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집어삼킨 칡덩굴은 어디에서 온 걸까?

고객평점
저자메리-엘렌 윌콕스
출판사항초록개구리, 발행일:2022/02/21
형태사항p.67p. B5판:24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782155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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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미국도서관협회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선정 2021년 추천 도서 ★


남극 대륙까지 위협하는 침입종

올 초에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었다. 남극 생태계가 세계 곳곳에서 온 침입종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는 기사였다. 기사 제목만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남극은 춥고 고립된 땅이고, 특별한 목적을 지닌 극소수의 사람들만 드나들 수 있는 곳인데 어떻게 다른 데서 살던 생물들이 침범할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면 곧 알 수 있다. 남극에는 수시로 연구선, 관광선, 어선 들이 드나드는데, 이런 배를 타고 홍합, 따개비, 게 같은 외래 침입종이 남극 곳곳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남극처럼 오랫동안 고립된 생태계일수록 침입종으로부터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긴 세월 고립된 채로 살면서 그곳 생태계에 적응해 온 수많은 토종 생물들에게 침입종은 어마어마한 위협일 수밖에 없다. 그대로 뒀다가는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소중한 생물들이 멸종할 가능성도 있다.

남극 상황이 이렇다면, 다른 곳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실제로 오늘날 지구촌 곳곳은 침입종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심각한 상황 속에서 다행인 것은 세계 곳곳의 수많은 생태학자와 연구자, 활동가들이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쓴다는 점이다.

이 책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침입종에 대해 살펴본다. 생물들이 어떻게 다른 지역으로 옮겨지는지, 그렇게 옮겨졌을 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생물들이 새로운 곳에 옮겨져서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침입종으로 자리잡은 생물들을 이롭게 활용할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침입종 문제를 근본 원인에서부터 해결 방안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 학교 수업 참고자료나 소그룹 토론 교재로도 적합하다.


최악의 침입종은 인간

생태계는 무척 복잡한 체계로 되어 있다. 크고 작은 수많은 생물과 무생물이 서로 이어져, 영향을 주고받으며 한 생태계를 이룬다. 어느 것 하나 따로 떨어져 있는 것 없이 체계 안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낯선 것이 불쑥 들어오면 생태계 속 모든 것이 영향을 받는다.

이런 사실을 간과한 채로, 인류는 오랫동안 많은 생물들을 우연히 또는 일부러 여기저기로 옮겼다. 인류는 10만 년 전 아프리카를 처음 벗어나면서부터는 우연히, 1만 년 전 농사를 짓기 시작한 뒤로는 일부러 생물들을 옮겼다. 온갖 침입종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탓하기 전에 인간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겸손히 인정해야 한다. 지구 최악의 침입종은 인간임을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침입종 문제를 잘 해결하려면, ‘적 아니면 동지’ 또는 ‘흰색 아니면 검정색’ 따위의 흑백논리를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생물은 생존에 가장 알맞은 곳을 찾아 이동한다. 어찌 보면 모든 생물이 침입종인 셈이다. 그러므로 괜히 낯선 녀석들이 들어와 우리를 못살게 군다며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하고 되도록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찾는 것이 옳다. 그런데 침입종과 더불어 살아갈 방법이 과연 있기는 한 걸까?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는 침입종

이 책은 침입종의 긍정적인 측면도 보여준다. 유럽에 퍼진 질병 때문에 사라진 토종 가재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채우는 외래 가재, 미국 남서부에서 멸종 위기에 놓인 버드나무파리잡이새의 새로운 둥지가 되어주는 외래 위성류, 사나워서 ‘살인 벌’이라고까지 불리지만 질병과 해충, 살충제뿐 아니라 높은 기온에도 끄떡없어 기후위기 시대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아프리카화 꿀벌 같은 생물을 예로 들며 토종과 침입종이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외래 생물이 새로운 환경에 옮겨지면, 대부분은 적응하지 못하고 자취를 감춘다. 그런데 몇몇은 본디 거기에 살던 토종 생물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해 침입종이 된다. 이처럼 침입종은 척박한 조건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기 때문에 기후위기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생태계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래서 일부 생태학자들은 침입종이 주축이 되어 이루어질 새로운 생태계야말로 우리 인류의 가장 큰 희망이 될 거라고 확신하기도 한다.

생태계는 지금도 변화하고 있다. 먼 나라에서 온 화물선이나 비행기, 트럭, 때로는 우리 신발 밑창에 붙어 있던 낯선 생물들 때문에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나라와 나라 사이의 무역, 사람들 사이의 교류가 지속되는 한 이러한 침입과 변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낯선 생물이 침입하는 것을 완벽하게 막는 일이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태계에 나쁜 영향이 되도록 덜 가도록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 훌륭한 답을 제시한다. 그리고 독자들로 하여금 자기가 살고 있는 삶터 주위의 생물을 찬찬히 살펴보고, 지역 사회의 침입종 문제를 함께 해결해 가도록 이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메리-엘렌 윌콕스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에서 복원 생태학을 공부했고, 30년이 넘도록 작가이자 편집자로 지내고 있다. 가끔은 음악 밴드에서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고, 다큐멘터리 영화도 만든다. 생태계 보호에 특히 관심이 많다. 사람들이 동네에 주차장을 만든다고 오래된 참나무들을 베어 버리려고 했을 때 참나무와 그 나무가 속해 있는 생태계를 지키는 운동에 앞장섰다. 쓴 책으로 《사라지는 벌을 지켜라!》, 《사후세계: 죽음에 관해 생각하는 방법》이 있다.


옮긴이 : 현혜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경희대학교 영어학부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 번역테솔대학원에서 번역을 전공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모기 침을 닮은 주삿바늘은 왜 안 아플까?》, 《지구의 주인은 누구일까?》, 《보글보글 비눗방울은 무엇으로 만들어질까?》, 《이웃끼리 똘똘 뭉치면 무슨 일이 생길까?》, 《걸리버 여행기》, 《노인과 바다》, 《어떤 여자가 왔었다》, 《물의 기억》 등이 있다.


감수 : 민미숙

인하대학교 생물학과에서 동물 계통 진화 분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 크루스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초대 한국양서·파충류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수의과 대학의 연구 교수로 재직 중이다. 쓴 책으로 《한국의 양서류》, 《개구리》, 《물에도 땅에도 살아요, 양서류》, 《카멜레온은 몸 색깔이 잘 변해》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고?


1장 낯선 녀석들이 나타났다!

'침입종'이란?┃누가 퍼뜨렸을까?┃무역과 쓰레기를 통해 퍼지는 생물들

그때는 좋은 생각 같았다┃천적을 써도 괜찮을까?┃인류야말로 최악의 침입종이다!


2장 모든 것은 이어져 있다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고받는다┃생태계는 엄청나게 복잡하다

거의 죽거나 겨우 살아남거나┃섬이 위험해!┃섬을 점령한 갈색나무뱀

생물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다┃생태계가 건강해야 인간도 행복하다


3장 예방만이 살 길!

아는 게 힘이다┃못 들어오게 막고, 곧장 없앤다┃할 수 있는 건 다 해 본다

더 퍼지기 전에 막는다┃엉뚱한 결과도 생긴다


4장 새로운 생태계의 탄생

무조건 적은 아니다!┃토종 생물을 대신하는 침입종┃토종과 외래종이 어우러진 숲

외래종으로 기후 변화에 맞서다┃살인 벌일까, 고마운 일꾼일까?

스스로 회복하게 하라!┃우리도 함께하자!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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