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판타지로 읽는 떡배의 아슬하고 짜릿한 떡집 창업 분투기
무계동오일장 떡집 거리를 배경으로 한 유쾌·통쾌한 재미
바람떡과 팥시루떡, 단 두 가지 떡만 빚을 줄 아는 떡배가 떡집을 엽니다. 떡집 아랫마을에는 오일장이 있어 오일마다 맛 좋기로 소문난 떡 장수가 온다는 걸 알지만 떡배는 호기롭게 떡집을 개업합니다.
떡집은 개업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맛이 좋다고 칭찬을 쏟아냅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손님이 줄어들더니 파리만 날리게 됩니다. 시름에 잠겨 대책을 모색하던 떡배는 할아버지의 가르침인 ‘지피지기 백전불태’와 떡 스승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변장을 한 다음 아랫마을 오일장으로 갑니다.
사람들은 변장한 덕분에 떡배인 줄 모르고 떡배의 떡 맛을 솔직하게 말합니다. 떡배는 소문난 떡집도 찾아 자신과는 비교할 수 없는 형형색색 수많은 떡과 그 맛도 보게 됩니다. 떡배는 비로소 자기 실력을 알고 시름에 잠깁니다.
이후 떡배는 도무지 장사할 의욕이 없습니다. 어느 날, 문만 열어 놓은 떡집에 수상한 할머니가 찾아와 떡을 먹고는 떡값 대신 볼품없는 작은 무쇠솥을 하나 주고 갑니다. 다시 며칠 후 ‘맛있는 떡 비법’이라는 종이 한 장이 바람에 날아오고, 떡배는 그 비법을 따라 하면서 놀라운 일들이 이어집니다.
3일과 8일에 장이 서는 경남 김해시 무계동 오일장은 큰 도로를 따라 연달아 떡집이 있습니다. 작품은 이 오일장과 떡집을 배경으로 작가가 장날에 콩떡 찰떡 사 먹으며 영감을 받아 창작됐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재민
2016년 경남문학 신인상, 2021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2023년 [어린이와 문학] 신인 평론가상을 받았습니다.
펴낸 책으로 그림동화 『고래와 나』, 함께 펴낸 책으로 『어쩌다 가락국 여행』, 『구석구석 재미있는 김해 옛이야기』가 있습니다.
『고래와 나』는 2023년 김해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린이 : 김순영
일러스트를 전공하고, 여러 작가와 협업해서 그림책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웃으며 볼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려고 합니다. 작품으로 『장독대의 비밀』, 『내 생각 먼저 물어봐 주세요』, 『하늘에서 내려온 해모수』, 『울다가 웃으면 똥구멍에 털 난다고?』, 『이상한 샘물』, 『날아라! 푸른 피리 소리』, 『연지사 종의 맥놀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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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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