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첫 어린이 책 프로젝트!
우리나라 우주 과학 기술의 결정체, 누리호의 모든 것
테슬라, 아마존 등 민간 기업들이 우주 개발에 뛰어들면서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렸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 우주 개발의 물결이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으리라 전망한다. 미래 경쟁력을 위해 전 세계 국가와 기업 들이 우주 과학에 주목하고 있는 지금,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가장 친절하면서도 전문적인 우주 과학책을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상 최고의 성과이자 어린이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던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 이야기를 통해서다.
이 책은 누리호의 발사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소개한다. 나로 우주 센터의 조립동에서 나온 누리호가 우주 궤도에 올라 인공위성을 내려놓기까지 약 33시간의 여정을 감성 깃든 글과 실감 나는 그림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로켓의 구조와 발사 원리, 인공위성 발사 방법 등 우주 과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깨칠 수 있다.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네 연구진들의 26문 26답 ‘생생 인터뷰’ 코너도 특별하다. “왜 누리호는 혼자 못 서 있어요?” “누리호 연료는 소방차에 들어가는 물보다 많아요?” 등 어린이 질문에 대한 연구진들의 과학적 답변이 흥미를 더욱 돋운다. 우주 과학 탐구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는 책이다.
“누리호는 어떻게 우주까지 날아갔을까?”
“누리호는 우주에 가서 무슨 일을 할까?”
누리호 발사 33시간 전부터 발사 875초 후까지,
숨 막히게 긴박했던 현장을 따라가며 호기심 해결!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이후 ‘대단한 성과’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각종 뉴스와 기사들이 쏟아졌다. 그런데 ‘누리호가 왜 대단해?’라는 어린이의 질문에 쉽고 친절하게 대답해 주는 말은 드물었다. 이 책은 누리호 발사 모습을 담은 동영상으로 미처 볼 수 없었던 이틀 간의 누리호 여정을 낱낱이 내보이며 어린이의 호기심을 해결한다.
이야기는 누리호 발사 33시간 전 ‘나로 우주 센터’에서 시작된다. 조립을 마친 누리호가 발사체 종합 조립동을 나오는 데서 시작해, 발사대에서 몸을 일으켜 세워 연료를 넣고, 우주로 솟아올라 성능 검증 위성을 내려놓는 장면까지 시간 순으로 담았다. 각 장면마다 ‘O시간 전’ ‘O초 후’ 식으로 시각을 표현해, 더욱 실감 나게 누리호와 함께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발사 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고조되는 긴장감, 발사 순간의 설렘, 발사 성공을 확인한 뒤의 벅찬 감격을 고스란히 담아 끝까지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들기도 했다.
다 읽고 나면 누리호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발사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우주에 가서 무슨 일을 하는지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우리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을, 우리 기술로 쏘아 올리게 한 ‘누리호의 대단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중력, 연소, 기화 등의 기본 과학 개념부터
로켓, 엔진, 연료, 인공위성 등의 과학 기술 원리까지
어린이 눈높이에 딱 맞춘 우주 과학 교양서!
누리호는 각종 과학 개념과 과학 원리를 다채롭게 품고 있다. 저자는 그 과학 지식을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쉽고 간결하게 풀었다. 땅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벗어나 우주로 솟아오르려는 로켓의 일을 다루며 ‘중력’을, 엔진 속 연료와 산화제가 만나 불이 붙는 과정을 말하며 ‘연소’를 이해하게 한다. 또한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덧붙는 설명을 통해 엔진이 작동하는 원리, 연료가 힘을 낼 수 있는 조건, 인공위성의 역할 등을 소개했다. ‘액체 연료 vs 고체 연료’ 처럼 간단히 다루기 어려운 정보는 별도로 팁을 마련해 제대로 설명하려 했다.
이처럼 이 책은 그동안 널리 퍼져 있던 누리호 이야기에서 못 봤던 세세하고 흥미로운 과학 지식들을 풍성하게 담아 냈다. 모든 글과 그림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꼼꼼한 자문과 감수를 수차례 거쳐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어린이들의 우주 과학 교양을 높여 주는 가장 완전한 누리호 이야기가 탄생한 것이다.
연구원, 기술자, 기상 전문가, 소방 구급 대원…
누리호 발사에 힘을 쏟은 전문가들과의 특별한 만남
이 책은 누리호 뒤에 숨어 있던 사람들을 보이는 데 공을 들였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누리호 연구진 4명을 섭외해 총 12쪽의 인터뷰 코너를 마련한 것이다. 박사님들은 어린이 질문에 친절하게 답을 해 주었다. 이 답변들은 ‘누리호를 세운 뒤 고정하는 시간 20분’ ‘누리호 연료와 산화제는 소방차 18대에 들어가는 양’ 등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사소하지만 흥미로운 정보를 얻게 만든다. 더불어 ‘생생 인터뷰 뒷이야기’를 통해 누리호의 성공이 어떤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 연구원들의 인내와 노력 덕분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기도 한다.
이 밖에 기상 환경을 점검하는 전문가, 안전을 위해 출동한 소방 구급 대원이 누리호 발사 과정 중 언제 어떻게 필요한지 소개했다. 그림 속에 깨알 같이 여러 전문가들의 모습을 담아 두기도 했다. 누리호를 실은 무진동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들, 발사대 주변을 통제하는 사람들,, 연료가 들어가는 배관을 시험하는 사람들, 관제실에서 발사 상황을 체크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누리호 발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다양한 일을 엿보는 재미가 크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화영
오랫동안 방송 작가로 일했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2018년 <엄마의 봄날>, 2021년 [백 투 더 북스]로 휴스턴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분 백금상을 받았습니다. 어린이 책 『너와 가족이 되고 싶어』 『수학 마법쇼』 『누리호의 도전』, 어른을 위한 책 『서툴지만, 결국엔 위로』 『아이티 나의 민들레가 되어 줘』 등을 썼습니다.
그린이 : 하루치
글과 그림으로 수다를 대신하며 하루하루를 이어 갑니다. 환경 에세이 《지구를 위해 모두가 채식할 수는 없지만》, 그림책 《어뜨 이야기》를 쓰고 그렸습니다. 《모두가 원하는 아이》, 《스피드》 일러스트에 참여했습니다.
목 차
발사 33시간 전
* 생생 인터뷰
발사 30시간 전
발사 28시간 전
* 생생 인터뷰
발사 10시간 전
발사 2시간 전
* 생생 인터뷰
발사 5초 전
발사 125초 후
* 생생 인터뷰
발사 875초 후
* 생생 인터뷰
누리호 발사 성공 뒷이야기
* 생생 인터뷰 뒷이야기
* 작가의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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