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호진이 가족의 산티아고 순롓길 800킬로미터 대장정!
이 길의 끝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2009년 출간되어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온 『불량한 자전거 여행』 4권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전라도에서 강원도, 부산에서 서울, 그리고 제주도 한 바퀴에 이르기까지 수천 킬로미터를 자전거로 달리며 자신만의 길을 그려 온 주인공 호진이가 이번에는 엄마, 외할머니와 함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 여행을 떠난다. 호진이는 끝없이 이어지는 길을 두 다리로 걷고 자전거로 달리며 뜨거운 가족애를 느끼는 한편 인생은 느리더라도 단단하게, 스스로 나아가야 하는 순례와 같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여행을 마친 호진이가 중학교 입학 후 계속된 방황을 끝내고 삶의 다음 단계를 향해 주체적으로 나아가리라 결심하는 모습은 6학년 여름, 부모의 불화로 이 ‘불량한’ 여행을 시작한 주인공의 성장을 실감하게 하며 담담하고도 뭉클한 감동을 남긴다.
작품 줄거리
중학교에 입학한 호진이는 공부도 하기 싫고, 미래에 대한 불안만 가득하다. 그러던 어느 날 춘천에 사는 외할머니가 호진이네를 찾아와 깜짝 선언을 한다. 호진의 엄마, 호진과 함께 한 달 동안 스페인 산티아고 순롓길을 걷고 싶다는 것. 걷기 여행은 질색이지만 한 달 넘게 학교를 안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 호진은 호기롭게 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도보 여행은 만만치 않고 날씨는 변덕스러우며 엄마와 할머니 사이는 종잡을 수 없다. 과연 호진이네 가족은 무사히 순례를 마칠 수 있을까? 용기 있게 여행길에 오른 세 사람의 좌충우돌 순례 여행이 시작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남중
놀기와 읽기가 만나면 세상이 변한다고 믿기에 일 년에 일만 명 넘는 전국의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밖에서 재미있게 놀아 보자고 유혹하는 작가입니다. 여름방학이 끝나면 겨울방학 계획을, 겨울방학이 끝나면 여름방학 계획을 세워야 일 년을 제대로 살아가는 기분입니다. 살아갈수록 놀 시간이 줄어들어서 불만이지만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기에 오늘도 신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자존심』 『나는 바람이다』 『수평선 학교』 『남극곰』 등을 썼습니다.
그린이 : 오승민
순례 씨가 걸었던 길을 그리는 동안 레온 브릿지스(Leon Bridges)의 「리버(River)」, 김민기의 「아름다운 사람」 두 곡이 길동무가 되어 주었습니다. 『꼭꼭 숨어라』로 2004년 국제 노마콩쿠르 가작을 수상했고, 『아깨비의 노래』로 2009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별 볼 일 없는 4학년』 『따로 또 삼총사』 『동화 없는 동화책』 『구름송이 토끼야, 놀자!』 『축구왕 이채연』 『연동동의 비밀』 『루호』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고, 지은 책으로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붉은신』 『점옥이』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가 있습니다.
목 차
1. 내가 원한 것도 아닌데
2. 산 어디요?
3. 출발 준비!
4. 할머니에게 불가능은 없다
5. 토끼와 거북이와 헤밍웨이와 폭발 사고
6. 어제 같은 오늘 같을 내일
7. 그때 왜 그랬을까?
8. 할머니의 비밀
9. 여자친구가 다시 뭉쳤다
10. 당나귀를 끌고 대평원을 건너는 순례자들
11. 어떤 입맞춤
12. 천사들의 순례
13. 세상의 끝에서 콘서트를
14. 신호진 프로젝트 1, 2, 3
작가의 말 │ 따로 또 같이 걸었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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