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16주 동안 머무른 세계적인 화제작!
전 세계 35개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3천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에린 헌터의 〈전사들〉 제4부 ‘별들의 징조’, 다섯 번째 이야기!
“별들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영원히 계속될 어둠에 맞서기 위해서 셋은 넷이 되어야 한다!”
어둠의 숲을 상대로 한 최후의 전투가 가까워지면서, 종족들 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분열된 별족은 전사들은 물론 치료사들까지 등을 돌리게 만들고, 어둠의 숲의 군대는 그 틈에 힘을 점점 키워 간다. 한편 산에서 돌아온 도브윙은 특별한 힘을 잃고 악몽에 시달리고, 아이비풀의 첩자 임무는 날이 갈수록 위험해지는데……. 종족들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전투에 대비하라! 네 종족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영원한 어둠에 패배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에린 헌터
에린 헌터는 사실 여러 명의 작가들이 함께 모인 팀이다. 이들은 자연 그 자체를 존중함은 물론, 동물 행동에 풍부한 신화적 설명을 창작하여 덧붙이기를 좋아한다. 『전사들』 시리즈의 집필에는 다음 작가들이 참여했다.
+케이트 캐리
저는 아이였을 때부터 고양이들을 사랑했어요. 아버지는 제가 여섯 살 때 작고 상냥한 검정색 아기 고양이를 선물해 주셨어요. 저를 쫓아서 집 안을 돌아다니다가 제가 자리에 앉으면 냉큼 무릎에 올라와 가르랑거렸지요. 그때부터 쭉 고양이와 함께 지냈어요. 심지어 대학에 다닐 때도 기숙사에 살고 있던 검정색 수고양이를 만나서 애정을 쏟았지요. 그 녀석은 방에 슬그머니 들어와서 제 침대에서 잠을 자곤 했어요. 제가 학교를 떠나 집을 구했을 때, 가장 처음으로 한 일은 고양이를 입양하는 거였어요. 지금은 고양이 세 마리가 함께 살고 있답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윌로는 무뚝뚝한 할아버지 고양이예요. 욱신거리는 몸을 달래느라 집에서 가장 따뜻한 곳을 찾아가곤 한답니다. 동물보호소에서 데려온 플라워와 미우미우는 훨씬 더 어린 고양이들이에요.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하면 고양이들이 아주 좋아해요. 키보드 앞에 앉으면 윌로가 서재에 있는 라디에이터 밑에 자리를 잡고, 플라워는 제 뒤쪽 의자에 몸을 말고 앉아요. 미우미우는 책상에 올라와 발로 키보드를 누르며 노곤하게 기지개를 켜고요. 고양이들은 제 파트너 제프와 일곱 살짜리 아들 조슈아와 사이좋게 생활하고 있어요. 조슈아는 저만큼이나 고양이들을 사랑하고요. 윌로와 플라워와 미우미우는 온순한 집고양이들이지만, 밤에 제가 잠자리에 들면 자기들만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는 걸 전 알아요.
『전사들』을 집필하면서 그 세계를 상상해 보게 되었어요. 어둠 속에 외롭게 있을 고양이들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천둥족 고양이들이 두려울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신나는 모험만이 있다는 것을 제게 가르쳐 주었어요.
+체리스 볼드리
농장에서 자라나 고양이들과도 늘 함께 지냈어요. 집과 헛간에 쥐들이 돌아다니는 걸 막는 임무를 맡은 고양이들이었죠. 하지만 장난을 치고 무릎에서 애교를 떠는 친구들이기도 했어요. 제가 결혼한 뒤에 첫 번째로 길렀던 톰린은 회색 얼룩 고양이였어요. 샴과 아프리카 부시 캣의 잡종이었는데,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 대학에서 강의를 할 때 우리 가족이 되었어요. 우리가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도 물론 데리고 왔어요. 검역 때문에 여섯 달이나 떨어져 지내야 했지만, 우리를 잊지 않았죠. 우리가 방문했을 때 어찌나 반갑게 달려들어 털을 부비고 가르랑거렸는지 몰라요. 그다음으로 키운 고양이는 오스트리아 물리학자 이름을 따서 슈뢰딩거라고 불렀답니다. 남편 피터가 과학자였거든요. 황갈색과 흰색이 섞인 슈뢰딩거는 아주 장난꾸러기였고, 제 두 아들인 윌과 애덤의 어린 시절을 함께했지요. 아마 아이들의 가슴속에 아주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거예요. 피터는 몇 년 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윌과 애덤은 이제 다 큰 어른이 되었답니다. 지금 저는 브램블과 소렐과 함께 살고 있어요. 소렐은 흰 바탕에 얼룩무늬가 있는 아주 작은 고양이인데, 앙증맞고 까다로워요. 브램블은 짙은 색 얼룩 고양이로, 조용하고 기품이 있는 진짜 신사예요. 제가 일을 할 때면 브램블은 무릎에 올라와 앉아요. 소렐은 책상에 올라오죠. 그리고 둘은 브램블클로와 소렐테일이 되어 비밀스러운 생활을 즐긴답니다. 『전사들』을 쓸 때는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즐거워요.
고양이들에게는 언제나 뭔가 신비로운 면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고양이들을 사랑하지요.
+빅토리아 홈즈
농장에서 고양이를 비롯한 온갖 동물들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개와 말을 사랑했지요. 이런 경험은 고양이들이 최후를 맞는 장면을 쓸 때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마 개나 말이 죽는 장면이었다면 마음이 아파서 더 힘들었을 거예요. 제가 에린 헌터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뻐요. 새로운 이야기를 구상할 때는 숲을 가로질러 달리는 한 마리 고양이가 되는 꿈을 꾸기도 해요.
옮긴이 : 서현정
사막을 바다로 바꿔 준 은하수를 올려다보며 오늘을 살아가고 싶은 한 사람.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전사들 4부 별들의 징조 1-4권』, 『전사들 제3부 셋의 힘 1-6권』, 『전사들 슈퍼에디션 1-3권』, 『전사들 그래픽 노블1-5권』, 『엔들링 1-3권』, 『널 잊지 않을게』, 『철도 네트워크 제국 1-3권』, 『괴물을 사랑한 아이 윌로딘』등 다수가 있다.
목 차
등장하는 고양이들
고양이 지도
두발쟁이 지도
프롤로그
1. 제이페더의 고민
2. 망가진 금잔화 밭
3. 타이거하트의 경고
4. 힘을 잃은 도브윙
5. 수수께끼의 고양이
6. 어둠의 숲에 갇힌 고양이들
7. 침입자의 정체
8. 돌아온 감각들
9. 두 번째 기회
10. 의심스러운 솔
11. 바람족의 도발
12. 솔의 음모
13. 땅속의 낯선 고양이
14. 돌아온 홀리리프
15. 홀리리프의 고백
16. 우정을 뛰어넘은 사이
17. 신더하트의 전생
18. 시험
19. 혼란에 빠진 신더하트
20. 바람족을 맞을 준비
21. 땅속 훈련
22. 신더하트의 결정
23. 원한을 품은 돈펠트
24. 운명을 선택할 권리
25. 땅속에서 벌어진 전투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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