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동시는 나를 나답게 돌려세우는 힘을 가졌다. 내 속에서 나를 찾아내는 힘을 주었다. 아이들을 다시 발견하고 작을수록 더 크게 나눌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오래 미뤄 놓았던, 바빠서, 바빠서라는 핑계로 밀어 냈던 마음, 그 속에 꼭꼭 숨겼던 마음, 보고도 일부러 안 본 척 모른 척 했던 마음들이 차마 떠나지 못하고 함께 놀자며 내미는 따뜻한 손을 맞잡는다.
어떤 마음들은 너무 작을 테고 또 어떤 마음들은 햇볕에 부풀어서 고슬고슬할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툭 튀어나온 개구진 마음. 저 가고 싶은 대로 굴러다니는 유리구슬처럼 옆에, 그 옆에 있는 아이들 친구와 함께하고 싶은 민들게 홀씨의 마음을 내놓는다.
- 박해림. <시인의 말>에서
작가 소개
박해림
1999년 <월간문학> 동시로 등단했으며 1996년 <시와시학> 시, 2001년 <서울신문> <부산일보> 시조에 당선했다.
동시집으로 <무릎 편지 발자국 편지> <간지럼 타는 배>가 있으며 시집으로 <오래 골목> <그대 빈집이었으면 좋겠네> <바닥경전> <고요 혹은, 떨림> <실밥을 뜯으며>가 있으며,
시조집으로 <골목 단상> <못의 시학> <미간> <저물 무렵의 시> <눈 녹는 마른 숲에>가 있고, 시조선집 <흔적>이 있다.
시평론집 <한국서정시의 깊이와 지평>과 시조평론집 <우리시대의 시조 우리시대의 서정>이 있다.
지용신인문학상, 김상옥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아주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 <문학박사>하고, 논문으로 <일제강점기 저항시의 주체 연구>등이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원을 수료하였다. 제1회 천태예술공모대전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Show美회원전에 다수 참여하였고,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에 참가하였다.
그린 책으로 <무릎편지 발자국 편지>, <나무 일기>, <하얀 징검돌>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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