주

제2장. 태양의 가족, 태양계

제3장. 반짝반짝 빛나는 별

제4장. 우주를 떠다니는 우주 바위!

제5장. 우주 탐사, 지구를 떠나서 우주로!

제6장. 우주에 있는 것들을 그려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