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멋진 콧수염 기른 엄마가 있다?
동화로 시작하는 인권 존중!
인권은 인간이 당연히 가지는 기본적 권리를 말한다.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행복할 권리인 것이다. 우리의 인권은 거창한 캠페인이나 구호 없이도 지킬 수 있다. 작은 관심과 배려만 있다면.
최봄 아동문학가는 마음 다치는 사람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권 동화집을 펴냈다. 서로 다른 주인공이 등장하는 7편의 단편 동화를 통해 일상에서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계기를 제공한다.
‘엄마가 오고 있어요’는 아빠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후 엄마와 둘이 사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임대아파트 1층에 사는 아이의 친구는 창밖으로 보이는 대추나무와 동백나무, 목련이다. 아이는 버스를 타고 오는 엄마를 기다리며 마을 풍경과 아빠와의 추억을 생각한다.
‘스트라이크’는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아빠와 민규의 이야기이다. 야구선수가 꿈이었던 아빠의 야구복을 입고 공을 던지며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된다. ‘콧수염 엄마’에는 미혼부인 아빠와 함께 사는 수진이가 나온다. 수진이 아빠는 친구들 아빠보다 나이가 많이 젊어 함께 다니면 오빠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나이 들어 보이기 위해 수염을 기르는 아빠는 엄마가 있으면 좋겠다는 수진이의 말에 기꺼이 콧수염 엄마가 되기로 한다.
‘부끄럽지 않은 날’은 1등을 하고 싶어 일부러 틀려 달라며 문화상품권으로 유혹하는 지훈이를 뿌리치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답을 써내려 간 준호의 이야기이다. 엄마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준호에게 용기가 되었다.
‘보석이 된 별이’에서는 길을 잃은 별이 이야기를, ‘마법의 사탕 봉지’에서는 나눔의 집에서 만난 광수 할아버지와 명구 할아버지 이야기를, ‘고아롱이 고아롱에게’에서는 큰돌고래와 이름이 같아 놀림을 받는 아롱이 이야기를 한다.
아이들은 말 한마디, 눈빛 한 번, 몸짓 한 번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한다. 동화 속 주인공의 친구가 되어 이야기를 나눠 보면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존중하고 위로하며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으며, 2006년에 동화, 2018년 동시로 등단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노란 리본』, 『해녀, 새벽이』, 『도서관으로 간 씨앗』 등 5권의 동화집과 동시집 『박물관으로 간 그릇』, 그림책 『세 친구와 단추 구멍 요정』을 펴냈습니다.
샘터상(동화), 천강문학상(동화), 울산문학작품상(동화)을 받았으며, 울산 양정작은도서관 달팽이, 울주 선바위도서관에서 상주작가를 지냈습니다.
현재 선암아동센터 강사, 울주 옹기종기도서관 성인독서회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최유정
온종일 작업실에서 그림과 놀고 색깔과 놀아요. 무슨 색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세상의 모든 색을 사랑한다고 대답한답니다. 솔직히 예쁘지 않은 색은 없거든요.
계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초등학교 방과 후 미술 강사로 활동했어요. 그린 책으로는 컬러링북 『나도 색깔을 가지고 싶어요!』와 동화책 『백초당 아이』, 그림책 『순태』 등 여러 권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답니다.
목 차
엄마가 오고 있어요
스트라이크
콧수염 엄마
부끄럽지 않은 날
보석이 된 별이
마법의 사탕 봉지
고아롱이 고아롱에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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