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임진왜란 때 일본에 빼앗긴 신비한 소리의 연지사 종
잊지 말아야 할 역사와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그 가치
임진왜란 때 일본에 빼앗겨 아직도 찾아오지 못한 연지사 종과 당시 일본의 침략과 이에 맞선 백성들의 모습을 그린 역사 동화입니다. 연지사 종은 통일신라 때인 833년에 만들어진 범종입니다. 연지사 종은 아름다운 종소리(맥놀이)가 삼천리에 퍼져나갈 만큼 신비하고 백성들은 종에 소원을 빌며 마음을 위로받았다고 합니다.
우리의 얼이 담긴 문화유산을 빼앗아 간 일본은 주인에게 돌려주기는커녕 그 가치를 인정해 일본의 국보로 지정해 놓고도 녹이 슬 정도로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연지사 종처럼 다른 나라에 있는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이 수십만 점에 달합니다. 작품은 이런 안타까운 현실과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고 지키며 되찾아야 함을 어린이들에게 전해줍니다.
작품은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액자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오늘날 어린이들도 과거의 이야기에 더 공감하고 몰입하도록 하는 구성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연지사가 있던 경남 진주에서는 남녀노소가 하나가 되어 일본군에 맞섭니다. 백성들은 비록 진주성이 함락되고 연지사 종은 빼앗겼지만 이를 복원하고 희망을 놓지 않습니다. 작품을 읽는 어린이들 역시 한마음이 되어 일본군과 싸우고 나라와 문화유산의 소중함이 맥놀이처럼 가슴에 다가옵니다.
김순영 작가의 생생한 삽화가 더해져 ‘책 먹는 고래’ 제40권으로 나왔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액자식 구성으로 전하는 우리 역사와 문화재
‘주대’는 부모들끼리도 친하게 지낼 만큼 ‘현재’와 가까운 친구입니다. 어느 날 현재 아빠에게서 주대 아빠에게 전화가 옵니다. 대대로 살아오던 집을 정리하다가 고서를 찾아 국문학과 교수인 주대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였습니다. 주대 아빠가 보니 그 책은 임진왜란 직후에 쓰였는데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와 연지사 종에 얽힌 ‘야무니’라는 아이의 이야기였습니다.
왜군의 침략으로 야무니의 아버지는 진주성으로 싸우러 가고 어머니는 왜군에 끌려갑니다. 야무니 역시도 도망치다가 동네 아이들과 함께 왜군에 잡히고 맙니다. 야무니는 왜군에게 잡혀 있는 동안 ‘연지사 종이 우리를 지켜준다’고 늘 강조했던 어머니의 말을 새기고 용기를 내어 탈출하게 됩니다. 탈출한 야무니는 진주성으로 가 왜군과 싸우는 용맹한 김시민 장군과 어른들을 돕지만 끝내 왜군이 진주성을 함락하고 맙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왜군에 꺾이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대장간을 물려받은 야무니 역시도 빼앗긴 연지사 종 대신 희망을 전할 새로운 종을 만들 생각을 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하아무
2008년 MBC 창작동화공모대상을 받으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동화 『두꺼비 대작전』, 『일어선 용, 날아오르다』, 소설 『마우스브리더』, 『황새』, 『푸른 눈썹』, 『하지만 우리는 살아남았다』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김순영
일러스트를 전공하고, 여러 작가와 협업해서 그림책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웃으며 볼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려고 합니다. 작품으로 『장독대의 비밀』, 『내 생각 먼저 물어봐 주세요』, 『하늘에서 내려온 해모수』, 『울다가 웃으면 똥구멍에 털 난다고?』, 『이상한 샘물』, 『날아라! 푸른 피리 소리』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작가의 말
1부 종소리 두루 퍼져 어둠 밝히소서
현재: 옛날 책 한 권
1592년 11월 7일: 바람 앞의 등불
1592년 11월 9일: 붙잡혀간 아이들
1592년 11월 11일: 어둠을 밝히는 종소리
1592년 11월 12일: 탈출
1592년 11월 13일: 승리의 종소리
2부 종소리는 칼산도 허물게 하리니
현재: “지금도 들려요”
1593년 7월 20일: 다시 시작된 싸움
1593년 7월 27일: 논개 부인의 노리개
1593년 칠월 칠석날: 아, 논개여 논개여!
1599년 봄: 뒷이야기
현재: 연지사 종의 울음소리
연지사 종 이야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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