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환경과 지구를 지키고 싶은 아테나와 친구들의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지구는 부모님에게 물려받고
자녀한테서 빌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지구를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해요!
스웨덴 작가 엘린 에크는 『아테나』 시리즈를 통해 십 대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아이들 앞에 놓인 매우 현실적인 문제들을 날카로우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 냈다. 지구와 기후, 환경이라는 외면할 수 없는 큰 전제 안에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아이들의 고군분투, 또 그 안에서 벌어지는 우정과 풋풋한 로맨스, 학교 안에서 만나게 되는 폭력적인 상황들까지 크고 작은 문제들 앞에서 고민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위풍당당하고,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무슨 일에든 자신감 넘치는 아테나는 모든 일에 열정적이고 적극적이다. 자기가 나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뭐든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부모님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혜와 전쟁의 여신인 ‘아테나’와 같은 이름을 지어 준 것에도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아테나는 기후와 환경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지구가 점점 병들어 가고 있는데, 아이들 눈에 비친 어른들은 너무 무덤덤하고 책임 의식도 없어 보인다. 이런 무책임과 무관심이 아테나와 아이들을 움직이게 한다. 아테나는 절친들과 함께 ‘지구를 살리자 클럽’-‘지클’을 만들어 학생으로서, 지역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아테나』는 기후와 환경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담고 있다. 지구를 위해, 미래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논의하고 실천하려는 아이들이 좌충우돌 벌이는 갖가지 일들은 때로는 실패하고 난관에 부딪치기도 하지만 스스로 해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용기를 내고 질문을 던진다. 자신들과 사회와 어른들에게. 몇몇의 노력과 실천으로 과연 이 거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소소한 행동보다 큰 문제를 바로 해결해야만 할 것 같은 부담감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걱정을 알기라도 하듯 아테나는 우리 주변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들부터 해결해 나가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친구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
십 대인 우리도 지역 시민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아테나는 엄마가 막냇동생을 임신하면서 몸이 급격히 나빠져 입원하게 되자 오빠, 남동생과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맡겨진다. 아빠는 일 때문에 아이들을 맡아 돌볼 수가 없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주들을 마냥 예뻐하는 그런 인자한 분들이 아니다. 자신들을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닌 이름으로 부르라고 하고, 두 분만의 엄격한 기준으로 손주들을 대한다. 게다가 아테나 눈에 비친 할머니 할아버지는 환경과 지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다. 아테나는 엄마가 동생을 무사히 낳고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과연 할머니 댁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아테나를 걱정하게 하는 건 할머니 할아버지뿐만이 아니다. 버젓이 집 앞에서 온갖 세제로 차량을 세차하는 동네 아저씨, 아무 데서나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버리는 어른들…… 환경 따위에는 관심 없고 편한 것만 생각하는 어른들을 보니 아테나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자신만의 노트 〈아테나의 안테나〉를 만들어 아이들한테는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어른들은 잊은 모든 것을 적어 둔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엄청 중요한 크고 작은 사실들까지.
아이들은 ‘지클’ 모임을 통해 좀 더 나은 학교와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힘을 기른다. 벼룩시장을 열어 얻은 수익금은 환경 활동을 위해 필요할 때 쓰기 위해 따로 모아 관리하고, 회의록을 기록해 둔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런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은 지자체의 시민 제안을 통해 끊임없이 문을 두드린다. 아이들은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가 한 사회의 시민이며, 지구라는 거대한 공동체 안에 살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이어질 아테나 2권과 3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엘린 에크 Elin Ek
스웨덴의 작가이자 텔레비전 프로그램 진행자. 프로듀서, 라디오 사회자로 활동하고 있다. 스웨덴 전국성교육협회 상, 스웨덴 룬드대학교의 ‘라우싱 연설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5년 스웨덴 전국장애어린이 및 청년협회(RBU)의 홍보대사로 선정되었다.
옮긴이 : 기영인
스웨덴 예테보리와 스톡홀름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요크대학교에서 영문학을, 파리 소르본누벨 대학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모든 것에 반대한다』, 그림책 『누가』 시리즈, 『방귀의 1초 인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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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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