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란 무엇일까요?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면서 스스로 진실을 찾아가게 하는 책!

“무엇이 사실이고 진실일까?” “무엇이 상상의 결과물이고 어떤 것이 가짜일까?” 진실과 거짓에 관한 의문은 어른들에게도 어렵지만, 특히 어린이들에겐 풀기 힘든 과제입니다. '철학하는 어린이' 시리즈 열한 번째 책인 『진실이란 무엇일까요?』는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어린이들이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 봐야 하고,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보다 진실을 잘 규명할 수 있는지, 소크라테스식 문답을 통해 스스로 결론에 도달하도록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어린이들에게 던지는 ‘진실’에 대한 여섯 가지 중요한 질문들엔 정답이 없습니다. 질문을 던지고,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새로운 질문을 하면서 ‘꼬리에 꼬리는 무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 결론에 이르게 합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우리가 항상 진실을 말할 수 있는지, 왜 우리는 진실을 숨기려 하는지, 거짓말도 쓸모 있을 때가 있는지, 사람들이 항상 진실만을 말하는지, 절대적인 진실이란 존재하는지 등 연속적인 질문들이 생각의 길을 열어 스스로 창의적이고 논리적 결론에 닿게 합니다.

질문하고, 생각하고, 다시 새로운 질문을 떠올리며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철학시리즈!

진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리는 진실을 알기 위해, 보고, 만지고, 생각해 보며 정보와 증거를 찾습니다. 그렇게 하면 진실에 다가설 수 있을까요? 모든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말하면 그것이 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중세 유럽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는데, 그것이 오늘에도 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지식과 감각과 생각도 우리를 속일 수 있으니까 항상 의심해 보라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끊임없는 질문과 생각,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질문을 통해서만 우리는 섣부른 확신을 하지 않는 방법을 깨우쳐 진실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진실은 우리가 모든 걸 다 알 수 없다는 걸 인정함으로써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왜 우리는 진실을 알기 어려울까요? 배움이나 지식이 부족해서일까요? 틀릴까 봐 말하지 않기 때문일까요? 자신의 약점이 부끄러워서 숨기기 때문일까요? 진실은 꼭 말로만 표현되는 것일까요? 다른 방식으로 진실을 말할 수 있지는 않을까요? 왜 꼭 진실만을 말해야 하나요? 스스로를 향한 이런 다각적인 질문들은 자신이 대면하고 있는 문제나 두려움이 무엇인지 깨우치게 합니다. 문제를 직면하면 자신에게 더욱 솔직해지는 길과 방법을 깨우치게 되는 것이지요. 동시에 사람들이 왜 진실을 숨기려 하는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우리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다는 사실도 인정하게 되지요. 이를 통해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음을 저자는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거짓말은 다 진실하지 않은 걸까요?

우리가 항상 진실만을 말할 수 있을까요? 이웃에게 한 좋은 의미의 거짓말도 나쁜 것일까요? 부모님께 걱정 끼치지 않으려고 거짓을 말한다면 이 또한 옳지 않은 것일까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또 때로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남들과 잘 지내기 위해 진실을 말하지 않기도 합니다. 우리는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상처를 주는 말이라면 비록 사실일지라도 절대 말하지 않고,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해 버릇없고 불친절한 생각과 행동을 하지 말라고 배웁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이나 염려 때문에 우리가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가 항상 친절해야 할까요? 오히려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더 정직해질 수 있지는 않을까요?

옳고 그름은 어떻게 가려내나요?

우리는 가족으로부터, 또 수업 시간에, 그리고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으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과연 진실을 얘기할까요? 친구나 형제자매, 또는 우리를 정말 아끼는 사람들도 사실을 더 멋지게 꾸며서 얘기할 수 있고 거짓말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선생님도 우리에게 잘못된 정보를 줄 때가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진실을 얻을 수 있을까요? 과연 진실만을 말해 주는 사람은 존재할까요? 모든 것을 다 안다고 말하는 사람을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진실에 대한 의심과 믿음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찾아야 할까요? 이런 질문들을 자신에게 던져보는 것이 바로 옳고 그름을 가리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 오스카 브르니피에 박사는 말합니다.

진실은 모든 사람들에게 다 같은 걸까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진실은 같은 것일까요? 다른 진실도 있지 않을까요? 고양이가 사람처럼 세상을 바라보지 않듯이, 다른 환경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방식의 진실을 갖고 있지 않을까요? 내가 생각하는 것만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고, 내게 옳은 것이 공동체에는 옳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우리가 상상한 것들은 진실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모든 발명품들은 상상력으로 창조된 것이 아닐까요? 상상과 현실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용감해지려면 자신이 용감하다고 상상해야 할까요? 혹 상상이 우리를 잘못 이끌고 있지는 않나요?

오스카 브르니피에 박사는 참과 거짓을 가려내는 힘을 기르고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의심해볼 것을 어린이들에게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읽는 철학 책, 『오스카 브르니피에 박사의 철학하는 어린이』!

프랑스 철학박사 오스카 브르니피에가 알려 주는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

‘철학하는 어린이’ 시리즈는 ‘행복’, ‘공동체’, ‘자유’, ‘예술’, ‘나’, ‘삶’, ‘감정’, ‘선과 악’, ‘지식’, ‘폭력’, ‘진실’을 주제로 스스로 묻고 답하는 철학책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끊임없이 궁금해하는 물음들에 대해 프랑스 철학박사 오스카 브르니피에가 질문하고 아이들이 대답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철학을 일상의 즐거운 생각 놀이로 여기게 하면서 동시에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지은이 : 오스카 브르니피에

파리의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 공부를 하신 선생님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노르웨이,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시리아, 알제리 등 대륙을 오가며 어린이들에게 철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철학하는 어린이' 시리즈를 통해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에게 철학의 방법과 마음을 배우게 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깨치는 철학을 가르치기 위해 세상을 두루 다니고 있습니다. 철학박사이자 교육자이신 선생님은 ‘소크라테스 대화법’을 통해 자신의 모든 말과 행동의 의미와 진리를 가질 수 있도록 늘 질문합니다. 선생님의 저작은 3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린이 : 젤다 종크 

프랑스에서 주목 받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응용 미술을 공부한 그래픽 디자이너이기도 합니다. 표정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인물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며, 책에 활기를 불어넣는 위트 넘치는 그림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재미있고 예리한 표현력은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옮긴이 : 김아람

프랑스 파리5대학에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통·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광고 회사인 제일기획 프랑스 법인에서 AE로 일하며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한국영화제Festival du Film Coreen a Paris 통·번역 팀장으로 2019년까지 활동했습니다. 제72회 칸 영화제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한불 전담 통역을 맡은 바 있습니다.

1 무엇이 진실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8

2 우리는 항상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요? … 24

3 거짓말도 쓸모 있을 때가 있나요? … 38

4 진실은 모두에게 같은 걸까요? … 54

5 사람들은 항상 진실만을 말할까요? … 68

6 우리의 상상은 사실일까요?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