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탐정 윈스턴 용감한 비밀 요원

윈스턴, 연극에 출연하다!

윈스턴은 어느 날 번개를 맞고 키라와 몸이 바뀌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제 몸을 찾게 되었어요. 몸이 바뀐 동안 키라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지만 원래 몸으로 돌아온 뒤에는 그 능력을 잃어버렸지요. 하지만 여전히 키라와 윈스턴은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키라와 톰, 파울리, 그리고 뒷마당의 고양이 친구들을 사귀게 된 윈스턴은 이제 외롭지 않아요. 더구나 오데뜨에게 한눈에 반한 윈스턴은 사랑에 빠져 행복했어요. 하지만 연극에 출연하게 되면서 키라와 친구들, 윈스턴은 또 한 번의 위험천만한 모험을 하게 되지요.

고양이 비밀 요원들, 납치 사건을 해결하라!

키라와 윈스턴은 장화 신은 고양이 연극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게 돼요. 원래 주인공은 에밀리아였지만 갑자기 아프다고 연습에 빠져 키라가 대역을 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에밀리아네 집으로 바뀐 역할에 대한 자료를 주러 갔던 키라와 친구들, 윈스턴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어요. 특히 모험을 꿈꾸는 오데뜨와 고양이 친구들은 윈스턴과 더불어 에밀리아가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키라와 인간 친구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답니다. 탐정처럼 뛰어난 추리력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는 윈스턴과 고양이 친구들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흥미진진함과 감탄을 불러일으킬 거예요.

새로운 친구와 가족의 탄생!

한편 러시아에서 키라의 외할머니 바부슈카가 찾아왔어요. 처음엔 안나와 키라, 윈스턴마저 까다롭고 잔소리 많은 바부슈카를 싫어했지만 함께 지내면서 바부슈카의 연륜에서 오는 지혜와 과감한 판단력, 그리고 요리 실력 등의 진면목을 알게 되지요.

고양이 탐정 윈스턴의 두 번째 이야기 <용감한 비밀 요원>은 윈스턴이 새로운 고양이 친구들과 우정과 사랑을 쌓아 가는 과정은 물론, 키라와 친구들이 그토록 미워했던 에밀리아가 위험에 처하자 에밀리아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용기와 우정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도록 도와줄 거예요. 또한 키라와 안나, 안나와 바부슈카는 세대간 갈등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지만 결국 서로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관계가 단단해지는 모습이 그려져 진정한 가족 사랑의 의미를 알려 줄 거예요. 마지막으로 안나와 베르너 교수, 윈스턴과 오데뜨의 설레는 사랑 이야기도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답니다.

지은이 :  프라우케 쇼이네만

1969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나 변호사를 거쳐 언론인으로 활동했어요. 2002년부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며 여동생과 함께 안네 헤르츠라는 필명으로 여러 소설을 썼지요. 안네 헤르츠의 이름으로 쓴 소설들은 100만 부 이상 팔렸어요. 2010년에 강아지 허큘리스를 주인공으로 해서 단독으로 쓴 소설 역시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50만 부 이상 팔렸고, 이후 미국에서 Puppy Love라는 시리즈로 만들어졌지요. 함부르크에서 남편과 네 명의 아이, 그리고 강아지 엘모와 함께 살고 있어요.

그린이 : 국민지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어요. 현재는 즐겁게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지요. 지금까지 동화책 『강남 사장님』 『4학년 2반 뽀뽀 사건』 『담임 선생님은 AI』 『어느 날 그 애가』 『열세 살의 덩크 슛』 『경성 고양이 탐정 독고 몽』 『동굴을 믿어 줘』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옮긴이 : 이상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대학 아시아학부에서 번역학을 전공했어요.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데미안』 『여자가 되자!』 『거짓말 같은 진짜 이야기』 『파란 집의 수상한 이웃들』 『내 친구가 나쁜 친구란 걸 알게 될 때』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