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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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서정오
출판사항보리, 발행일:2022/11/01
형태사항p.112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314268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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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슬픈 끝을 맺어 더욱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운영전》은 우리 고전 소설 가운데 드물게 궁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야기입니다. 궁녀는 궁궐 안에 살면서 임금과 그 가족을 시중 드는 일을 하던 여인입니다. 다른 이야기에서는 거의 임금이나 벼슬아치들 ‘배경’으로 나오기 때문에 빛을 못 받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운영전》에서는 이런 궁녀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궁에서 새장에 갇힌 새처럼 살아가던 주인공은 어느 날 안평대군의 손님으로 찾아온 김 진사를 보고 마음이 끌리게 됩니다. 하지만 궁녀는 평생 대군만 섬겨야 했기에, 이 마음은 슬픈 끝을 맺는 실마리였습니다. 궁녀를 옥죄는 굴레에 도전이라도 하듯 김 진사와 운영은 위험한 만남을 펼칩니다. 보는 이 마음이 조마조마 하고, 둘의 절절한 사랑에 절로 마음이 애달파집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주인공을 힘들게 하는 당시 사회 현실을 원망하게 됩니다. 약자를 향한 억압, 여자들에게 들씌운 굴레 같은 것을 체념하고 받아들이는 대신 온몸으로 거부하는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끝내 두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이야기는 슬프게 끝을 맺습니다. 많은 고전 이야기가 행복한 결말을 맺는 것에 견주면 이런 슬픈 결말 때문에 두 사람의 사랑이 더운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색다른 이야기 구조와 금지된 사랑을 담은 절절한 시와 편지

《운영전》은 이야기 줄거리도 흥미롭지만 이야기 틀도 색다릅니다. 고전 소설에서는 흔히 보이지 않는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들어 있는 액자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야기 시작에는 류영이라는 선비가 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그러다 운영이 풀어놓는 이야기로 바뀌고, 나중에는 김 진사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다시 류영의 눈길로 돌아옵니다. 이런 색다른 구조가 이야기를 읽는 데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이야기 속에는 시와 편지글이 많이 나옵니다. 다만 이야기의 감칠맛을 더하는 양념처럼 시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 시가 특별한 의미를 품고 이야기를 풀어 가는 중요한 자리에 있습니다. 금지된 사랑에 도전하는 주인공들의 사랑이 절절하게 담겨 있는 것입니다. 원문에는 한문으로 된 시이지만 본뜻을 잘 살리면서 알기 쉽게 우리말로 옮겨 놓았습니다. 어린이들이 읽고 뜻을 이해하기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편지글 또한 운영과 김 진사가 놓인 처지를 뚜렷하게 보여 줍니다. 주인공들의 처지가 너무나도 애처롭고 안타까워 때로 눈시울을 붉히게 됩니다. 이처럼 이야기 속 시와 편지가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지금 읽어도 재미있는 고전!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이야기와 노래를 즐겼습니다. 많고 많은 이야기와 노래 가운데 여러 사람들 사랑을 듬뿍 받아 으뜸으로 꼽히는 것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옛사람이 만든 문학 작품의 대표 또는 본보기라고 할 만한 것이지요. 이런 것을 우리는 흔히 고전이라고 합니다. 나라마다 겨레마다 고전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을 보면 곧 그 나라와 겨레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옛사람들 삶과 생각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따라서 고전을 읽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첫걸음입니다. 우리가 마땅히 우리 고전을 알아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고전이라 하더라도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이야기입니다. 한편의 소설을 읽듯이 주인공이 이끌어 가는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주인공이 시련을 겪을 때는 같이 안타까워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때는 함께 가슴을 쓸어내리며 마음을 놓게 됩니다.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고, 이것이 이야기가 가진 힘입니다. 아이들은 고전을 통해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또한 우리의 뿌리를 알아 가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완벽하게 입말로 되살려 쓴 우리 고전

