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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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재문
출판사항허블, 발행일:2022/12/27
형태사항p.224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09080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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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계절 어린이문학상 대상,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가 이재문이 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다름의 의미를 찾아가는 성장소설


느닷없이 찾아온 언니와의 낯선 동행

한 발짝 다가설 때 더욱 빛나는 ‘관계’

다름의 의미를 찾는 성장소설 『언니는 외계인』


우주인과의 만남이 일상이 된다면,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살아가게 될까요?

그들과의 만남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과연 그들과의 만남이 우리의 삶을

무지개처럼 다채롭게 할까요? 아니면 끝없는 갈등으로 내몰까요?

이 책에는 그러한 세상을 살아가는 미소의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이재문 작가의 첫 SF 장편동화 『언니는 외계인』은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영감과 감수성의 원천이 되어줄, 어린이들을 위한 SF 장편동화를 엄선하고자 하는 허블어린이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온 가족이 떠난 우주여행에서 사고로 외딴 행성에 불시착하며 시작되는 외계인 언니와 동생의 여정을 그린다.

만일 열두 해 내내 평생 외동으로 살다가 갑자기 동갑내기 언니가 생긴다면 어떨까? 갑자기 동생이 태어나도 첫째들은 힘들어하는데 말이다. 게다가, 만약에 외계인 자매나 가족이 생긴다면 어떤 느낌일까? 과연 그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이 책에는 나와 전혀 다른 사람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주인공 ‘미소’의 고민이 담겨 있다.

‘미소’와 외계인 언니 ‘얀’의 불편한 동행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부모님이 지구에 파견 나온 외계인 부부의 딸을 입양한다. 갑자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회사 동료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것. 그렇게 갑자기 외계인 언니가 생겼다. 네 가족이 우주로 떠난 여행길에, 사고에 휘말리며 자매만 외딴 행성에 떨어진다. 그곳은 바로 얀의 고향 안키노스. 불시착한 행성으로부터 벗어나 지구로 돌아오기 위한 미소와 그녀를 돕는 언니 얀은 결국 끈끈한 자매애를 회복한다.



사계절 어린이문학상 대상,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가 이재문의

첫 SF 장편 동화이자, 세밀하게 그려낸 어린이라는 세계


이 책은 자매 간의 미움과 질투, 우정과 사랑을 다룬다. 나와는 겉모습부터 행동 하나 하나까지 다른 외계인 언니와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 속에서 주인공 미소는 한 뼘 더 성장한다.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다른 사람과 화해하며 우정을 지킬 수 있는지 알려주는 서정적이면서도 섬세한 아동문학이다.

이재문 작가는 초등학교 고학년 담임교사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이 책에는 어린이의 세계에 서서 아이들의 감정과 내면의 고민을 오랜 시간 유심히 살펴온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편 『언니는 외계인』은 외동인 주인공이 갑자기 생긴 언니와 화해하는 과정을 다룬 성장소설인 동시에, 다른 행성에 불시착한다는 우주여행을 그린 흥미진진한 모험소설이기도 하다. 두 자매는 낯선 행성에서 드라코를 만나 꽁지가 빠지게 도망치기도 하고, 쿠르쿠르의 도움으로 실로아나무 뿌리 사이를 빠져나오기도 하며, 열한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퉁고로 마벳 사냥에 성공해 맛있는 요리를 해먹고, 드라코의 등에 올라타 하늘을 날기도 한다… 그리고 지구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안키노스인만의 성인식 행사인 '무지개의 날' 의식까지 치른다!



다양성의 세계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여정을 담은 아동문학

“중요한 것은 다름을 이해하려는 마음”


이재문 작가는 『몬스터 차일드』로 제1회 사계절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식스팩』으로 제9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문학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은 동화작가이다. 그가 이번에는 『언니는 외계인』을 통해 ‘다름’의 의미를 짚어냈다.

작가가 이 책을 쓸 때 염두에 둔 독자가 바로 ‘다름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었다고 한다. 특히 다름에서 비롯하는 여러 감정들, 즉 미움과 두려움, 혹은 불안으로 괴로워하는 아이들이 공감하며 읽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주류에 속한 소위 ‘학교의 인싸’이든지 바깥에서 겉도는 학생이든지 간에 많은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작가가 말하는 ‘다름’의 의미란 비단 외계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만나는 ‘나와 다른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가리킨다.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과 화해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이 책이 주는 교훈은, 중요한 것은 다름을 이해하려는 마음 그 자체라는 점일 것이다.


⁂ 허블어린이 시리즈 소개

허블어린이 시리즈는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천선란의 『천 개의 파랑』 등을 출간해 SF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브랜드 ‘허블’의 어린이를 위한 장편동화 시리즈이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영감과 감수성의 원천이 되어줄, 어린이들을 위한 SF 장편동화를 엄선하고자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재문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훨씬 많은 ‘학교’라는 나라에서 ‘어른’이라는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어린이를 유심히 살피고, 이해하고,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이 나라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이야기로 쓰기를 좋아합니다. 『어린이 시장 돌프』로 교보문고 동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식스팩』으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몬스터 차일드』로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린이 : 김나연

책을 만들고 그림을 그립니다. 『탐정 전일도 사건집』, 『레모네이드 할머니』 등의 표지를 그렸고, 단편소설 시리즈 <우주라이크소설>의 표지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언니는 외계인』은 그림에 참여한 첫 번째 어린이책입니다.

목 차

초능력 • 7

동갑내기 언니 • 16

불청객 • 26

낯선 행성에서 너와 • 43

고요의 폭포 • 60

루겐과 보트라 • 76

보랏빛 행성 • 90

반투명 피부 • 106

더 큰 우주 • 119

무지개 의식 • 136

지구와 안키노스 사이 • 149

시간이 관건 • 161

너에게로 • 171

무지개의 날 • 182

마지막 인사 • 197

또다시 가족여행 • 210


작가의 말 • 22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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