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도 고양이를 키울 수 있을까?
요즘에는 어디에서나 쉽게 반려동물을 마주 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강아지나 고양이는 무척 친숙하다. 고양이랑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걸까? 상상만 해도 즐겁지만 마음만으로는 키울 수 없는 것이 반려동물이다. 『똑똑똑, 야옹이 교실』은 고양이를 정말 키우고 싶은 아이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마음만 준비된 다솜이가 친구들과 함께 고양이에 대해 알아 가는 알콩달콩한 이야기이다. 고양이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꼭 읽어 보면 좋은 책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들, 모두 모여라!
다솜이는 며칠째 윤아 눈치만 보고 있어요. 다솜이는 윤아네 새끼 고양이가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윤아는 다솜이에게 고양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다솜이는 고양이를 정말 키우고 싶은데 왜 윤아는 다솜이에게 고양이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걸까요? 윤아는 다솜이 마음을 정말 모르는 걸까요?
다솜이는 어렵게 엄마에게 고양이를 키워도 좋다는 허락을 받지만, 윤아는 고양이를 잘 알지 못하는 친구에게 고양이를 입양 보낼 수 없다고 한다. 다솜이는 그런 윤아가 야속하지만, 고민 끝에 ‘야옹이 교실’을 열어서 고양이에 대해 배우기로 결심한다.
다솜이와 혜미는 윤아네 집에서 실제로 본 귀여운 고양이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다. 하지만 윤아네 집 곳곳에 고양이들이 긁은 벽지와 찢긴 소파를 보고는 깜짝 놀란다.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것과 키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임을 느낀다. 다솜이와 혜미는 윤아네 고양이를 돌보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고양이를 잘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공부한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기면서 다솜이는 고양이를 키울 수 없게 되는데……. 이대로 포기할 수 없는 다솜이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반 친구들을 모아서 고양이 ‘다롱이’의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주기로 한다. 고양이 보호자로서 책임감을 다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고양이를 직접 키우지는 못해도 다양한 방법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다솜이의 행동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언제나 함께 ‘야옹이 삼총사’
단짝이었던 다솜이와 윤아 사이에 혜미가 들어오면서 다솜이는 질투를 느낀다. 게다가 혜미가 윤아의 고양이를 먼저 입양 받자, 다솜이는 속상함에 말도 못하고 끙끙거린다. 하지만 윤아와 혜미는 다솜이가 속상해할까 봐 고양이 입양 사실을 숨긴다. 친구 셋이 모이면, 둘만 아는 비밀을 한 명은 모르고, 그것 때문에 한 명은 삐치기 쉽다. 나중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친해지는데, 그 시간 동안 아이들은 자연스레 이해와 질투를 배우며 성장한다. 고양이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미묘한 갈등과 또래 여자아이들의 대화가 현실감 있게 그려지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고양이 때문에 울고 웃으며 함께하는 ‘야옹이 삼총사’의 모습을 보면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송승주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이 녹아 있는 야옹이 삼총사와 다롱이의 이야기는 요즘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신성희 작가의 깜찍하고 발랄한 그림은 이야기를 더욱 즐겁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송승주
향기 좋은 차를 마시며 재미있는 책을 읽는 걸 좋아합니다. 재미 두 스푼에 감동 한 스푼이 녹아 있는 이야기를 발견하면, 그날 하루는 신이 납니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어린이책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으악, 큰일났다!』『3월이 방학인 학교』『아지랑이가 뭐야?』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신성희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디자인 회사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했고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과 그림을 함께한 책으로『괴물이 나타났다!』『안녕하세요!』『뛰뛰빵빵』『까칠한 꼬꼬 할아버지』『딩동거미』등이 있고,『미운 동고비 하야비』『땅콩은 방이 두 개다』『잉어 복덕방』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 차
1. 어떻게 이럴 수 있어? 7쪽
2. 고양이는 어려워! 19쪽
3. 야옹이 교실을 열어 줘! 27쪽
4. 감기에 걸린 걸까? 42쪽
5. 나도 고양이 입양하고 싶어! 53쪽
6. 언제나 함께 ‘야옹이 삼총사’라고? 62쪽
7. 오케이! 야옹이 대화방 76쪽
작가의 말 94쪽
역자 소개
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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