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드윕 4 타임 트럼펫과 시간 여행

미래 감옥에서 탈출한 악당들,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오다!

과연 슈퍼 드윕의 미래는?

익숙해진 슈퍼 히어로의 일상과 새로운 취미

평범한 소년에서 슈퍼 히어로가 된 앤디는 악당들을 물리치고, 세상의 평화를 지키는 일에 익숙해지기 시작했어요. 악당들은 늘 슈퍼 드윕에게 쉽게 붙잡혔고, 사건들은 순조롭게 해결되었으며, 세상은 큰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았거든요.

이렇게 평화로운 날들이 이어지자, 앤디의 눈에 새로 들어온 것이 있었어요. 앤디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스낵몬 카드’였지요. 앤디는 언제 어디에서나 무엇을 하든 항상 스낵몬 카드만 생각했어요. 학교에도 스낵몬 카드를 들고 다녔고요. 심지어 은행 강도를 붙잡으러 현장에 가서 강도와 스낵몬 카드 이야기를 나누고 카드 교환을 하기도 했어요.

슈퍼 히어로가 그래도 되냐고요? 글쎄요. 세상의 평화가 잘 유지되기만 한다면 괜찮을지도 모르지요.

과거를 바꾸기 위해 미래에서 나타난 악당들!

하지만 평화는 그렇게 쉽게 유지되는 게 아니었어요. 2049년, 미래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으니까요. 슈퍼 드윕 때문에 감옥에 갇혀 있던 악당들이 어떻게 하면 슈퍼 드윕을 없앨 수 있을지 궁리하고 있었거든요. 그중에서도 시계 박사는 시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타임 트럼펫’을 갖고 있었지요. 결국 시계 박사는 웜뱃 장군, 로봇 침팬지와 함께 슈퍼 드윕을 없애고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났어요.

마침 현재에 있던 앤디는 미래에서 온 악당들을 발견했고, 늘 그래 왔듯 마법 연필로 악당들을 물리치려고 했어요. 그러나 악당들은 비장의 무기를 갖고 있었어요. 바로 미래의 ‘스낵몬 카드’였지요! 티타늄으로 만든 데다 맛있는 냄새까지 나는 스낵몬 카드를 보자, 앤디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어요. 그리고 그 순간 웜뱃 장군이 마법 연필을 망가뜨리고 말았지요.

마법 연필이 없어도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더 이상 마법 연필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앤디는 절망에 빠졌어요.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그때, 모나가 앤디에게 말했어요. “넌 여전히 멋있어. 나한테 넌 항상 히어로야!”

앤디는 모나의 말에 악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을 되찾게 되었어요. 앤디와 모나는 힘을 합쳐 이 사건을 함께 해결하기로 했지요. 우정과 믿음만 있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걸 둘은 이미 잘 알고 있거든요.

과연 그렇다면 모나와 앤디는 마법 연필 없이도 미래에서 온 악당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또 앤디의 새로운 취미, 스낵몬 카드 수집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괴짜 히어로, 슈퍼 드윕의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계속 기대해 주세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 누군가를 믿고 응원하는 마음

작가, 제스 브래들리는 이번에도 타임 트럼펫이라는 기발한 소재를 통해 ‘슈퍼 드윕’의 시리즈를 한 단계 더 완성시켰어요. 여기에 친구의 믿음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로 어린 독자들에게 좌절을 극복하는 방법을 전하고 있지요.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강한 힘을 가진 것들이 있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누군가가 나를 믿어 준다는 사실이에요. ‘너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가족이나 친구의 응원이 있다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고 해도 포기하지 않고 씩씩하게 맞서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물론 이 누군가의 믿음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겠지만요. 앤디를 믿고 응원하던 모나와 좌절하지 않고 절망을 희망으로 이루어 낸 앤디처럼요.

『슈퍼 드윕 4: 타임 트럼펫과 시간 여행』을 통해 어린 독자들도 가족이나 친구에게 무한한 믿음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또 누군가의 무한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런 따뜻하고 강한 마음들이 세상의 평화를 지키는 것일 테니까요. 

지은이 : 제스 브래들리

영국 출신의 삽화가이자 캐릭터 디자이너입니다. 제스 브래들리는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어린이 만화 잡지에 글과 그림을 실었으며, 2021년에는 작품 『이것저것들의 하루』가 영국 BBC 블루피터 북 논픽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이것저것들의 하루: 똥, 말미잘 그리고 화산의 하루』, 『이것저것들의 하루 2: 바퀴, 파라오 그리고 매머드의 하루』, 『하루에 한 장 상상력 만화 그리기 노트』, 쓰고 그린 책으로 『슈퍼 드윕 1: 마법 연필을 지켜라!』, 『슈퍼 드윕 2: 엉덩이를 지워라!』, 『슈퍼 드윕 3: 진짜 앤디 vs. 가짜 앤디』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김민영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매일이, 그림책을 통해 내 소중한 아이와 함께 자랄 수 있었던 매일이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좋은 책들을 만나 우리말로 옮기며 매일을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슈퍼 드윕 1: 마법 연필을 지켜라!』, 『슈퍼 드윕 2: 엉덩이를 지워라!』, 『슈퍼 드윕 3: 진짜 앤디 vs. 가짜 앤디』가 있습니다.

1. 슈퍼 드윕의 탄생 6

2. 2049년, 미래 감옥 12

3. 슈퍼 드윕은 이제 없어! 24

4. 다시 찾아간 방사능 섬 34

5. 타임 트럼펫 44

6. 미래로 돌아가!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