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기획의도]
“고양이털에 대해 오해하는 여러분, 고양이털 호텔에 초대하겠습니다.”
봄이와 비비, 별이 세 마리 고양이의 집사인 차율이 작가가 쓴 책으로, 나날이 증가하는 반려묘 가정을 위한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입니다. 우리가 고양이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고양이털이 몸에 들어가면 큰 병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라미의 아빠처럼, 고양이를 오해해 온 모든 독자들을 고양이털 호텔로 초대합니다. 이 책은 고양이와 관련된 상식 외에도 고양이 집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을 알려 줍니다.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입양하기 전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족, 반려동물 입양에 대해서
책 속에 등장하는 어린이 라미는 고양이에 대해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귀엽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합니다. 역시 고양이를 잘 모르는 라미의 아빠는 무작정 고양이털이 해롭다는 편견을 갖고 있고요.
고양이를 비롯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큰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2020년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312만 가구로, 그중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의 수가 71만이라고 합니다. 반려묘 가정이 많아질수록 그만큼 버려지는 고양이도 많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길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소망이 담겨 있지요.
어떤 반려동물이든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로 데려오면 안 돼요. 털 빠짐을 감당할 수 있는지, 가족의 반대는 없는지, 입양 공부를 했는지, 가끔 말썽 부려도 괜찮은지, 동물 알레르기는 없는지, 사료와 간식·용품·병원비 부담 없는지, 평균 수명 10년 이상인데 평생 사랑하며 책임 질 자신이 있는지 등등 신중히 데려와야 해요. 가족이니까요.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에는 신중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입양 전 모든 가족의 동의가 필요한 것도 당연합니다. 반려동물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평생 함께하겠다는 마음이 무엇보다 전제되어야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고양이를 기르고 싶었던 라미의 마음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지켜보며, 독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어느새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차율이
부산에서 자랐고 봄비별 세 고양이의 집사이며 서울의 작은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건국대 대학원 동화미디어창작학과에서 동화 공부를 하였고, 2014 한국안데르센상, 제22회 눈높이 아동문학상, 제1회 교보문고 전래동화 부문 최우수상, 제3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묘지 공주』, 『인어 소녀』, 『미지의 파랑 1, 2』, 『괴담특공대 1, 2』, 『거북이 버스』가 있습니다.
그린이 : 오승민
2003년부터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인 아저씨 국수 드세요』 외 『대단한 실수』, 『소원을 들어 드립니다, 달떡연구소』, 『보름달』, 『나의 독산동』, 『찬다 삼촌』, 『우주 호텔』, 『침술 도사 아따거』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 차
1. 길고양이 세세
2. 고양이털 호텔
3. 골골 카페
4. 꾹꾹이 빵집
5. 발라당 가구점
6. 똥꼬발랄 장난감 샵
7. 오뜨꾸뛰르 복슬 양장점
8. 얌얌 레스토랑
9. 우다다 스포츠 센터와 맛동산 화장실
10. 하악 사우나와 궁디팡팡 안마 시술소
11. 뿜뿌리아 공주
12. 집사의 세계
집사의 후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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