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이고 기기묘묘한 소화의 세계

우리 몸의 소화 기관은 어떤 일을 할까?

누구나 음식을 먹고 똥을 싸요. 당연한 소리라고요?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똥이 되어 나오는 과정은 마치 마법 같아요. 음식이 입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우리 몸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요. 치아는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식도는 음식물을 위로 내려보내요. 위는 음식물에 섞인 나쁜 세균을 죽이고 작은창자는 음식물 속 영양분을 흡수하죠. 영양분을 다 흡수하고 남은 물질은 큰창자가 똥으로 만들어 배출해요. 소화 기관들은 매일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소화해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을 흡수하고, 나머지 찌꺼기를 똥으로 만들어 배출까지 해요. 또, 창자 속에 사는 수많은 미생물은 해로운 세균을 물리치고 우리 몸에 유용한 물질들을 만들어 내죠. 소화 기관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해내는지 궁금하다면 우리 함께 놀라운 소화의 세계로 떠나 볼까요?

기막히게 재미있고 신비로운 소화의 세계

〈과학적이고 기기묘묘한 소화의 세계〉는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일 뒤에 숨은 과학을 낱낱이 파헤치는 책이에요. 입부터 항문까지 이어진 우리 몸의 소화관을 따라 각 소화 기관이 하는 일을 살펴볼 수 있어요. 또한 소화를 돕는 다양한 물질과 미생물에 관한 설명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음식물을 분해하는 데 사용하는 여러 효소, 위벽을 보호하는 점액과 위에 들어온 해로운 세균을 죽이는 위산, 사람마다 지문처럼 독특한 창자 속 미생물 친구와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 등을 만나 볼 수 있어요. 약간 더럽지만 궁금했던 트림과 구토, 방귀에 관한 과학도 빼놓을 수 없어요!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물이 어떻게 우리 몸의 영양소와 에너지 그리고 똥으로 변하는지 함께 알아봐요. 〈과학적이고 기기묘묘한 소화의 세계〉가 우리 몸속 소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 줄 거예요.

지은이 : 제니퍼 가디

과학자이자 어린이 과학책 작가입니다. 텔레비전 과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질병 통제 센터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말라리아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CBC의 〈사물의 본질〉, 디스커버리 채널의 〈데일리 플래닛〉을 비롯해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합니다. 지금은 시카고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린이 : 벨 우스릭

캐나다 밴쿠버에서 살고 있는 아동 도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입니다. 지금까지 작업한 아동 도서는 열 권이 넘으며, 상을 받거나 국제적으로 번역 출간된 책이 여러 권 있습니다.

옮긴이 : 이충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교양 과학과 인문학 분야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1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 집을 찾아 줘: 전 세계 숲 탐험》을 비롯해 《나의 탄소 발자국은 몇 kg일까?》 《역사를 만든 발명의 힘》 《처음 읽는 양자물리학》 《X의 즐거움》 《진화심리학》 《사라진 스푼》 《뇌과학자들》 《원자 스파이》 《물리적 힘》 등이 있습니다.

시작하며

1장 소화가 시작되는 곳

2장 음식물이 지난가는 관

3장 놀라운 효소, 산, 점액

4장 내려갔던 것이 도로 올라올 때

5장 소화의 종착지

6장 창자 속 부지런한 일꾼

7장 꿈틀 운동과 똥

마치며

용어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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