서정오 선생님은 사십 년 넘게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우리 끝말을 살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주고받는 자연스러운 입말로 옛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지금은 좋은 옛이야기를 찾아내고 우리 말법에 맞게 다시 쓰는 일을 함께할 옛이야기 작가를 키우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전은 대개 글로 전해집니다. 그런데 우리 고전에는 어려운 말이나 한문투 말이 많아서 오늘날 어린이들이 읽기에 쉽지가 않습니다. 이것을 알맞게 다듬고 매만져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런 일은 중요하지만 만만치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이 고전 다시쓰기에 ‘옛이야기 공부 모임’에서 서정오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작가들이 나섰습니다.

작가들은 먼저 각각의 고전을, 그 바탕이 되는 원본부터 꼼꼼히 살펴서 기둥본을 정하고 얼개를 짰습니다. 그런 다음에 쉬운 입말로 다듬어 썼습니다. 마치 재미난 옛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도록, 감칠맛 나는 말맛을 살려 쓰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큰 줄거리와 이야기 안에 담긴 생각은 충분히 살리면서도, 곁가지를 보태거나 빼거나 바꾸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앙상한 이야기에는 살을 붙이고, 어수선한 곳은 조금 추려 내기도 했습니다. 고전은 전해지는 과정에서 조금씩 모양이 달라지며 여러 다른 본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런 것까지 생각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완벽하게 입말을 되살려 쓴 고전을 읽다 보면, 마치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말맛이 살아 있어 글이 술술 읽힙니다. 또한 문장이 담백하면서도 구성지게 쓰여 지루할 틈 없이 재미나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게다가 ‘우리 말 곳간’이라고 불리는 서정오 선생님 글은 쉽고 깨끗한 우리 말 표현이 잘 살아 있어 우리 말 교과서로써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낸 궁녀들의 애환

보이는 것이라고는 꽃과 풀, 나무뿐이고 들리는 거라고는 새소리 물소리뿐인 조용한 궁궐 속은 마치 감옥과 같습니다. 이수진 화가는 인물들 배경에 풀과 나무 꽃의 모습을 그려 넣어 자연에 파묻힌 궁궐의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 줍니다. 세상과 단절되게 만드는 이 자연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그려졌기에 그 속에 갇혀 살아가는 궁녀들이 더욱 안타깝게 보입니다. “우리가 무슨 도 닦는 사람도 아니고 비구니도 아닌데 이렇게 외지고 쓸쓸한 곳에 갇히게 되었으니” 하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궁녀들의 슬픔이 시대를 건너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또한 한 폭의 시화를 보는 것처럼 시 내용을 담은 그림 덕분에 시에 대한 감동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보리 어린이 고전

고전에는 그 나라와 겨레의 삶과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옛사람들 삶과 생각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고전을 읽는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첫걸음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정오 

1955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며 이야기를 써 왔습니다. 교직에서 물러난 뒤로는 글쓰기에 매달려 있으며, 특히 옛이야기 다시쓰기와 되살리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옛이야기 보따리'(모두 10권), '철 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모두 4권), 《깔깔 옛이야기》, 《신통방통 옛사람 이야기》,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모두 2권), 《옛이야기 들려주기》, 《옛이야기 되살리기》 들이 있습니다.


그린이 : 이수진

옛이야기와 민화, 그리고 아침 산책과 노을을 좋아합니다. 만든 책으로 《가시내》가 있고 《조마구》, 《재주 있는 처녀》, 《무서운 도깨비 찾아가요》, 《꼭두랑 꽃상여랑》 같은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카미시바이 《용궁의 검은 고양이》, 《개미와 메뚜기와 물총새》로 일본 고잔상을 받았습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머리말

세월을 넘어온 사람들

수성궁 궁녀들

숨겨 둔 비밀

애타는 마음은 병이 되어

실낱 같은 연줄

도와주는 사람들

위험한 만남

어두운 그림자

영원한 이별

남은 이야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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