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내일도 숭민이처럼!”
공부도 꿈도, 심지어 친구와 장난으로 한 내기까지!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지만….
뭐가 되었든 해 보는 거야! 숭민이처럼 말이야!
다리가 부러지고 심심해서 일기를 쓰기 시작한 숭민이의 대망의 10번째 일기. 《난 쓰러지지 않아!》가 출간되었다. 심지영에게는 절대로 지지 않을 거라 ‘장담한’ 내기에서 진 숭민이는 학교 시화전에 ‘울며 겨자 먹기’로 참여한다. 숭민이는 명언을 짓는 것과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시화가 쉬울 거라 생각하는데, 예상과 달리 시가 잘 안 써지고 그림도 맘에 안 든다. 그런 상황에서 지영이는 숭민이가 쓴 시로는 상은 못 탈 거라고 놀린다. 숭민이는 화가 나서 만약 상을 타면 심지영이 자기가 시키는 걸 하고, 상을 못 타면 심지영이 시키는 걸 하겠다고 말한다. 마침 시화전에 참가한 학생 수가 적어서 숭민이가 상을 탈 확률이 높았는데, 엄마들 사이에서 어떤 작품이든 시화전에 내기만 하면 상을 탄다는 헛소문이 도는 바람에 숭민이에게 300명의 경쟁자가 생긴다. 자기 뜻대로 되는 일은 없지만 비겁하게 변명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뭐가 되었든 해 보는 숭민이에게 승리의 여신은 미소를 지어 줄까?
“어제까지 싫어하던 걸 오늘은 좋아하게 됐어.
옛날엔 널 미워했는데 지금은 네가 참 좋아.”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나, 내일의 나는 어떨까?
독서 모임에서 심지영은 수영을, 숭민이는 자전거 타는 걸 제일 싫어한다고 했다. 그런데 우여곡절 끝에 심지영과 숭민이는 같이 수영을 배운다. 심지영은 숭민이에게 자기가 수영하는 걸 엄청나게 싫어했는데 막상 배워 보니, 자기와 잘 맞는 운동이었다면서 숭민이에게 자전거를 한번 타 보라고 권한다. 그런 와중에 아빠가 자전거를 덜컥 사 오고, 숭민이는 아들과의 추억을 만들겠다는 아빠를 위해 자전거 타는 법을 익힌다. 자전거 타는 일에 자신감이 붙은 숭민이는 자전거를 타고 꽤 먼 길을 다녀오다가 그만 자전거가 고장이 난다. 오도 가도 못하는 막막한 상황에서 숭민이는 심지영한테 전화를 하는데, 심지영은 이미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 있었다. 그런 심지영이 버스에서 내려서 숭민이를 찾아온 것이었다! 숭민이와 함께 자기가 싫어하는 비까지 맞으면서 고장 난 자전거를 끌고 집까지 같이 가 준 심지영. 문득 숭민이는 예전엔 심지영을 엄청나게 싫어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자기 맘을 깨닫고는 심지영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과연 심지영은 숭민이에게 뭐라고 답할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승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원래 글쓰기를 정말 싫어했어요. 깁스를 하고 텔레비전을 멍하니 보는 게 지겨워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여러분도 매일 일기를 써 보세요. 여러분의 하루가 근사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숭민이의 일기〉 시리즈와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어쨌든 이게 바로 전설의 권법》 《매일 보리와》 《병구는 600살》 《송현주 보러 도서관에》 《지유와 비밀의 숲》과 〈우주 탐험단 네발로행진호〉 시리즈가 있습니다.
옮긴이 : 박정섭
어릴 적 산만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줄 알고 살아왔지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뒤돌아보니 상상력의 크기가 산만 하단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젠 그 상상력을 주위 사람들과 즐겁게 나누며 늙어 가고 싶답니다. 그림책 《검은 강아지》 《그림책 쿠킹박스》 《도둑을 잡아라》 《놀자》 《감기 걸린 물고기》 《짝꿍》을 지었고, 동시를 쓰고 그린 《똥시집》이 있습니다. 《토선생 거선생》의 이야기를 쓰고, 《담배 피우는 엄마》 《콧구멍 왕자》 《우리 반 욕킬러》 《으랏차차 뚱보클럽》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강원도 묵호에서 그림책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목 차
1. 싫은 데 이유가 있나? _5쪽
2. 수영을 배우다! _41쪽
3. 자전거 좀 타는데? _65쪽
4. 뜨거운 햇볕 아래 생긴 일 _89쪽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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