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작별 인사

"도순아! 고맙다. 작별 인사인데, 이건 뜨거운 키스잖아? 밀림 속에서 사진작가가 일하다가 여터 이런 선물은 난생처음이다. 숲속이 아무리 숨 막히고 무서워도 나는 외롭지 않다! 이런 일은 내 생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 절대로 잊지 않을래" 그건 마치 도순이와 아저씨의 마음이 닮은 꼴인 듯했습니다. 도순이는 동생 순애 곁으로 되돌아가서 함께 걷다가 제 길을 찾아 헤어집니다. 한참 뒤돌아보던 아저씨는 흐뭇한 얼굴로 드디어 일어섰습니다. 

- <도순이네 농장의 축제> 중에서 

지은이 :  차원재 

1960년 한국일보 연재 동화(마해송 추천) 발표를 하면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교대 부설초등학교 교사와 서울교육청 장학사, 서울 봉은초를 비롯해 4개 학교의 교장 역임. 전국 어린이 걱정 상담실 대표와 독서신문 논설위원, 소년한국일보 편집위원, 문교부 국정교과서 국어와 도덕 교과서 집필위원과 심의 위원 역임.

창작동화 ‘시골빛 물감’(샘터) 외 29권, 수필집 ‘어린이의 행복은 따로 있다’(대교출판) 외 유아 글짓기 자료집 ‘아이큐점프’(문천사), 삼양사 초대회장 김연수 전기집 ‘기름진 땅 위에 짓고 싶은 집’(삼성출판사) 등이 있다.

세종아동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독서신문 논설위원, 소년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국문협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린이 : 김유경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서양화 전공. 창작미협전 「정월」 특선 목우회전 「주왕산」 입상. 지은책 「조선 세시 열두 달 이야기」. 옮긴책 「잉걸스·초원의 집」,「몽고메리·빨강머리 앤」 10권, 「몽고메리·앤스북스」 10권, 그림형제「그림동화전집」, 안데르센「안데르센동화전집」 등이 있다.

뜨거운 작별 인사_ 10

해님, 햇볕 쪼끔 꿔주세요_ 26

개똥참외_ 40

눈 밝은 소 누렁이_ 55

달려라 '똥말'_ 66

도순이네 농장의 축제_ 81

마른 멸치_ 96

뭉치와 꼬꼬댁_ 113

참 어르신을 만난 개_ 124

참새 교향악_ 137

하늘로 날아간 제비 '예삐'_ 151

천사 그리고 선생님_ 166

혼자 하늘을 떠도는 방패연_ 182

정말 아름다운 선물_ 196

마무리_ 228

참고 자료 / 저서 목록_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